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월에 졸업예정자이고 내일되면 26살되는 여자에요...
학교는 충남에 있고 과는 일본어과입니다.
등록금때문에 3학년 1학기 마치고 2년 휴학했고 그동안 안쉬고 계속 아르바이트만 했어요.
아르바이트는 계속 유통쪽에서만 했구요.. 마트, 백화점..
아르바이트 하면서 모은 돈으로 첫 복학 등록금 내고 1년은 성적장학금+국가장학금으로 공짜로 다녔어요.. 물론 학교 다니면서도 계속 아르바이트를 유통쪽으로 했구요..
그렇게 해서 제 졸업 평균 평점이 4.5만점에 4.04이고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ITQ자격증 따는 것이 있어서
엑셀이랑 파워포인트 A등급으로 땄고 일본어과니까 JLPT 시험을 봐서 작년 12월에 N2를 따고 올해 7월에 N1을 땄어요
그치만 영어를 아예 놨구요..
제 스펙은 이정도에요..
아르바이트 경험은 많고 일도 재밌고 적성에도 맞아서 칭찬도 많이 들었었는데..
그래서 제 진로를 서비스쪽으로 정했는데 구체적이지가 않아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요즘은 진짜 제가 한심해요.. 미친듯이 자기소개서 , 이력서 써도 모자랄 판에 저는 한달에 12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안하면 생계유지가 안돼요ㅜㅜ 용돈을 하나도 안받거든요..) 쉬는 날에 구직활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그냥 누워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어요..
딱 한번 일본계기업에 이력서 한번 썼는데 서류탈락하고 지금도 하나 봐둔게 있어서 쓰긴써야되는데
자신감이 없어요..
대학교 생활은 정말 누구보다 성실히 열심히 잘했다고 자랑할 수 있는데
이제 막막해요.. 대학교라는 나를 보호해주던 울타리가 없어지니까요..
입사하면 정말 일하나는 끝내주게 잘 할 수 있는데.. 잘 해와서 그동안 칭찬도 많이 받았는데..
하지만 서류가 일단 통과가 되야하니까.. 그러기엔 제 스펙이 많이 모자란것 알아요..
엄마도, 주변사람들도 요즘 잘 하고 있냐고 물어보면 할 말이 없어요........... 잘 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정말 제가 너무 한심해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없어지고 싶단 생각밖에 없어요.. 여자나이 26살이면 많은 나이잖아요...
스펙 준비 다시 해서 취업재수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러기엔 형편이 안되서 바로 취업하지 않으면 안되거든요.............
그냥 넋두리 주절주절 해봤네요....
너무 답답해서요.. 그냥 저 혼자 상자안에 들어가서 현실도피중이에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