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곳에 모부대에 구타및 가혹행위가 있다고 올라왔습니다..
참고로 제가 그곳을 전역하였기때문에 저도 관심깊게 읽어보았고
전역한지 불과 두달밖에 되지않아 가해자 및 피해자로 거론된 사람들이 누구인지 또한 잘 알고있습니다.
피해자로 말씀하신 한분은 제 방에 있던 후임병이구요..
참고로 그 부대는 지금 계급별로 생활관이 바뀌었습니다.
기수까지 다 쪼개서 상세히 갈라놓았구요.
근데 그 글을 읽으면서, 저도 이병때부터 쭉 생활을 해왔었고,
때론 맞기도 하고 가혹행위도 당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저히 없어졌고 (분명 완전 없어졌다고는 안했습니다.)
저희가 아무리 얘기를 하며 선임병으로서 구타및 가혹행위를 하지말라 해도
뒤에 숨어 따로 불러내어 하는 친구들이 꼭 있곤합니다.
하지만 이 글은 너무 과장이 되었더군요
물론 때린것이 잘못된것이 맞고 어떤 원인을 제공했던간에 폭력이 있어서는 안되는게 맞습니다.
가족이 글을 쓰셨기때문에 감정이 억해있는 상태인 것도 인정하구요
하지만 너무 일방적인 논리와 글, 그리고 옹호하는 댓글들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덮으려 했다고 하는 그런 유언비어들까지 올리시는 모습을 보면서
사실에 근거하여 사건을 해결하려 하셨더라면 더 정확하고 깨끗이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았을까요??
굳이 그렇게 과장까지 하며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피같은 2년바치고 간 그 시설전대의 사람들을, 간부 및 장교들을
싸그리 잡아서 욕할 필요가 있나요?
저 솔직히 제대하는 순간까지 누군가 단 한대도 때려본적 없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언급했듯이 이번 피해자 후임병의 같은방 선임으로서
많이 지켜봐왔고 가끔 힘든 고민도 털어놓길래 위로도 해주면서 얘기도 많이하고
때론 저한테 찾아와서 너스레 웃음 떨면서 농담도 자주 하곤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공간속에서 다들 인격이 있고 생각이 있기때문에 마음대로 못해서
이렇게 사건이 벌어진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공간이라 생각이 있고 인격이 있다보니
밑 계급임에도 불구하고 때론 잘못을 저지르고 원인 제공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그 부대같은경우 운전병이 대부분이고 언급하신 글에 해당하는 피해자 및 가해자 모두
운전병입니다.
스무살에서 많아봤자 스무세살안에 오는 군인들이 운전을 얼마나 해봤겠습니까?
그래서 사고의 위험성에 노출되어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근무에 대해서 더 긴장하고 선임으로서 신경쓰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고
원인 없이 단지 때렸다 맞았다 하는 글밖에 보이질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 뿐이네요
정확하고 깨끗하게 해결을 원하신다면 더 정확한 글로 신빙성있는 판단이 이뤄졌음하는 바램이네요..
이글로 그사건을 다시 들춰내고싶은 마음은 추어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많은 부대와 장병들이 혹여나 욕을 들을까봐 걱정되고 노파심에 이 글을 씁니다.
예전 EBS 강사가 그랬지 않았나요? 군대가서 배워오는건 사람죽이는거라고..
그런 오해가 생기지 않게
특히 군관련 글이라면, 제 3자의 입장이라면 조금이라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고 글을 올렸으면 합니다.
물론 누군가의 일로 인해 그사람에 대한 걱정으로 올리다보니 한쪽으로 의견이 치우칠수는있겠지만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그러진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피해자였던 친구들이 계급이 차고 짬이 되면서 후임을 괴롭히고 구타하는 경우도 적잖게
봐왔습니다. 물론 그 글에서 거론된 친구들이 그럴것이라는 말은 전혀 아닙니다.
지금도 이 추운날씨에 군복무하고 있는 육해공, 해병 및 전의경, 해경 여러분 상근및 공익여러분
2년이 아까운시간이 될수도있지만
제대해보니 다신 가질수 없는 귀중한 추억과 사회에서 생활하며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정말 귀중한 시간입니다.
남은시간 대한민국을 위해서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 부탁합니다.
두서없이 써서 뒤죽박죽 내용이 섞여있지만
전혀 공격할 의도가 아니라 많은 군인들이 오해받지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씁니다.
그들도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기에..
다른 나라처럼 전쟁에 대한 걱정을 그나마 내려놓고 자원입대만으로도 군 병력이 충족될 수 있는
평화로운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밖에선 정말 편해서 몰랐는데 안에서는 하루하루 긴장하며 국군 여러분들이 살아가고있습니다.
비록 근무여건이 개선되긴 힘들겠지만 적어도 이런 오해 하나에서 맘이라도 편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