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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부모님께 인사!....

제니 |2008.08.17 10:58
조회 1,942 |추천 0

6년간 한번도 저희집에 간적이 없습니다.

제가 결혼할 생각도 없었고, 연애만 하다보니...그렇게 되어 버렸네요.

지금 남친은 현재 공무원밑에서 일하는 계약직입니다...96만원 받구요

일은 공무원이랑 비슷하게 하지만 6명의 직원중에 혼자만 계약직인 셈이죠

그 와중에 저희 아버진 고위공무원입니다.

어디 윗대가리들은 다들 어울리고 해서 친분도 있으시고 어쨌든....

남친이 공무원이라고 할수는 있으나 저희집에 인사가서 그렇게 못하겠답니다.

갠시리 계약직인데 나중에라도 아는 사람을 통해서 들통이라도 난다면 그 배신감은

어떻게 만회할것이며 하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남친네 하나뿐인 자형이 학원의 개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즉 원장이죠.

태권도 학원&피아노학원 인데 인원수는 100명 되구요.

자형분한테 잠깐 양해를 구하고  자기가 거기서 일하는 것처럼 꾸며서

자형분이랑 동업을 하는 것처럼 해서 월수입 250만원 받는다는 말을

우리집에 와서 인사와선 아버지께 말씀 드린다는 겁니다.

학원이야 조사해봐야 어떻게 알겠느냐 면서 말입니다....

그러면서 학원 명함도 파야겠다...아버지꼐 그렇게 말씀 드리면....

결혼 허락을 해주시겠느냐...라더라구요.

2년 뒤면 남친은 정식 공무원으로 발령이 납니다. 그때까지 결혼을 기다리기

힘드니 그전에 이렇게 라도 말씀드리고 빨리 결혼해서 살다가 공무원으로 발령이

나면 부모님께 "학원이 길이 아닌것 같아서 더 공부해서 공무원으로 갔습니다."

라고 말할거라더군요. 발령이 나는건 확정된바이구요.

 

솔직히 6년 연애하면서 안해볼거 해볼거 다 해봤고

이제 둘이 같이 살일만 남았고, 결혼도 해야겠단 생각 마니 들어서

저도 귀가 솔깃했습니다.

나중에 오빠 정식으로 되고 나면... 결혼하자고 하니 남친은 못기다리겠답니다.

사실 지금 오빠네 이름으로 28평의 리모델링한 아파트가 있거든요.....

안에는 완전 새집에 예비신혼집입니다. 그 집은 남친과 저랑 둘이 쓰거든요~

남친 부모님이 아들 하나라고 미리 사주신 집인데 아직 우린 결혼도 못하고 있으니

어쩡쩡한 거죠.

혼자 집에서 자기도 힘들고 밤되면 전 집에 가야하니깐 혼자 있어야 하고

제가 집에 가고 나면 남친은 저나와서 투정만 부립니다.

혼자 있기 싫다고.

저한테 6년간 정말 자상했고 나만 바라봐준 남자였고 그래서 저도 결혼을 결심하기로

했었고 그런데 저렇게 부모님한테 첫 인사 드리러 가서 말할려니

갠시리 속이는 느낌이 들고 ㅠㅠ

근데 솔직히 이야기 하면 분명 저희 부모님입장에선 결혼 허락도 안해줄꺼 같고 ㅠㅠ

그래도 일단 속이는건데 ㅠㅠ 님들은 제3자의 입장에서 어케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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