내가 살면서 알바를 3번해봤어요. 총 개월수로 따지자면 두달도 안됨;
첫번째 알바는 식당 알바였음.
고3 여름방학때 예체능 학원다니려고 혼자 벌어서 학원비 내보겠다고 시작한거였음.
의자없는 방같은 구조식당/ 뜨거운 찌개류/ 일당 5만원
어쨋든, 면접을 보러갔음.
사장님이랑 면접보고 다음날 급작스럽게 연락이 와서 지금 올수 있겠냐며..
그래서 당장 씻고 일요일인데 나갔음. 그게 오전 11시.
어쨋든, 그날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10시간 미친듯 일했음.
무릎꿇고 상 치우느라, 무릎에 피멍이;; 그 무거운거 들고 주방짜기 가느라 허리는 말이아니고;
공기밥 넣는거 시키는데 물수건을 하나 던져주는데 너무 뜨거워서 그 물수건이 다 마를정도.
뜨겁다고 엄살부릴수도 없고 손은 손대로 다 데이고 ㅜㅜ
특히 남자손님들이 많았는데.
서빙할때 새로오셨나봐요 놀리지를 않나........
같이 일하는 나보다 어린 친구는 9시부터 나와서 일찍간다길래,
그 다음날 나도 9시에 갔음.
사장님이 특정 시간을 말해주지 않아서 그렇게 간거임. 다른직원들은 9시에 출근하길래.
어쨋든 가서 안녕하세요! 인사했더니 표정이 완전 굳는거임. 뭔가. 안좋은일이 있나. 하고 말았는데
일하고 3시간 뒤었나.. 사장님이 부르더니 시간대가 안맞다며 안나와도 된다는 거임;
하루만에 짤림. 근데 그건 절대 내 잘못이 아님.
두번째는 백화점 알바.
공고에는 푸드코트 같은데 의자정리 식탁 닦기 쓸기 그런거였음.
할만하겠다 하고 지원했는데
이런거 주부님들이 하는거라며 다른일거리를 줌.
주스를 판매하는일인데.
ㅜㅜ 백화점이라 그런지 콧대높은 아줌마들 반말하면서 물어보고.
계산하는건 왜그렇게 어렵고 ㅜㅜ 카드에 적립에 포인트 ㅡㅡ 아 진짜 하나도 모르겠음.
하루종일 서있어야하는 직업.
다리아파서 걸터앉기만 해도 혼내고 감시하는 사람 계속 돌아다님;
마칠 시간다되서는 갑자기 밖에 서서 손님 지나갈때마다 허리 숙여 인사함;
참.................. 느꼈다. 돈 있는 자와 없는 자의 갭을.
마치고 오늘 번돈을 다 주고 확인하고 다른사람 퇴근할때 주스기계까지 씻는거였음;
하루 체험하고 그다음날 안감.
왜 하루하고 도망가는 애들이 많은지 이해가 가더라.
마지막으로 했던 알바는 식당이긴 했지만 나름 머리를 썻음.
메뉴가 몇개없고, 식탁위주, 가계도 좁아서 맘에 들었음.
적응하는데 한 3일 5일정도.
여기도 백화점 안 식당인데
내가 처음 지원할때는 전화했는데 여자였음.
면접보러 오라길래, 갔더니 연락이 없었는데 하며, 어쨋든 일하게 됨.
근데 그게 알고보니 구인소같은데서 내 월급의 몇% 뗴가는 방식 ㅡㅡ
조카 어이없어서.
그래서 알바 찾을때 그런거 잘 알아보고 해야함...
참 파란만장 했던......................
알바를 지원해도 이젠 겁부터 나고 ㅜㅜㅜㅜ
해보고 괜찮았던 알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