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8일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진행자가 자신의 성추행 경험을 밝혀 물의를 일으킨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방송위 측은 "비록 다음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사과 멘트를 했지만 진행자의 경험담이 사회 윤리에 어긋나고, 청취자에게 예의를 갖추지 못하는 등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관련 조항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은 지난 16일 방송에서 청취자 사연을 소개한 뒤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수학여행 중 여자 친구들이 있는 방에 들어가 몸을 더듬었다"고 말해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한편 방송위 측은 게스트로 출연한 MC 몽의 욕설이 그대로 방송돼 물의가 됐던 SBS FM '텐텐클럽'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들은 "욕설이 방송된 것이 개편 첫날이었기에 진행자 하하 및 게스트 MC몽이 흥분한 상태였고 엔지니어 등 외부적 실수도 있는 것으로 보여 의도성은 없어 보이나 언어 사용에 있어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은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관련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