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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마음의 병?

별처럼 |2012.12.29 13:30
조회 335 |추천 1

2012년 마지막 날이... 하루, 이틀, 음.. 낼 모레였군요..

 

아... 이제 낼 모레면 또 한 살 더 먹는 건가요?

(생일이 늦으니까 아직 정식으로 한 살 더 먹는 건 아직 멀었어! 라고 믿고 싶네요~ㅠ.ㅠ)

20대 중반...

서른이 점점 다가오네요... 아직은 기간이 좀 있지만..ㅎ

 

어쩌다가 정신병에 대한 글을 보다가 문득..

정신병이라기보다 마음의 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저도 정신병원에 갈 뻔 했었거든요....

그 당시에는 그 누구도 제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없어서

혼자 괴로워하고 가족들을 더 힘들게 했었는데..

 

그게 심해져서 소심하고 조용했던 제가 화가 나서

문 확 닫고 물건 던지고 막 소리지르고...

그 순간엔 저도 '아, 이제 내가 정말 미치게 됬나보다' 싶었으니까요..

 

제가 돌고 돌아서 결국 심리학 공부를 하기로 했거든요.

상담사가 되서 저와 같이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결국 마음을 굳히고 부모님께도 용기를 내서 말했었죠..

 

"나 돈도 벌고 하니까 내 돈으로 학비 내고 할테니까 나 편입할래" 라고

하고는 일에 치여 제대로 공부 못했죠..

성적....... 하하.. 역시 전 공부와 거리가 먼 걸까요?

(성적 확인도 제대로 못해봤는데... 안봐도 우울하다....)

 

심히 내성적인 저로 인해 가족들과의 불화도 많았고..

그게 얽히고 섥히고 심히 엉켰던 것을..

조금씩 성장해가며 하나하나 이겨내가며 이해하게 되니까..

 

결국 깨달은 것은 '다들 이유가 있었구나.'

그로 인해 내가 많이 힘들었지만..

그 누구에게든 이유는 있었다는 것..

 

그들 모두 마음의 상처가 컸다는 것..

무엇을 위해 그렇게 다투고 싸웠던 건지..

 

다들 '나 아프니까 더 아프게 하지마, 나 힘들게 하지마' 였던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그게 심해져서 '그렇게 된 게 다 너 때문이야.' 이렇게 된 게 문제였겠죠..

 

낙인 효과..

 

정말 무서워요...

저도 저의 이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첫인상에서 그렇게 굳어져서

그 틀을 깨기가 너무 어렵거든요.

.

그리고 부정적으로 낙인이 되면..

'어차피 난 이러니까..'가 되어버려서.. 하아...

 

요즘 그런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다른사람이 낙인하여 그리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기 스스로 더 그 낙인을 진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요..

 

'나는 이걸 못해. 앞으로도 못할 것 같아.'

그게 결국엔 정말 못하게끔 살아가게 되버리는 것 같달까요?

 

때로는 현실에 부딪혀야하고 그 현실에 대해 긍정적으로 저항을 해봐야 하는데..

현실을 모른채 자신의 환상 만을 위해 부정적인 저항만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환상 많이 꿈꿨고 지금도 꿈을 꾸고 있죠.

하지만 그 환상이 현실이 되기 위해선 내가 변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더라구요.

지금의 나는 못하기에 꿈꾸는 것이 환상.

환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선 내가 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는 것..

 

심리학 과제를 위해 부랴부랴 공부하다가

제 증상이랄까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회피성 인격장애.

 

막상 증상에 대해 쓰자니 어떻게 쓰지? 싶어 퍼옴..

넘 길다 하시면 정의만 보시면 되요~

정의

회피성 인격장애는 거절에 대한 매우 예민하고, 그로 인해 사회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인격장애이다. 자신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인간관계를 맺고, 거부나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이 커서 오히려 혼자 지내려고 하지만, 내적으로는 친밀한 관계를 원하는 특징이 있다. 평생유병률은 0.5~1% 정도이며 여성에서 잘 생긴다. 사회공포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원인

내향적이고 신경증의 성격이 강조된 형태이다.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행동억제 기능이 결여되어 있다면, 회피성 인격장애는 행동억제 기능이 과도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기질적 특성과 함께 어릴 적부터 경험한 모욕감, 당황감, 가치 없는 느낌 같은 환경적 경험이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심함, 수줍음, 근성 없는 성격과 내면에 과도한 자의식, 부적절감이나 열등감 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증상

자존심이 낮으며 거절에 대한 지나친 경계심을 갖고 있다. 들은 타인이 자기를 거부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집착하여 타인이 자기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마음을 쓴다. 타인이 자기를 싫어하는 눈치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실망하고 모욕감을 느껴 사회 참여나 대인관계 형성의 기회를 놓친다. 대인관계 형성의 어려움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하고 자존심을 상하기도 쉽다. 혹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떨어져 나와 은둔적인 생활을 해 버린다. 우울증, 불안장애, 타인에 대한 분노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직업적인 영역에서는 대인관계가 요구되는 직업에 종사하기 어렵고, 수동적인 분야에서 일한다. 면담 시의 특징적인 모습은 환자가 면담자와 이야기하는 것에 불안을 느낀다는 점이다. 또 암시나 지적에 취약해서, 명확화나 해석을 비판으로 오인할 수 있다. 아래의 DSM-Ⅳ-TR 진단기준은 자세한 임상양상을 제시하고 있다

출처 http://health.naver.com/medical/disease/detail.nhn?selectedTab=detail&diseaseSymptomTypeCode=AA&diseaseSymptomCode=AA000708&cpId=CP00038907&cboxProfileHome=http%3A%2F%2Fcommentbox.naver.com%2Fredirect.nhn&cboxPwReportUrl=http%3A%2F%2Fcommentbox.naver.com%2Freport.nhn&cboxPwBlockUrl=http%3A%2F%2Fcommentbox.naver.com%2Fnot_available.nhn

출처가 길다.... 당황...

