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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유딩들

콩콩 |2013.01.02 01:55
조회 23,751 |추천 48

 

저는 귀여운 초딩들에 뒤 이은 귀여운 유딩들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글을 써보겠사오옵오오보옵니당...

 

나는 원래 우리 아이들을 유딩이라고 절대 전혀 네버! 그렇게 부르지 않아욧

 

원래 제목은 귀여운 유치원 어린이들 입니당 ^ㅇ^

 

자극적인 제목을 위해 유딩들이라는 단어를 택했어... (어린이들 사랑해 쌤은 그런 쌤이 아니얏..)

 

 

 

 

 

그럼 판을 첨 쓰니깐은 글도 재밌게 못쓰지만,, ,

 

나도,,, 구식이지만,, 남친이 음슴으로,,, 음슴체!!!

 

 

 

 

 

 

 

 

 

 

 

 

일단 내 소개를 간단하게 하자면

 

저는 7세의 반을 맡고 있는 유치원 교사임 하하하하 하핫

 

유치원 일단 5세 6세 7세 연령으로 반을 구성하고 있음

 

 

 

그 중 나는 7세의 어린이들과 매일매일 얼굴을 마주하며 사랑을 주고 받는 7세 교사임

 

 

유치원에서 있다보면 정말 매일 재미있는 일이 넘쳐나서 흘러 터지고 난리가 남 난리가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간단하게 7세를 소개하자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7세!!!!!!!!

 

유치원에서는 가장 큰 형님 !!!!!!!!!!!!!!

 

 

유치원에서는 정말 정말 7세는 정말 정말 넘볼 수 없는, 넘사벽의 아주 큰 형님임

 

 

 

 

 

 

 

 

 

#1

 

어느날이었음

 

그 어느때와 같이 7세 형님들과의 점심 시간은 언제나 평화로......ㅂ기는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쟁 그 자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그날은 더 전쟁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반 친구들은 정말 활기차고 아주 파이팅 넘치는 친구들임

 

그래서 점심시간에도 아주 파이팅 넘치게 친구들과 누구 목소리가 큰가 내기하듯이 떠들기 시작하였음

 

 

 

 

그때였음.

 

 

두둥

 

 

 

 

문이 열리고 6세 연령의 선생님께서 고개를 빼꼼 내미셨음

 

 

 "선생님 우리 동생들이 점심시간에 떠들어서요~

 

 7세 형님들 점심시간에 어어어~~어어어~~얼마~~~아~~나아아~~~ 바르게 점심식사하고 있는지

 

 구경왔어요~"

 

 

 

하고 들어오셨음.

 

 

 

 

그 뒤로 6세 동생들이 쭈뼛쭈뼛쭈뼛... 들어오기 시작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리고... 놀라운 광경이 펼쳐짐

 

 

 

 

엠블랙의 전쟁이야! 를 외치던 우리 형님들은

 

 

등을 의자에 탁!!! 붙히고 뙇!!!!!!! 허리를 세우고 뙇!!!!!!!

 

마치 군대에 가있는 내 남동생이 식사를 하듯이 뙇!!!!!!!!!!!!!!!!!

 

멋지게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겟음??? 더 놀라운 것은 ...

 

 

 

 

조용히 뙇!!!!!!!! .... 식사를 한다는 것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진 우리 형님들

 

마치 원래부터 그랬던 것 마냥... 연기도 잘하는 우리 멋진 7세 형님들 사랑해!! (갑툭튀 사랑해)

 

 

아무튼 그날 6세 동생들은 형님들의 멋진 아우라에 홀랑 넘어갔다는 소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아주 짧은 일화임.

 

때는 추석을 지내고 난 후 그 다음날!!!! 추석에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음

 

 

우리 형님들은 역시나 역시나!!! 멋진 추석을 보냈음

 

 

맛있는 음식도 먹고

 

친척들도 많이 만나고

 

 

한복 입고 재미있는 구경도 하고!!!

 

 

 

어린이 한 명이 앞으로 나와 추석에 무엇을 지냈는지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임!!!!

 

 친구 이야기가 끝날 때 마다 아이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손을 들어 질문을 함!!!!

 

 

만약

 

 "음... 나는.. 음... 나는... 음... 추석에 있잖아...음... 한복입고... 친척들도 만나고... 음식도 먹고..

 

 음... 할머니를 만났는데.. 음 할머니가...나한테... 선물도 줬어... 음 그거는.. 닌자 장난감이었는데...

 

 진짜 재밌어.."

 

라고 이야기를 할 경우 아이들이 손을 들고 하는 질문은

 

"무슨 음식을 먹었어?"

 

 

이고...

 

 

또 다른 친구가

 

 

"음.. 나는 음.. 있잖아... 나는 추석에.. 음.. 삼촌네에 가서... 음.. OO만화영화를 봤어."

 

라고 이야기를 할 경우 아이들은

 

"무슨 음식을 먹었어?" 라고 질문을 함

 

 

 

 

그냥 어떤 이야기에도 "무슨 음식을 먹었어?"라고 질문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나는 추석에 전을 부쳤어." 라는 이야기에도

 

"무슨 음식을 먹었어?"라고 질문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이 가장 궁금했던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 형님들

 

 

아이들의 추석지낸 이야기가 끝나구, 이제 교사인 내 차례가 다가왔음!!!!

