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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2년 그리고 솔로

그냥아이디 |2012.12.26 18:06
조회 366 |추천 1

연애 2년 그리고 솔로...

 


2012 솔로대첩이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나는 솔로d-1이다.

 


2년간의 연애를 어제 끝냈다.

갑자스럽게 닥친 이별

아직 무엇을 해야될지 모르겠다.

 


막상 생각난 것은

습관처럼 낙서하는 것 밖에

 


문득 나의 2년 연애 스토리를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다.

 


 


나의 부모님은 교육자이셨다.

항상 누군가가 지켜본다는 강박관념

그 때문에 나는 행동 하나 하나 신경쓰다보니 점점 소극적인 사람이 되었다.

어떤이는 자폐끼가 있다고 생각한 친구들도 있다.

 


고3때 부모님의 손에서 벗어나 서울에 유학생활을 하며

내 삶의 숨통을 트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12년동안의 내 인생관은 싶게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난 조금씩 내 자아의 정체성을 찾으며 조금씩 조금씩 변했다.

 


사람들과 원활한 인간관계가 되는듯했다.

이제 점점 정상인들과 어울릴수 있었다. 그러나 또 하나의 난관이 있었다.

난 여자가 너무 좋았지만 그 앞에서면 너무 무서웠다.

 


1년에 한번 꼴로 짝사랑을 했다.

 


그나마 용기냈던 내 사랑들은 날 경멸했다.

그녀들은 날 모르지만 난 그녀들을 자세히 알고 있었다.

스토커같은 모습 어중간한 고백 등 문제점은 여러 가지였다.

아무튼 그녀들은 날 싫어했던 것 같다.

 


그런 상처들을 입으며

 


내 인생의 최종 목표 연애였다.

연애를 한다면 어느날 죽더라도 내 삶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 이후로 난 외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내 낙은 옷을 사고 화장품을 사고 명품 시계를 사고...

난 무조건 돈이 생기면 내 외모에 투자했다.

 


내 외모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난 짝사랑만 했다.

물론 나를 좋아했던 이성들도 있었지만

주제를 모르고 난 내 짝사랑만 쳐다보았다.

난 항상 내 자신에게 자학을 하며 못생겨서 그래 못생겨서

핑계를 되었다.

 


내 짝사랑들을 어떻게하면 사귈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나에게 했다.

그리고 23년 만에 깨달았다

내 외모가 문제가 아니였다

그보다 내 마인드가 너무 문제가 많았다.

그 문제를 깨닫고

난 심리학책 연애학 그리고 대화법 삶의 마인드 교휸 등 닥치는대로 책을 사서 보거나 인터넷으로 알아보았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24살 난 처음으로 여자와 데이트를 했다.(연애를 책으로 배웠어요)

하지만 실전이 부족했던 나는 만난지 1주일만에 그녀와 헤어졌다.

사실 사랑해서 만난 것은 아니다. 그저 솔로이기 싫었을 뿐,,,

 


1주일 연애 후 나의 미숙함에 많은 반성을 했다.

그리고 난 여자의 공포심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어쩌다 나랑 취향이 비슷한 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클럽이라는 곳에 눈을 뜨게 되었다.

클럽은 그동안 책을 읽었던 여러 사례들을 실전으로 쓸수 있는 곳 이였다

 


그리고 친구와 채팅을 하며 여자와 번개를 가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난 여자와의 공포심을 없애고 이성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난 미숙했다.

 


여러 이성을 만났지만 짧은 만남만 가졌다.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

나를 알아가는 사람들이 무서웠다.

그래서 오랫동안 연락하는 이성이 없다.

학교 동기조차도.....

 


늘 클럽과 채팅으로만 만남을 가지던 중

 


28살 일본친구와 펜팔하다 한 소녀를 소개 받게 되었다.

그녀는 아직 고등학생이였다.

 


처음에는 연락만 할려했지만.

그녀의 사진에 빠져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녀에게 만나자는 여러 작업멘트를 하며

몇 일 후 토요일 저녁 그녀와 만남을 가졌다.

 


첫 이미지의 그녀는 내가 상상했던 사진속의 그녀가 아니였다.

아주 조금 조금 실망은 했지만 사진속 미인은 아니였지만

사진보다 너무 귀엽고 순수해보였다.

 


첫 날 그녀와 나는 서로의 호감을 확인하고 그날로 우리는 D-1이 되었다.

