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구하고있던 23살 여대생입니다.
방학도 했겠다... 아르바이트 구하는 저같은 대학생분들 많으실겁니다. 저도 요 며칠 알아보던 중,
급여도 괜찮고 위치도 괜찮은 곳 몇 군데에 이력서를 온라인지원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1월2일)
알바 공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급여도높고 업무도 별 어려운것이 아닌것 같아 솔직히 혹했습니다.
네,,,정말 순진했던거죠.
지원한 다음날 연락이 오더군요(1월3일). 자기네는 주)에이엠통신이라고 하는 회사인데
중고스마트폰 매입,판매를 하는 회사이고, 주된 업무는 사무보조와 입출고 관리 등등이며
오후에 짐을 나를일이 약간 있어서 페이가 좀 높은거라고 상세하게 얘기해주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후에, 다음날까지 농협계좌를 새로 만든 후 통장 사본과, 사진이 붙은 이력서를 준비해서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농협계좌를 아무의심없이 만든 후 다음날 연락을 하였습니다(1월4일)
오후에 확인 한 후 다시 전화를 준다길래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전화가 와서는,
자기네는 삼성2동 미소빌딩에 위치한 회사이고 온라인과 전화접수로 주문을 파악하고 확인하는 업무를 하게될 것이며 스마트폰 제품 전달과 관리를 맡게될 것이고, 해외배송 대행접수도 하는 업무를 하게되어 꼼꼼하게 확인하셔야 된다고 업무에 대한 얘기를 장황하게 하는겁니다.
그렇게 저를 정신없게 만든 후에, 입사동의서와 서류보관실과 휴대폰보관실의 출입을 가능하게 하는 출입카드를 만들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그 카드가 곧 사원증이 될거라더군요.
그 카드는 바로 제가 새로만든 농협 카드가 될거라고 하였습니다.
그 카드에 보안바코드를 장착해서 사용하게될거라기에 알겠다고 하였는데, 문제는
입사동의서, 이력서와 함께 카드를 지금 자기네가 퀵 기사를 보낼테니 보내달라는겁니다.
저는 너무이상했습니다. 무엇하나 확실하게 정해지지않은상태인데 왜 퀵부터 보내야하는지?
그래서 물어보니 보안카드를 만드는데 시간이 걸린다더군요..
너무 말을 그럴듯하게, 장황하게 해서......바보같게 속았습니다.
거기다가... 카드 제작을 하려면 보안이 걸려있으면 안되는데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기에..
단순무식하게 속아넘어가서 그대로 알려주고 말았습니다....
알려주고나서도 너무 찜찜했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다 말이 안되는것인데 말이죠.
그렇게 저는 퀵기사를 기다렸다가 만나서 보내드렸습니다. 근데 퀵기사는 저한테
종로 가는거 맞죠? 이렇게 묻는겁니다. 저는 분명 회사가 삼성동에 있다고 들었는데....
그러고 돌아서는 순간 아차싶었습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급10만원에 눈이 멀어 내가 정말 돌이킬수없는짓을 한거 아닌가..
대포통장이라는 개념을 잘 알고있었기에 저는 정말 설마싶어서 인터넷에 알아보기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위와같은 글을 보게되었고...정확하게 저의 정황과 일치해서 아차싶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농협에 전화해서, 사정을 설명한 후
현금카드와 통장을 입 출금이 불가하도록 거래정지 시켰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지....저는 어떤 거래가 성사되기 전에 빨리 알아차려서 피해가 생기는 것은 막았습니다만.. 저 지식인 댓글에 있던 분들께 연락하여 여쭤보니, 대출사기로 신고가 되어있는 분도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이 사진은 저와같은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보내준 사진입니다.
시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같은 시간대에 엄청나게 많은 입출금이 이루어지고있습니다.
저기에 입금한사람들이.....보이스피싱이나 대출이나...뭐 다른 수법으로 이인간들한테 당해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겠죠. 이 통장은 대포통장이 된거구요.
이 사진을 보내주신분은 저와 같은 수법으로 당하긴 하셨지만, 회사의 이름은 달랐습니다(물론 둘다 유령회사겠죠)
이름은 주)브라운쥬얼리 라고 하였습니다. 알바몬에 브라운쥬얼리라고 치니 사기조심하라는글이
올라와있네요 .... 휴 이런걸 왜 진작에 보지 못하였는지.
저는 월요일되자마자 계좌 해지하고, 다른 은행에도 다 방문하여 정보유출되었다고하고 조치를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 다시는 이런일을 당하지 않게 각성하고 더욱 긴장하며 살 생각입니다.
평소에 금융사기만큼은 정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얼마나 어눌해야 당하는건가...라고 생각했는데,
알바구하기에 급급하여....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졌던 제 자신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알바 구하려다가... 범죄자가 될 뻔했습니다....지금 그 인간들한테 저의 각종 신상들을 넘겨준것도
너무 찝찝하고 불쾌합니다..
이걸 형사고발이라도 하고싶은데..지금 피해자들과 이야기중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그리고 저 주)에이엠쓰리 인지뭔지 하는 회사는, 현재 이 시간까지도 버젓이 알바광고를 올리고있고,
또 저같은 순진하고 바보같은 20대초반 사람들을 낚고있습니다.
그인간들 연락처는 02-212-1417, (발신전용)
070-7007-7217, 070-8270-9593, 070-8221-6080 (수신전용) 입니다.
지금생각하니 수신용은 꼬리를 잡히지 않기위해 인터넷전화로만 가능하게끔 한거였는데....휴
여러분. 꼭 !!!! 조심하세요. 저도 믿고싶지 않습니다.
저 나쁜것들 꼭 잡혀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