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심각하게 읽어주실분들만) 아빠를 만나고 너무 불행해진 엄마

hahahoho |2013.01.06 01:31
조회 939 |추천 1

웬만하면 집안 얘기는 바깥 사람 그 누구에게도 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정말 급하고 너무 상황이 갑작스럽게 많이 안좋아져서 정말 절실하게 해답이 필요해서 써봅니다. 그리고 저 뿐만이 아니라 엄마도 요즘 시대에 이렇게 사는 사람 없는것같애서 적어봅니다. 저는 20대 유학생이구요, 몇살 연상의 오빠도 있습니다.

 

글 꾀 길겁니다, 남얘기니까 또 지루할거구요. 미리 말씀드립니다 ㅎㅎ, 재미를 원하신분들은 돌아가시는게 시간낭비 안하실것 같애요~ 하지만 읽어주신다면 너무 감사하구요.

 

저희 엄마는 5-60대시구요 결혼전까지 너무나 공주처럼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부유하게 자랐습니다, 한번도 서울을 벗어나본적이 없고 너무 좋으신 부모님 밑에 태어나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셨는데 굉장히 잘돼서 계속 부유하게 자라다가 아버지, 그러니까 제 외할아버지께서, 갑자기 한 번 욕심을 부리신 탓에 거의 다 날려먹은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본인말로는 자신이 결혼적령기였을 그 시대에는 여자가 직업을 갖고 혼자 자립해서 돈은 번다는 것 자체가 생각할 수 없는 것이였답니다, 그래서 그 시대에는 본인과 본인 여자 친구들도 대부분 시집을 잘 가서 현모양처 (?)같이 약간 사는게 그 시대의 여자에겐 최고로 이상적인거였다고.. 

 

그리고 저희 아빠도 엄마가 결혼할 상대를 찾을때 역시 꾀 부유하게 살고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약간 시골 (?) 출신인데요 (죄송합니다. 제가 유학생이라 어려운 한국 단어에 대한 지식이 꽝입니다 ㅠㅠ 국어쪽으론 완전 무식해요.. 부디 저의 이런 단어선택으로 기분나쁘신분 없길 바랍니다, 이해해주세요) 제가 지금 봐도 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굉장히 명예로우면서도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한 번 망하면 다 날려먹는 그런 사업이 아닌.. 어쨌든 좋은 일을 하고 계신지라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굉장히 잘 살고 계십니다. 저희 엄마 아빠 두분 다 그전에 연애 경험이 하나도 없으시고 선만 몇번씩 보다가 서로 맞다고 생각하고 결혼하신것 같습니다. 엄마께서도 그 당시엔 여자가 대학교 이상을 나와서 직업을 얻고 혼자 돈을 버는 게 말이 안됄정도로의 그런 일이였으니까 자신도 믿을만하게 어느정도 잘 살고 마음도 맞는 분과 결혼하려 아빠와 결혼했나봐요. 근데 결혼하고 나니까 그게 아닌거죠. 우선 친할머니 (저희 아빠의 어머니)의 고약한 성격때문에 결혼초에 엄청나게 부려먹으신것 같애요. 일도 엄청 시키시고, 또 그쪽이 제가 말했듯이 수도권쪽이 아니니까 저희 집에서 할머니댁까지 가는게 엄청 오래 걸리고 멀고.. 그런거죠, 근데 뭐 저는 그때 너무 어려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쨌든 엄청나게 부려먹으셨나봐요, 할머니께서. 그래서 그 때도 참다 참다 하시다가 결국 병이 나셨어요. 엄마의 성격이 또 소심하셔서 자기 마음에 있는 말도 못하고 계속 참고 견디는 스타일입니다. 자식들 걱정시키기 싫어서 저는 아직도 자세히 모르지만 어쨌든 굉장히 아프셨던건 분명합니다, 제 눈으로 본 게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 사건 이후로 저희 아빠도 굉장히 충격을 먹으시고 아 우리 엄마가 이렇게 들볶았구나, 깨달으신거같애요. 그래서 그때부턴 그래도 아빠덕에 그전처럼 매일매일 시골로 내려와서 일하고 가라 요리해놓고 가라 이러시진 않으셨어요.

 

그리고 저희가 꾀 크고나서 또 몇년전에 일이 터졌습니다.. 저도 남자친구 사귀어본 경험도 있고 어느정도 상식과 여자의 촉 이런 모든게 합쳐져서 아빠의 외도소식을 제가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평소엔 정말 외모에 신경 안쓰시고 멋있어보이고, 이런것보다도 옷은 따뜻해야돼고, 뭐 이런쪽으로 굉장히 실용적이셨던 분이 갑자기 안쓰시던 명품 스킨 로션 향수 이런걸 아주 열개씩 사서 방에 놓으시고.. 옷 입고 이런것도 점점 멋 내시려고 하고.. 한 번은 아빠와 차를 타고 어딜 가는데 씨디에서 최신가요가 나오더라구요, 근데 보통 부모님들은 그런거에 예민하지 않으시잖아요, 저희 부모님도 그랬구요. 연예인 누가 누군지 관심도 없으시고 그랬는데 최신가요가 한 가수껏만이 아닌 여러가수껏이 연속으로 나오더라구요. 앨범을 산게 아니라 구웠다는 증거죠? 그래서 

 

아빠 이거 구웠나보네 오 웬일이야~~ 누가 해줬어? 