 

즉, 사람이든, 상황이든 곤한한 것은 피한다 보면 되려나요?

 

저의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이라기보다

바로 작년까지만 해도.. 아니.. 지금도 회피성이 남아있지요...

 

기존의 내성적인 성격에 성격으로 인한 곤란한 상황들,

성격을 개선하라는 압박감들로 인해..

더 증상이 심해졌던 것 같아요..

 

심할 당시에는 무조건 피하기만 했으니..

애들이 말을 걸어도 그냥 미소만 짓고... 답을 해도 너무나도 작고..

누구한테 말을 건다는 건 정말 상상 조차 하기 힘든 일이었죠..

 

나이를 먹어도 길을 묻는다거나 주문을 한다거나 그런 것들을 못해서

정말 내가 못난 것 처럼 느껴졌었어요..

주문 같은 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니 더 답답하더라구요~

 

늘 피하기만 하니 방법을 모르는 거죠..

지금은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면서 따라하고 있네요~

음식 배달 전화 주문도 못하고 그랬었죠.. 참...

 

하도 주눅이 들어 집에 과자가 있어도 맘대로 못먹고 물어보고 먹었었는데..

사먹으라 사놓은 거지만 가족 중에 누군가 먹고 싶어서 샀을 수 있으니..

전 단지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것일 수도 있는데..

 

좀 안타깝긴 해요.. 이제서야.. 그런 부담감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게 되어서..

그 당시에는 웃어도 어색했는데..

이제는 혼자 거울보며 귀여운 표정도 지어보고 혼자 귀여운 척도 해보고..^^

그렇게 해보지 않은 것들을 하면서 웃어보려 노력하니

성격도 조금 달라졌고 외모도 조금 변하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여전히 마음의 상처가 커서인지..

누군가 저를 혼내는 것,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것, 죄송함을 느끼게 하는 것에

마음이 정말 너무나도 아파서 눈물이 나요..

 

내가 잘 해내지 못했다는 것..

잘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커서인지 잘 하지 못하면

그게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고 우울하게 하고..

 

누군가 나를 부정하면 난 필요 없는 존재가 되버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그날 확 우울해버리고 즐겁게 놀거나

그날 확 즐겁게 놀아버리면서 우울을 없애거나 해서..

이전에 생각하곤 했던 저를 버리는 일 같은 건..

앞으로도 계속 없을 거라 자신해요~^^

 

암튼.. 이런 사람도 있어요~

글이 제 특유의 성향이 진지하고 잡설이 많아서...;

너무 길어지네요.. 하도 말을 안하고 살아서 한번 할때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주위에 그 어떤 누가 이러한 사람일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거예요.

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한 이유도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는 거구요..

그래서 이런 글을 작성하게 되었네요..

 

마음이 좀 성장하고 나서 사람들을 보니 다들 크고 작은 걱정들 하면서

투덜대기도 하고 서운해 하기도 하고 화도 내면서 다들 그렇게 사는 것 같아요..

누구나 한번쯤 상처 받은 적이 있을테고 그래서 그로 인한 영향을 받게 된 것도 있는 것 같고..

 

그냥 다들 생김새, 성향 등 다르지만..

감정이라는 건 다 느낄 수 있잖아요..

감정이라는 건 기쁨, 슬픔, 분노 등 다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으니까..

지금의 상황은 혹.. 그 감정으로 인한 결과가 아닐까...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은 생각을 다스린다는 거고

생각을 다스리면 행동이 달라지게 되고..

 

전 내년엔 사람들이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았음 좋겠고..

자기 자신을 아껴주었음 좋겠고..

그만큼 타인도 아껴주었음 좋겠어요..

 

누구를 어떻게 돕고 하라는게 아니라 함부로 낙인하지만 않아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관심을 가지고 내 가족처럼 도움을 준다면 좋겠지만..

그건 저도 쉽지 않으니까요..

 

남들이 자신에게 뭐라 하는 사람들은 불평불만을 하기보다

아직은 내가 부족하구나 생각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했음 하구요..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저도 이렇게 성격을 개선하고자 노력했구요.

그래도 답답하다는 소리 들을때면 씁슬하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졌음을 느끼고 사람들도 조금이나마 느꼈으니까..

 

암튼 내년엔 좀 더 행복해질 수 있게 더 활발히 움직이며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게 해봐야겠어요~

더불어 공부도 필히 열심히.....ㅜ.ㅜ

(초반에 장학금 타겠다던 의지는 어디로.....)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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