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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오십 25살 여자방 벽지입니다

사랑해요 |2013.01.06 00:22
조회 637,464 |추천 2,726

 

저희엄마가 제 방 꾸며 주고 싶으시다며 사오신 벽지예요

꼬마숙녀들 방에나 어울릴법한 깜찍한벽지죠^^

 

 저는 25살인데 저희 엄마눈엔 아직 어린가봅니다 

 

저희집은 옛날집이라 허름하구  제 방 벽지도 낡아서 안이뻤어요

군데군데 찢어지고 테이프로 붙여놓은곳도많았구요 ^^;;

 

저는 괜찮다구 잠만 편히 잘자면 되지 라고 아무렇지않게 말했었는데 엄마는 맘에 걸리셨었나봐요

 

금요일날 긴 기둥을 들고 웃으면서 들어오시길래  그게 뭐냐고 여쭈니 벽지랍니다

2013년에는 이쁜방에서 자라며 환히 웃으시는데 괜히 찡하더라구요

 

벽지를 딱 보는순간 너무 유치해서 풉 웃음이나왔어요 ㅋㅋ

 

마음에안들면 바꾸러가자 시더라구요

 

사실 저는 그림없는 깔끔한벽지가 이쁘다고생각했었는데

그래두 엄마가 고르고골라서 샀을 모습 생각하니 고마워서

이쁘다 공주방되겠네 ㅋㅋ 고마워 ! 라고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토요일!

일찍 퇴근하고 집에와서는 방에 들어갔는데

방이 달라져있네요 핑크색 공주방^^

 

엄마한테 문자보냈어요

방 이쁘다구 고맙다구 그랬더니 답장이 왔어요

 

 

 

전문가도 아니구 게다가 여자혼자 도배를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어요 ㅋㅋ

이쁘게 못해줘서 미안하다는데 저한테 뭐 그리 미안한게 많으신지모르겠어요

저는 여행도보내드리고싶고 일도 그만두라고 말하고싶은데 그럴수가 없는 제가

못난 딸이구  미안한걸요

 

 

 

 

 

 

 

 

 

 

 

 

 

 

추천수2,726
반대수20
베플수현부인|2013.01.07 11:32
엄마가미안해 하시는데 진짜 코끝찡해진다... 효도합시다!!!---------------------------------------------------------베플감사합니당ㅎ
베플호뿡|2013.01.06 01:52
아...저런 문자 올리지마..............나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베플감동이야|2013.01.07 16:09
아ㅠㅠㅠ보는데 순간 울컥햇어ㅠㅠ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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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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