 

나는

 

 

"선생님은 추석에 무엇을 하고 지냈냐면~ 선생님은 집이 큰집이라 할머니도 오시고

 

 삼촌도 오시고 선생님 가족뿐만이 아니라 친척들도 모두모두 모여 전도 부치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어~ 즐거운 추석이었어~"

 

 

라고 떨리며 발표를 끝냇음.. 이제 질문의 차례임 ㅋ

 

 또 "무슨 음식을 먹었어?"라고 질문 받을 차례가 되어 준비하고 있는데..

 

 

 

다른 질문이 왔음

 

 

 

"선생님 집이 얼마나 커요?"

 

 

 

 

 

...

 

 

...엥?

 

 

 

우리 집? 응... 응.. 우리집... 그냥 34평짜리 아..아파트인데...

 

 

그..그렇게 크지 않은데.. ..왜 우리집?..

 

 

 

 

우리반 분위기는 이미 나만 의아할뿐 나머지는 진정으로 궁금해하는 표정을 지엇음

 

 

알고보니...

 

 

 

내 발표 중

 

 

"선생님은 집이 큰집이라.."

 

 "선생님은 집이 큰집이라..."

 

"집이 큰집이라.."

 

"큰집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7세 형님들은

 

우리집이 엄청나게 큰~ 큰~~~ 큰 ~~ Big!!! House라고 생각한 모양임

 

 

너무너무 순수하지않음?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소름이 돋는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웃은 이는 나뿐이었음..

 

 

 

아이들은 여전히 말똥말똥 순수하게 쳐다보고 있었음..

 

 

 

 

 

 

 

 

#3

 

 

작년 12월 19일 (헉 작년이라니 ㅜㅜ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날이지 않았음?

 

 

 

 

때는 대통령 선거를 위해 한창 열띤 홍보를 하던 그 당시였음!!!!

 

 

그당시 기호 1번 박근혜 후보와 기호 2번 문재인 후보의 응원 열기가 뜨거웟음

 

그 열기는 유치원에서도 느낄 수 있었음..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눔

 

 

 

"문재인이 대통령되야지?"

 

"아니야 박근혜가 되야지."

 

 

이런식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형님들이 이러한 정치적인 발언을 툭툭 던질때마다 침묵으로 일관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시기에 유치원에서 영어시간이었음!!!!

 

 

영어 선생님께서 하이 헬로우? 하며 방문해주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즐거운 영어시간이 진행되고 있을 때,,,

 

영어선생님께서 문제의 그림카드를 꺼내 들기 시작하셨음

 

 

그 그림카드는 곰같이 생긴 캐릭터가 (곰인가 토끼인가 확실치 않음.)

 

follow me, thank you등 영어문장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그림카드였음

 

 

암튼 그 때 문제의 카드가 꺼내졌음..

 

Follow me라는 카드였는데 그 캐릭터가 빨간색 옷을 입고 있었음

 

 

영어 선생님은 아무렇지 않게 Follow me~ Follow me 라고 하고

 

아이들의 답신 (원래 따라 함!!)을 기다렸는데... 기다려쓴ㄴ데...

 

 

 

 

기다렸는데.ㅇ..ㅇ.에ㅔ..

 

 

갑자기 우리반 어린이 한 명이

 

 

"박근혜다."

 

 

 

박근혜다.. 박근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당시 박근혜는 빨간색 문재인은 노란색 옷을 입고 열띤 홍보가 한창이었을 때였음...

 

 

 

그래서 우리 멋진 형님들은 빨간색 옷을 입은 그 캐릭터를 보고

 

 

박근혜 후보자(당시 후보자)까지 연상하였던 것이었..것이었..것이었슴!!!!!!!

 

 

선생님과 나는 얼굴을 마주하며 웃었음

 

 

 

푸..푸부푸푸풉!!ㅜ푸푸어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역시나.... 소름돋는 것은......우리 멋진 형님들은 웃지 않았음...

 

 

그들은 진지했음...

 

언제나 진지함... 밥먹을때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 에피소드는

 

넘치고 넘치고

 

 

또 넘치고 넘쳐 흐르는데!!!!!

 

 

일단 여기서 끝내겠다능...

 

 

 

 

 

진짜 이거 마무리 어케하징...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글을 쓸 수 있게 해준 우리 7세 멋진 우리반 형님들...

 

아니다 이제 8살이 되었겠군!!!!!

 

 

더 훌륭하고 멋진 어린이가 되었을 우리 아이들께 이 영광을...까진 아니네 ㅜㅜ

 

 

아무튼 보고싶다 사랑하는 우리 어린이들 ㅠㅠ

 

 

 

 

그리고 언제나 일이 아닌 사랑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시는 멋진 유치원 교사분들!!!!

 

 

언제나 화이팅하시고 2013년에도 여러분이 원하는 것들 모두 이루시길 바랄게욧!!!!

 

 

 

유치원선생님들 화이팅!!! ^0^!!

 

 

 

 

 

전 원래 바른말 고운말만 쓰는 멋진 교사랍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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