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해가 바뀌면서 32살이 되었고 남편은 저와 동갑이에요..28살에 결혼했구요..
저 같은 경우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직해서 29살, 30살부터 직장에서 자리 잡아서
지금은 월 350에서 400정도 벌구요(세후)
남편도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직해서 지금 월 500~600 왔다갔다 합니다.
물론 저희도 처음부터 월 1000만원 벌었던 거 아니구요
둘 다 30살 넘어가니 자리도 잡히고..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거예요.
저도 남편도 결혼하고 4년 동안 신혼 생활 즐기는 것보다 직장 생활 열심히 하면서
악착같이 돈 모았고 그렇게 3년 쯤 지나서야 생활에 안정이 생겨서
오히려 요즘에 신혼처럼 놀러도 다니고, 쇼핑도 다니고 그럽니다....
저랑 제 남편이 뭐 집안이 워낙 잘 타고나서? 돈이 애초부터 많았던 부부도 아니구요
(오히려 그랬다면 사치스럽다, 는 표현자체를 안썼겠죠)
둘 다 평범한 집안에서 평범하게 시작해서 악착 같이 돈 모은겁니다..
근데 요즘 자꾸 주변에 어떤 친구가 우리 부부보고 사치스럽다는 말을 막 해요ㅠㅠ
예를 들어 제가 못 보던 옷이나 못 보던 가방 같은 걸 걸치고 나가면
그건 또 언제 샀냐, 니네는 벌면 그런 걸로 다 나가겠다, 어쩌구 저쩌구 잔소리 폭탄이에요
심지어 저희 엄마나 시어머니가 하지도 않는 잔소리까지 해대구요.
얼마 전에 제 차를 새로 뽑았어요. 남편 차는 결혼하면서 뽑은 거라 아직 바꿀 때가 아니라
제 차부터 새로 뽑았거든요. 좀 값이 나가는 기종이긴 하지만 저도 남편도 차나 가전같이 오래 쓰는 물건은 좋은 거 사자는 주의라서 좀 비싼 걸로 뽑긴 했어요.
그걸 보고 너는 한 달에 몇 천씩 버는 것도 아니면서~ 어쩌구저쩌구
저희 부부의 생활이 한 달에 몇 억 씩 버는 사람들의 삶 같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네요.
제 생각에 사치스럽다는 건,
자기의 수입보다 더 많이 경제적으로 무리가 갈만큼 돈을 쓰는 걸 말하는 건데
저희 부부는 그렇게 쓸데없는 소비를 하지도 않고
경제적으로 무리가 갈만큼 쇼핑이니 외식이니 하지도 않아요.
근데 옆에서 자꾸 그러니까 무시하려고 해도 너무 짜증이 나서 못 버티겠어요..
저번에는 해외여행도 아니고 국내로 짧게 여행을 다녀왔는데(저도 남편도 직장 때문에 해외여행을 막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그걸 가지고 카스에다도 난리 카톡으로 난리 얼굴 맞대고도 난리...
저번에는 친구들이랑 다 같이 만나는 자리에서도 **이랑 **이 남편은 이렇게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다~ 이랬더니 친구들은 다 **이랑 **이 남편은 돈도 잘버는데 뭘~ 그정도는 할 만 하지라는 말을 듣고도
고치지 못하고 계속 잔소리 질입니다....ㅠㅠ
만나기 싫어도 개인 사정상 아예 안만날 수는 없는 친구라 더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