너무 행복했지만 한편으로 예전 1주일의 연애 경험으로

빠른 이별을 할까 두려웠다.

처음에는 그녀에게 내 마음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린 점점 서로의 매력에 빠져들며 행복한 동화속 주인공이 되었다.

불꽃같은 사랑과 애정을 과시했다.

 


p.s 가끔 이렇게 이쁜애가 내 옆에 있지 하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만난지 반년이 지났을까?

 


난 그녀를 만났을 때 나는 4학년이였다.

졸업 전시회 작품을 준비하며 점점 친구들이 생각났다.

그동안 난 10년 정도 우정을 과시하는 내 친구들에게 너무 소흘했다.

그러면서 졸업전시회 때문에 혼자 있고 싶은 시간을 가지고 싶었고 또

그 스트레스를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풀고 싶었다.

그녀에게 점점 소흘해지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그녀는 점점 나에게 집착을 했고

난 졸업전시회를 핑계로 그녀에게 화내고 울렸다.

 


난 힘들었고 권태기가 찾아왔으며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하지만 그녀는 나에게 사과하며 난 잘난 듯이 그녀에게 밀땅이 내가 이겼음을 과시했다.

아직도 그때 일은 그녀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리고 우린 다시 사랑을 했고 그녀의 집착은 여전했지만 그럭저럭 잘 버티며 졸업도 하고 계속 우린 사랑을 했다.

 


졸업 후 난 일을 하게 되었고, 그녀는 마지막 학창시절을 시작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매우 힘들어했지만 난 일에 지쳐 자주 그녀를 보러 가지 못했다.

아직도 난 밀땅의 승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점점 말 수가 줄어 들었다.

처음에는 고3이라 스트레스 때문인 줄 알았다.

난 그녀의 무뚝뚝함에 짜증을 내며 투덜 거렸다.

나의 권태기 이후 그녀의 권태기 시작 되었다.

그러면서 상황은 역전이 되면서 난 그녀에게 집착을 하게 되었고 왜 내한테 관심이 없냐며

애기처럼 칭얼거리며 짜증 투정을 부렸다.

그럴수록 상황은 점점 악화가 되었고 어느날 그녀는 나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처음에는 자존심 때문에 쿨하게 “알았다” 했지만

점점 초조해지고 지금 상황이 잘못된 것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난 일을 마치고 새벽 차를 몰고 그녀의 집 근처에 찾아가

차안에서 그녀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울면서 빌었다.

그녀와 만난 후, 처음으로 그녀에게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내 인생 중 진심으로 내 잘못과 반성 늬우침의 눈물이였다.

 


사실 그때 헤어지기가 너무 싫었다.

난 일이 너무 힘들었고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그녀와 헤어질려니

그동안 그녀를 힘들게만 했다. 더 잘해줄 수 있었는데 하는 후회 때문에 도저히 헤어질 수가 없었다.

 


“사랑해~ 사랑해~ 헤어지지마~!!”

 


난 자신있었다.

다시 그녀와 사귀면 정말 최선을 다 하겠노라~! 다음에는 후회없이 헤어지겠노라~!라고

 


한 달간의 지켜본다는 전제하에 다시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그 날 이후 나는 그녀가 다시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 보였다.

 


그리고 난 전공을 살려 그녀와 함께 있고 싶어 부산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사랑을 했다.

예전 처럼은 아니지만 그녀의 표정에 하트가 보였다.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여전히 서로 티격태격 싸웠지만 사랑하고 있었다.

몇일 전, 그렇게 그녀는 무사히 수능이 끝나고 가고 싶었던 학교에 수시로 합격했다.

 


그 때 나는 일을 그만두고 좀 더 내 자신을 발전해 서울이나 메이저급 회사를 도전하고 있었다.

그때 나는 여러 걱정이 있었다.

이제 그녀는 대학생이 되면 파릇파릇한 새내기 대학생들 사이에 있게 된다.

그러면 이제 ot도 가야되고 mt도 가야되고 많은 선배 동기들이 대쉬하지 않을까

휴... 걱정이였다.

그리고 또 나의 진로였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부산에서 했지만 내가 원했던 회사가 아니였다.

전공이 디자인 이다 보니 서울에 가야만 했다.

그래야만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성공을 할 것 같다.

그리고 백수가 되면서 난 점점 돈이 없었다.

가끔 돈이 없어 그녀에게 짜증을 부렸다 .

