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3년 반동안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동갑내기 25살 커플이었죠.
3주째 접어들고있네요.
차였다고하나요??? 여자친구가 우리의 미래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면서
이쯤에서 정리하는게 낫다고 말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회사다니면서 다른 남자에게 흔들리는 것 같아보였어요.
아니.. 흔들리고있었죠. 제 차 조수석에 타도 나랑 대화하는 것보다 회사사람하고 카톡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았었으니까요...
이게 사실 두번째에요. 회사다니면서...여직원이 얼마 안되다보니 남직원들이 엄청 잘해줬나봐요.
설레임보다 편안했던 전 뒷전이 되버린거죠..
오히려 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여자친구가 애틋해지고 사랑스러워 지는 반면, 여자친군 그게 아니었나봐요.
이것또한 잠깐의 설레임이었다가 다시 돌아올지...
카톡 사진도 그 회사사람하고 놀러다닌 곳들을 올려놓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싶은 것 마냥
자주 바뀌어요. 잘 사니까 너도 잘 살아라. 라는 의미일까?? 아니면 잘 사는 척을 하는걸까...
카톡 프로필 사진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랑 잘 놀러다니는구나.. 그래서 열받아요. 화나고...
난 이렇게 아픈데..정말 미치도록 가슴을 뜯어내버리고 싶을 정도로. 답답하고, 먹먹한데...
넌 잘 놀러다니고 맛있는거 잘 먹고 사는구나...
너무 보고싶어요.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나에게 나쁜 짓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보고싶어요.
그 여자친구도 힘들어하는데 아닌척 괜찮은척 행복한척 하려고 프로필사진 바꾸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