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저리 주저리 제 답답한 마음 쓰고있습니다
벌써 8개월이 되었네요
4월달에 헤어진 그녀가 저는 아직도 그립네요
이별의 이유가 조금 특별해서 이렇게 더 그리운건가 모르겠네요
그녀는 친구들과 여행을 갔습니다
그리고 다를것 없는 다음날 아침에 전화를 안 받더군요
기다려 보았죠 1시간 지났을까 연락이 오는 겁니다
이별 통보의 주제를 담은 그런 연락이 와버렸죠
저는 수없이 물어봤습니다 확고하냐고 후회안할 자신 있냐고
자신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더 좋아지니까 미래를 바라보는데
트러블이 많을것 같다는 의견 이었습니다
이유는 종교였습니다 남자들이면 꼭 묻는게 있을것 같아서 물어본다 하고
다른 남자가 이유니 하니 그건 정말 아니라네요 이유는 종.교.
저는 불교집안이고 여자친구는 기독교집안에 아버지가
장로님이시니까요 저도 살짝 그게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나름 잘 극복해 나아가면은 괜찮겠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여자친구는 그게 아니였나봐요 수 없는 같은 질문과 같은대답에
제가 한번만 다시 생각해봐 제발 이렇게 매달릴수가 없는 이유 앞에서
당당할 수 없었습니다 개종도 한가지 방법이긴 하지만 그녀가 저를 믿어줄까요
그래서 이별을 받아 들였습니다
오랜 외국 생활로 저는 연애 경험이 별로 없었습니다
보통 남자들 하는 그 정도 뿐이었지만(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슴돠)
서로가 서로를 잘 이해한다고 느껴진다라고 할까요
저에겐 그만한 여자친구가 없었죠 매일이 행복하고
일을 하면서도 목소리를 들으면 힘이 나고 이별을 하기 전까지
단 한번도 서로 말다툼이 없었으니까요
이별후 그냥 하루하루가 저에겐 허전함의 연속이었죠
어느 날은 술도 진탕 먹어봤었죠 술김에 용기가 생기면 전화를 하고 싶어서
여보세요 이 네 마디의 그립고 그리운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그런데 이상하게도 용기가 나서 전화번호를 눌러도 통화버튼을 못 누르겠더라구요
혹시나 목소리를 듣게 되면은 바보 같이 더 그리워할까봐
연락이 되면은 혹시나 또 기대할까봐 그런 마음에 전화를 못 한것이 많아요
페이스북 들어가서 한번씩 얼굴보고 한번씩 그리워하고
아직 제 마음에는 이렇게 살아있는데 말이죠
어느 분이 보면은 그냥 병신이라고 느끼겠지만 어쩌겠어요
욕 먹어도 이게 제 마음인데
연락을 하고 싶지만 이제서야 조금 진정이 되어서 연락을 하고 싶지만
이별 8개월인데 연락을 해도 될까 싶네요
눈물 없이는 살지 못 하는 오늘
그녀 없이는 살지 못 하는 어제
오늘과 어제가 이렇게 달라지는지 이제야 알았네요
오늘이 이별하기 전의 상황이라면
통화만으로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고 직접 보고 받아들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별을 하고 소개팅도 받아보고 싶지만
뭐 소개팅이 그렇게 쉽게 찾아 오나요
친구들은 다 자기 여자친구한테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그냥 이렇게 혼자 아파하다 눈뜨면 하루를 보내고 눈 감으면 하루를 마감하네요
하나가 있으면 둘도 있고 셋도 있는데 하나가 없으니 둘도 없고 셋도 없네요
아직까지도 마음 아파하는 27살 바보청년 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힘내고 싶네요 연락도 해보고 싶네요 웃고 싶네요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