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판만 보다가 이렇게 글을 쓰는 고민남입니다
고민이 있고 처음 이렇게 글을 쓰는거니까 음슴체로 갈게요~
1년 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음
그녀는 나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자꾸 결혼을 재촉함
그런데 나두 그녀가 너무 좋음
어떻게 좋냐하면 일단 나를 만날때
날 너무 편하게 해줌
내친구들과 함께 할때도 1차만 하고 친구들과 잼나게 놀라하고
먼저 빠진다던가 친구들과 있을때도
내숭이나 그런것도 없고 편하게 고민이나 이야기도 현명하게 잘해줌(친구들에겐 누나임)
그런데 그녀의 문제는 아니 문제라기 보단 집안문제인데...
그녀는 아버지가 있는데
그 아버지가 바람피우다가 낳은 아이인거임 -_-;;
그런데 어머니도 돌아가셔서 어린나이에 본부인 집에서 같이 살게 된거임
암튼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어릴때부터 맘고생이 심했겠어..
자기 위로는 오빠 아래로는 여동생이 있다함
형제들끼리는 별로 거리낄거 없이 잘지내는거 같은데
문제는 가족들의 분위기임....ㅠ
이번 연말에도 집에 다녀온다고 갔는데
집에만 가면 맨날 기죽구 있음..
슬퍼서 혼자 울고있더라고...11시40분에 전화와서는...
얼마나 슬퍼하던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던지...
음...우리집은 굉장히 화목한 편이야..
아버지는 은행임원으로 은행에서 30년가량 근무하시고 나오시고
어머니는 전업 주부이신데 꼼꼼하시고 살림살이 허투르 안쓰고 자식 3명 전부 대학
다 보내시고 다정 다감하시고 우리 가족은 언제나 만나면 웃음이 끓이질 않치..
자랑이라면 자랑이지만 내가 성인이 된후로는
한번도 큰 다툼이나 어려움 없이 지냈던거 같아 ㅎ
결혼 빨리 하라는 잔소리는 있지만 ㅎ
문제는 어제 벌어졌어 어제 눈이 많이 왔었자나..
여친이 1월1일날까지 집에 있다가 자기 오빠가 아버지 차를 타고 어디 갔다오자 했나봐..
근데 그차가 사고가 났는데 본넷이 많이 부서졌나봐
반대편 차량이 중앙선 넘어서 차를 덮쳤는데..
뭐 그차도 눈길에 미끌어진거니 불가항력인 상황이였겠지~
뭐 여차저차해서 사고 수습하고 병원가서 검사 받고(CT,X-RAY) 있는데
아버지가 헐레벌떡 오시드레..
보자마자 내친구 보구 하는말이 차 어떻냐고 물어보시드래..
그리고 누가 운전한거냐고 물으시고..
여친눈을 똑바로 보면서..
눈빛이 네가 운전한거면 가만 안놔둔다는 식이드래...
-_-;;
오빠가 내가 운전한거라고 하고 뭐 그냥 넘어갔다던데..
자기가 운전했다했으면 죽었을거래...
차가 좀 비싼 독일차고 뭐 그런건 알겠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아무리 그래도 자기딸인데 정식으로 결혼해서 낳은건 아니더래도..
내가 걱정되는건 결혼하고 싶어 이친구하고
내가 행복하게 해줄 자신도 있고..
중요한건 여친네 집안이 문제인거지...
궁금한건 이거야 결혼하면 여친네 집안 무시하고 우리끼리 잘살아두 상관없을까?
아니면 땔수없는 계륵(버리기엔 아깝고 있어두 쓸모없는) 같은걸까...?
여친하고 같이있는데 크리스마스에 우리 어머니가 나한테 문자 주셧어
사랑하는 아들 뭐 이런...
여친이 보더니 부럽다면서 울더라고..
휴...가슴이 메이진다
우리집안에선 사람만 좋으면 상관 없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된다는데
이사람 잘 적응해 살수 있으려나?
암튼 내가 얘기하는 요점은 이거야 3줄 요약으로 궁금한거 물어볼게
1. 결혼하고 싶은데 여친네 가족 분위기 너무 안좋은데 결혼 해야하나?
2. 결혼하면 내가 진짜 잘 해줄 자신있는데 여친네 집안 싹다 무시하고 살아두 되나?
3. 아이는 너무 예의 바르고 좋은사람인데 집안때문에 점점 꺼려지려하는 내 기분
잘못된건가 어찌해야하나?
사실 주위에 물어볼수도 없고 고민이고..
그냥 익명으로 물어보고싶어서 글 올리는거니 솔직한 자기 생각 부탁할게~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