또 그녀가 수능이 끝나고 매일 집에서 누워만 있다.
갈수록 그녀는 척추측만증에 의한 허리 고통을 호소한다.
최근들어 더 허리가 아프다고 한다.

 


척추 측만증인데 운동도 안하고 방구석에 있는 것이 너무 걱정이다.

그리고 그녀가 뚱뚱해지는 것이 걱정이였다. 그래서 돼지야~! 하며 그녀를 놀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또 데이트를 하다 돈이 모자른 상황에서 자꾸 사달라는것도 힘들었다. “나 돈없어”

“너 돈 좀 아껴서서 돈을 모으든지 아르바이트해” 하며 내 마음을 몰라주는 그녀가 미워
타박을 줬다.

 가끔 심하게 말도 했던것 같다.


그녀가 계속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것이 보였다.

 


너무 좋았지만  내 상황을 몰라주는 그녀가 너무 철없고 미웠다

 
 그녀는 집에서 많은 생각은 하고 있다.
나때문에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점점 방구석에서 썩어가는 자신이 싫었을까?

 

그리고 그녀가 어제 카톡으로 권태기라고 나에게 고백했다.

난 만감이 교차했다.

그녀는 내가 힘을 주기를 원했다.

하지만 자신이 없다.

난 단답 성의 없는 글을 적었다.

그러자 그녀는 나와 헤어지기를 원했다.

 

난 내 상황에서 더 이상 노력할수 없었다.

돈도 없었고 앞으로 아까 말한 앞으로 일어날 걱정들 때문이였다.

지금도 힘든데 앞으로 닥칠 상황은 더 힘든데.... 너무 걱정이였다.

도저히 자신이 없었고 나는 그녀에게 “알겠다”라고 말했다.

 


보고싶고 미안하다 사랑한다.

너무 잡고 싶다

그러나 이제 잡을 자신이 없었다

앞으로 더 크나큰 일들에 부딛힐텐데 지금도 힘든데 앞으로는...에 대한 의문은

도저히 그녀를 잡을 용기가 안난다.

 


현재 내가 해줄수 있는 말은

“미안해 하지말고 행복해~ 그리고 멋진남자만나서 사랑받고 살아~! 나같은놈 절대 만나지 말고~!!”

이 말밖에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사랑해라는 말을 하며 앞으로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직 내 가슴은 아프고 내 머릿속은 인정을 하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사랑한다. 너무 너무
 


너무 사랑한다. 이 글은 내가 너에게 마지막 보내는 선물이다.

 
그동안 넌 나에게 많은 편지를 보냈지만 난 한번도 너에게 편지 써본적이 없네


글은 잘 못 쓴다는 핑계로 그동안 편지 못써서 미안했다.
언젠가 우리 연애 기록을 쓰고 싶었는데...지금에서야 그냥 그동안 너랑 만났던 내감정 우리 추억들을 적고 있네


잡지 못해서 미안해 정말 마음같아선 예전처럼 무릎끓고 울면서 사랑한다고 하고 싶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다.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동안 내가 너한테 제대로 된 선물이나 정성담긴 편지 하나 못줬지


비록 마지막이지만 내 진심이였고 정말 사랑했고 넌 항상 내 멜로 영화의 주인공이야.


난 사실 멜로영화 잘 안 좋아했는데, 멜로에서나 나오는 이런 허세 가식 역겨웠는데
내가 이렇게 하고 있을 줄이야.

00야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미안하다

꼭 행복해라

 

 

PS. 글 쓰는 재주는 없지만 그녀가 좋아하는 네이트에 이 글을 꼭 올리고 싶었습니다.

      그녀가 자주 가는 사이트마다 글을 올렸습니다. 그녀가 봐주기를 바라며

      미련,  내 감정들 그녀가 알아줬으면 하는 바램, 그저 내 욕심으로 그녀가 봐주기를 원하는 것도

      있지만

      

      그동안 표현 못했던 내 마음 그저 2년간의 아무 의미 없는 만남이 아니라

     그녀는 내 인생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해주었던 감사함도 담겨있습니다

       

     헤어지고 나니 가슴이 먹먹하고 너무 힘드네요

     하루에도 수십번 잡고 싶네요. 그래도 참으려 합니다.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잘 견디고 힘내라고 응원부탁드립니다.

 

     멋진 글도 감동적인 글도 아닌데

     읽기 힘들었을텐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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