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 남편이 잘 먹는 편이었지
식탐이 있다는걸 몰랐어요
결혼한 지 3개월
.
시아주버님 도련님 그리고 남편 3형제인데요
진짜........... 인간적으로...........
이런 표현 밖에 안나와요 죄송해요
너무 쳐먹어대요 사람이 아니예요
3형제가 삼겹살 23인분 먹는걸 봤어요
김밥을 싸면 40줄 싸면 저 세명 입에 다 들어가구요
잡채를 김장할때 쓰는 고무다라? 거기다 해도 하루를 못넘겨요
저랑 형님 쎄가 빠지게 만들면 저희는 먹을꺼 구경 못하는 일도 있었고요
심지어 시어머님도 못먹으실때도 있었어요
셋이 떨어져 있을땐 사람스러워요 (제 남편)
형님 말씀으론 아주버님도 떨어져 있을땐 사람이시라고 하고
도련님도 어머님의 말씀으론 저정도는 아니래요..
그런데 왜..........
한달에 한번 밥 먹으러 모이면
허리가 휘고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도 제 입에 형님 입에 들어 가는건 없을까요?
어릴때부터 그랬데요
셋이 먹을꺼 가지고 치열했대요
그거 때문에 코피 터지게 싸우기도 했대요
저희 시부모님 못사는 집 아니셨어요
먹을것에 한해서는 다 사주셨다고 해요
그런데 이 세명은 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저 이제 결혼한지 3개월째인데 시댁에 가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시부모님 때문이 아니라
시 아주버님 남편 도련님 때문에요
진짜 먹는거 보면 정내미가 떨어질꺼 같고 사람으로 안보여요
오늘도 점심에 모여서 밥을 먹기로 한 날인데요.
아침에 일찍 가서 장보고 음식했는데
에피 타이져로 초코파이를 세박스 사서 세 형제가 한박스씩 다 먹었고
1시간도 채 안되서
갈비에 전에 뭐에 진짜 세형제가 그릇까지 뜯어먹을 기세로 먹더니
결국 제 남편 급체로 응급실 다녀왔어요
화나서 대체 왜 미련스럽게구냐고 왜 그러냐고 화냈는데
먹는거 가지고 스트레스 주지 말라고
자기 아픈데 화낸다고 되려 화내더니요
링거 맞고 집에 오자마자 다시 나가버렸어요
아 제가 진짜 어떻게 해야되요?
평소에 그렇게 식탐 부렸음 결혼 안했을꺼예요
평소엔 절제라는거 잘하는데 왜 시댁만 가면 그러는걸까요?
아 진짜 답답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