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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정말 화납니다!!!

노주희 |2012.12.27 04:36
조회 4,958 |추천 7

 

 2012. 8. 중순 쯤이였던 것 같습니다.

결혼 준비로 가전제품을 보러 롯데본점(소공동)에 갔었어요

배가 고파서 지하 푸드코트에 있는 레드 라이스라는 곳에서 해산물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처음에 음식을 받고 나서 국물에 김가루가 뭉친것 같은 뭔가가 떠있길래 주방에서 쓰는 국자 같은 곳에 뭍어서 딸려왔나보다 하고 건져놨었죠(쌀국수엔 김가루를 뿌려주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국물을 수저로 떠서 먹는데... 뭔가 맛이 이상한 거예요

제가 그날따라 좀 짜증도 나고 해서 민감한가보다 하고 다시 먹었는데 그래도 이상한 거죠.

그래서 국물은 먹지 않고 국수라도 먹자 싶어 조금 먹었는데 국수에서도 이상한 맛이 계속 나더라구요

결국 저는 먹지 않고 제가 남긴걸 신랑이 배고프다며 다 먹었어요

국물을 거의 다 마실 무렵 신랑이 "어, 이게 뭐지?" 하며 입안에서 뭔가를 뱉는데 그게 담배 필터였던거죠

잘 안씹혀서 뱉었더니 필터더라구요

황당해서 주방장에게 말했더니 한다는 소리가 "그거 버섯이예요" ㅠㅠ

남편이 나와서 자세히 보라했죠.

근데 나와서도 한다는 소리가 "버섯 맞아요" 하면서 버섯통을 들고 보여주면서 흔드는 겁니다

남편이 종이를 까고 필터를 보여주니 그제서야 " 아... 어쩌다가 이게 거기로 들어갔지?" 이러는데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그러면서 "음식값은 안 받을게요, 계산하지 마세요"  참내...

남편은 계산을 했고 미안하단 말도 안했던 주방장이 괘심해서 고객센터로 올라갔습니다.

위생담당 매니저가 왔고 죄송하다며 자기가 내일부터 휴간데 나와서 직원 교육을 시키겠다고 하더라구요

가뜩이나 사과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 아주 기름을 붓더라구요.

해서 남편이 내일 휴가신데 나와서 교육을 하신다는 말씀을 왜 하시냐고, 그냥 서비스와 위생교육을 철저히 해서 다신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남편이 계속 구토를 했는데도 몸은 괜찮냐 소리 한번 안하더라구요

나중에 저희가 따로 알아보니 일시적인 니코틴 중독일 수 있지만 ... 그때 바로 병원에 오지 않아 단정하긴 힘들다고...

다시 혼수 때문에 롯데백화점에 갔는데 매장 한번 닫지 않고 여전히 장사하고 있더라구요

어찌가 부아가 치밀어 오르던지...

남편이 안되겠다고, 길가에 있는 포장마차에서도 담배필터가 나올 수도 나와서도 안되는데 어떻게 우리나라 굴지의 백화점에서 담배필터가 나올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된다며 다시 고객센터에 올라갔어요

이젠 저희한테 돈 20만원으로 해결을 보려고 하더라구요

댁이 어디시냐며 과일바구니라도 들고 찾아뵙겠다고...

속상했습니다.

거기 돈 받으러 간거 아니고 진실된 사과와 제대로 된 서비스 교육과 해당 매장엔 그에 걸맞는 처분이나 불이익이 내려졌는지 알고 싶어 간것이였는데...

해당 메뉴만 없애고 영업정지는 내려지지 않았다네요.

롯데백화점 충성고객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배신당했단 느낌이 큽니다.

속상하고... 여전히 이런건 은폐된 채 아무것도 모른채 믿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암튼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사진을 볼 때마다 속상하고 화가 나네요.

만두 같은건 아예 먹지도 못하고... 왜 이런일이 일어나서 밖에서 먹는 모든 음식에 의심을 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속상한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앞 뒤 없이 끄적거렸네요

 

 

추천수7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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