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월 21일 저녁 5시 40분경 5호선 방화행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사건의 전말은 오후 5시 40분경 장한평역에서 빈자리가 있어서 제 여자친구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옆에 50대 남성이 앉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남성이 술에 많이 취해 있었고 옆자리에 앉은 제
여자친구에게 다리를 부비고 머리를 자꾸 가슴쪽으로 기대여서 여자친구가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남성이 갑자기 쌍욕을 하기 시작했고 제 여자친구가 다른 구석자리로 옮겨 앉았습니다.
그후에 저한테 전화를 하였고 전화통화 한지 30초 가량이 지났을때 여자친구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이 술취한 남성이 가지고 다니던 공업용 커터칼로 제 여자친구 왼쪽가슴을 3번 내려찍었습니다.
다행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어서 칼날이 부러지면서 칼에 의한 상처를 입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술취한 남성분 키도 180은 넘어보였고 덩치도 상당히 컸습니다... 제여자친구는 키가
152정도 되는데 위에서 칼을 내려찍는데 칼날이 부러졌어도 그충격은 말안해도 잘 아실겁니다.
다행이 퇴근시간이라 주변에 많은 분들이 있었고 주변에 남성분들(4~5명)이 그 술취한 남성분을
제압하였고(덩치가 크고 힘이 좋아서 상당히 힘들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지하철안에 있는
인터폰으로 지하철에 신고를 하였는데 몇정거장 지난후 역관계자분 한분이 오셨다고 합니다
신고를 할때 술취한 남자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다고 하였는데 달랑 한분이 오셨고 주변에서
모라고 하자 자기는 그냥 전화받고 온거라고...
그 술에 취해서 흉기휘두른분 제압한게 왕십리역쯤이였고 청구역쯤에서 지하철역 관계자분이 오셨다고..
(참 빨리도 연락받고 오시네요...그리고 어떻게 제압하려고 혼자 오셨는지....)
그날 친절한 경찰분들의 도움으로 경찰서까지 가서 조사를 다 마치고 놀란 여자친구 달래주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인터넷 뉴스를 보니 내용과 많이 다르고 피해자와 가해자의
성을 바꿔쓴 오타까지 있더군요... 전화를 해서 자초지정을 얘기했더니 자기들은 계약을 해서
연합뉴스에서 주는 기사를 그대로 올리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올라온 인터넷 뉴스 글들이
한글자도 안틀리고 다 똑같습니다...아무리 자료를 받아서 복사글을 올린다고 하여도
한번쯤 읽어보면 오타라는걸 다 알수 있을텐데 그걸 읽어보지도 않고 그대로 올리는 것도 참 웃기네요..
대충 읽어보면 이건모 제여자친구가 이삿짐 센타에서 일을하고 커터칼로 그 남성분과 싸운것처럼도
보일수 있고...
이런 잘못된 오타때문에 제 여자친구는 2번 상처를 입네요...마음이 아픕니다...
아직 처벌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가해자가 욕을 하면서 내가 너만한 딸년이 있다고 했다는데...
자기 딸또래의 여자에게 성추행하고 아무리 술취했다고 하지만 칼을 들고 그렇게 해야됩니까?
여름이여서 얇은 옷이였거나... 외투쪽이 아닌 머리나 얼굴 목쪽이였으면... 20대 여자에게
얼굴에 상처가 얼마나 큰 상처가 될수 있는지 아시나요?
바쁜시간에 경찰서까지 와서 끝까지 증언해주시고 여자친구에게 위험한 일이 닥쳤을때 도와주신 분들
정말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기자분들도 글 쓰실때 조금만 더 신중하게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운겨울날 감기 조심하시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