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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막론하고 어쨌든! 사과는 며느리가 해야되나요?

ㅋㅋㅋㅋㅋㅋ |2013.01.05 14:07
조회 33,636 |추천 76

결혼5년차 남편의 부모님 형제 조카라는 이유 딱 하나때문에

 

부단히도 참아주고 넘어가주고 트러블만들기 싫어서

 

그냥 한번 "아이 씨바.." 욕한번 하고 (저혼자..ㅡㅡ) 넘겼습니다

 

좋은게 좋은거지요,, 하면서요,,

 

 

저희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저는 외동딸입니다

 

정말 남편은 저와 친정에 너무너무 잘합니다

 

어쩔땐 내가 딸이 아니라 남편이 아들인가? 느껴질정도로

 

친정엄마께 너무너무 잘해요

 

예를들어 생신 명절 어버이날 말할것도없구요 (외식 용돈 꽃바구니까지)

 

크리스마스날도 둘이 놀러나갔다가 코트보더니 장모님께 딱 어울릴것 같다며

 

사다드렸습니다 평소에도 친정근처지나가면 얼굴뵙고가자

 

마트가서 뭐라도 사면 장모님댁가서 같이 먹자

 

소소한것 장갑이나 모자같은거 사러 나갔다가도 장모님것도 한개 사자

 

이래서 시댁에 불만이 있어도 참았습니다

 

아.. 제가 집을 해왔다거나 이런건 아닙니다.. 비슷하게 했고

 

친정엄마도 사위 잘챙겨주고 결혼전부터 제가 엄마한테 잘하는것보고

 

또 혼자계시다보니 마음이 더 쓰이고 한답니다

 

 

여튼 이래서 남편과 시댁일로 왠만하면 트러블 생기게 하지말자..해서 참았는데..

 

시어머님이 결혼전부터 내친구딸래미 소개시켜줄라고했는데.. 걘 키크고 예쁘다는둥..

 

시댁에서 집값3천만원주셨구요.. 저희둘이 있던돈 보태서 집구하고 가구가전 다했구요

 

예단은 5백만원했고 (적다고하심 시부모님친척들께 정장한벌씩 받으셨답니다)

칠첩반상기 은수저 겨울이불여름이불했어요

 

2백만원 돌려받았구요..

 

살찐것도 싫다 158/48이예요 상의55 하의26입어요 (솔직히 날씬은 아니여도 정상이라고는 생각됩니다ㅠㅠ)

 

치마입으면 왜 치마입냐

코에 살이쪘다 코가부은거냐

시댁에 오면서 쪼리를 신고오냐 예의없다 구두나 운동화신고와라

다른며느리들처럼 정장입어라..(엥?ㅡㅡ) 커리어우먼처럼 멋있게 하고 다녀라

남편 밥잘챙겨먹여라 아침밥꼭먹이고 반찬은뭘해줬느냐 반찬이름말해봐라

시댁 대청소하는데와라

시댁제사에 회사 조퇴하고 못오냐 몇시까지 올수있냐

일회용품쓰지말아라 환경호르몬..(이건 맞는말씀이신데..살다보면 일회용품 필요할때도 있어요..야외로 도시락싸간다던가.. 차가없어서 먹고 버리는게 편해서..아휴)

우리 결혼기념일인데 **이네는 어디로 여행보내주고 용돈도 줬다더라

닥스가방 코치가방 나도 갖고싶다 누구엄마는 아들이 사줬다더라

병원인데 병원비 계산해야되는데 돈이 없으니 돈 보내라 (물리치료 받고 약지으심 만원도안됨)

아주버님이 카드빚져서 감옥가게 생겼으니 500만원달라고하심

초밥먹고싶다 회먹고싶다 소고기먹고싶다 분위기 좋은데 가고싶다

시어머님 생각해서 뜨끈뜨끈한 막 만든 강정 사갔더니 이런 불량식품먹지않먹는다

생일날 뭐사줄꺼냐 어디가서 밥먹을꺼냐 선물해줄라면 설화* 이런거가 좋다 코스요리나 한정식먹고싶다

나도 해외여행 한번 가보고싶다

아들 키워놨더니 집에 돈도 안보태고 장가갔다 이게뭐냐

월급얼마받았냐? 명절보너스나왔냐? 성과금나왔냐? 집에 티비 냉장고 바꿔야 되는데..

가구도 바꿔야 되고.. 티비 낡지 않았냐? 무한 반복하심..

 

남편말로는 공부하고 싶었는데 동생 공부시켜야 된다고 군대나 가라고 했다네요..

등록금도 남편이 벌어서 내고 이건 당연하다 생각됩니다만..

예를들어 생일선물같은것도 한번 못받아봤답니다..ㅡㅡ

부모님이 키워주시고 한거 너무 감사한데.. 이제 자기가 번돈으로 무엇이든 해보고 싶데요..

공부든 놀러다니는것이든요..

 

 

시어머님은

이렇게 해달라는대로 해주지 않는 제가 싫다십니다

 

하라는대로 하지 않는 제가 싫고

 

제 의견 말하면 버릇없다 싸가지없다 하십니다

 

그냥 말대답 자체를 하지 말래요

 

다 네네 하랍니다 '어른' 이 말씀하시는거니까요

 

이제는 이혼하라고 난리십니다..

 

저런년하고 당장 이혼하고 다른사람 만나라고.. 난리도 아닙니다.. ㅡㅡ

 

욕하고 이혼하라고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ㅡㅡ

 

시댁식구들도 저 처음부터 맘에 안들었다구요..

 

같은대학 같은직장 나왔습니다.. ㅡㅡ 그렇다고 시댁에 부자인것도 아니구요..

 

외모가 맘에 안든답니다.. 참나..

 

 

저도 얘기 했습니다

시어머님 말씀에 빗대어 말하자면

다른집 시어머니는 명절마다 아들내외 데리고 하다못해 제주도라도 간다더라

생일이라고 DSLR 사주고

가정주부라고 바람쐬라면서 백화점가서 명품백 사준다더라

용돈도 넉넉히 주고

집도 턱 사주고

아이 낳았다고 차까지 뽑아줬다더라

제가 언제 이런거 말했던적 있느냐

 

아니 이런거는 둘째치고 언제 한번 싫은소리 불평불만 한적 있느냐

 

자기 자신한테도 만족못할때가 있는데

어떻게 30년 가까이 각자 따로 살아왔는데

모든게 마음에 들수가 있겠느냐

 

서로 어느정도 양보하고 맞춰사는거죠.. 했는데..

 

여튼 이렇게 됐는데

 

시댁식구들이 저보고 사과하랍니다

 

그래도 어린사람이 먼저 사과하는거라구요

 

먼저 고개 숙이라구요

 

앞으로 명절도 다가오고 집안행사도 있는데 안올꺼냐고요

 

 

시댁식구들(시아버님 아주버님 도련님 시누등등) 저보고

 

시댁어른들이 밥먹으라면 먹고 주는거 다 먹고 (안먹는 음식이라해도)

 

하라는거 다 하라고.. 합니다.. ㅡㅡ

 

무조건 네네 하라고.. 아 놔.. ㅡㅡ  

 

 

 

저는 절대 사과하지 않을꺼구요

 

남편도 혼자서는 시댁에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구요

 

시댁에선 먼저 찾아와서 사과하라는데요

 

남편과 시댁사이 갈라놓았다.. 미친년이라고.. ㅡㅡ

 

 

제가 사과해야될만한 행동을 한게 있나요?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챙피해서 글 올립니다 ㅠㅠ

 

 

 

 

 

추천수76
반대수0
베플|2013.01.05 14:45
시댁의 희망사항이 너무 많고 어이가 없네요....딱 제 얘기를 보는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노골적으로 물질적인 것을 너무 강요하는 것도 그렇고... 저라면 남편한테 미안해도 저정도면 연락도 끊고 버틸거 같네요. 며느리가 하녀도 아니고 무조건 네네...하는게 어디있어요. 며느리도 사람인데.... 좋고 싫음이 분명있는데... 며느리를 인격체로 전혀 생각 안하고 있는거 같네요. 저러다 아들 이혼남 만들지...
베플빡꾸|2013.01.05 14:38
사과를왜해야되는데요? 님이뭘 잘못하셨는데요? ㅋㅋㅋ시댁쪽이진심짜증스럽네ㅋㅋ
베플00|2013.01.05 15:34
왜 사과를 해야 하죠?? 오히려 받으셔야 하는데 말입니다. 사과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남편분께 위의 내용을 다 말씀 하세요. (이미 알고 계시다면 그 때문에 진절머리 나게 당신 식구들 싫다고 내가 뭘 그리 잘못했냐고. 울고 불고) 그리고 앞으로 대소사 일로 시댁에 가시게 되었을시 사과 하라고 하시면 잘못 한게 없는데 무슨 사과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딱 뿌러지게 말씀하세요. 시댁에서 연을 끊자 어쩌구 저쩌구 발광 하면 네 알겠습니다 하고 바로 나오세요 아쉬운거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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