 

이렇게 자동적으로 물어봤습니다, 저희 아빠는 혼자 그걸 구우실 수 있을정도로 컴퓨터에 익숙치 않으셨으니까요. 그랬더니 몇 초 정적이 흐른 후에 떠듬떠듬 거리시더

 

아.... 비서가 구워줬어. 

 

이러시고..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지만 뭐 내가 혼자 날뛰어서 오해하는걸수도있는 정도였기 때문에 별 생각 안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유학생이기때문에 학기때는 외국에 있다가 방학때만 한국에 나올수있어요. 근데 한번 한국에 나와서 집에 있는데 너무 그냥 느낌이 불길한거에요.. 퇴근 시간 뻔히 알고 만나는 친구분들도 몇년전부터 없으시다는거 뻔히 아는데 새벽까지 안들어오시고.. 그래서 정말 못할짓을 했습니다. 이건 정말 제가 생각해봐도 하지 말았어야했는데.. 너무 불길하고 불안하고 엄마가 너무 불쌍해서 아빠의 프라이버시를 지켜드리지못하고 어떤 의문의 휴대폰 번호와 오간 문자내역을 봤는데 확실하더라구요. 그 후에도 솔직히 바로 엄마에게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말 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고 사시는게 맞는건지.. 혹시 말했다가 괜히 안그래도 불행한데 불난집에 부채질 할까봐 그냥 가만히 있어야돼나 싶고. 그때 저와도 굉장히 친한 엄마의 가족보다도 더 가깝고 모든 속 얘기를 다 공유하는 지인분에게 말하자 싶었습니다. 믿을분은 정말 그 분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말하고 엄마에게 말 해야겠냐 하지 말아야겠냐 했더니 하랍니다. 그래서 어쨌든 알게돼서 그 후로도.. 물론 엄마가 제일 힘드셨겠지만 제 생활마저 정말 피곤해졌습니다, 스트레스도 굉장히 받구요. 

 

그리고 엄마가 아빠에게 추궁을 하기 시작했는데 100% 확실한 증거 없이는 몰아붙일 수 없잖아요, 그리고 그 증거는 제가 문자를 봤다는거였구요. 근데 그걸 아빠가 알게돼시면 저한테도 굉장한 배신감을 느끼실거고.. 해서 어떻게든 제가 봐서 알았다는건 숨기려고 했는데 아빠도 또 입장이 있으시니까 끝까지 아니라고 잡아때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냥 엄마한테 말했습니다. 내가 봣다고 말하라고. 그렇게라도 확실하게 증거가 있다는걸 말해야 상황이 어떻게 됄 거 아닙니까, 흐지부지 넘어가는건 정말 원치 않았어요 엄마도 저도. 그리고 그때 엄마가 무슨일로 집에 당장 못들어오는 상황이고 전 집에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아빠는 엄마에게 제가 아빠의 문자를 봤다는 말을 듣고 바로 집으로 오셨습니다. 그걸 아신 엄마는 또 아빠의 성질을 아시니까 할머니댁에 피해가있거나 문을 걸어 잠그고 문을 열어주지말라는 소리까지했습니다.. 그정도로 심하십니다 아빠의 성질. 정말 화나시면 그 누구에게 무슨짓을 할지 모를정도로 무섭더라구요. 근데 뻔히 집에 있는걸 아시는 아빠를 자신의 집에 못들어오게 하는것도 우습고, 저도 얘기하고싶었구요. 그래서 문을 열어드리고 얘기를 하는데 아빠는 스마트폰을 집어던지시고 다 깨지고 난리가 났습니다.. 근데 결국 아빠는 저와 엄마가 너무 친해보이고 그래서 저희 둘이 계략을 짜서 무슨 아빠를 음모에 빠트리려고 하고 둘이 만나면 아빠 욕만 하고.. 그런줄 알고 계시더라구요. 근데 그냥 뭐 소리 지르시고 던지시고 그냥 나가셔서 저도 몇마디 못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무서웠구요.. 한마디라도 더했다가는 저도 제 몸도 무사하지 못할것같을정도로 불같이 성질을 내셨습니다, 늘 그렇듯이.. 그리고 제가 외국 대학을 입학해서 기숙사에 들어갈때 엄마아빠가 같이 오셔서 가는거 보고 가시겠다고 하셔서 기숙사 들어가기 몇일 전부터 같이 계속 지냈습니다. 그래도 그땐 시간도 어느정도 지난 후라 그냥 그때처럼 미칠거같이 짜증나고 열받진 않았어요. 그리고 평소에 아빠의 불같은 성질과 이상하고 이해할수없는 성격.. 그리고 엄마한테 한 짓 때문에 짜증나는 부분이 90%로였지만.. 그래도 아빠는 아빠니까, 그리고 부모님에게서 떨어져서 사는게 처음이라 저도 그래도 울컥하긴 했습니다. 쫌 보고싶을거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근데 다같이 하는 마지막 저녁식사때 그딴 생각 싸그리 없어지게 해주셨습니다 아빠께서. 차를 렌트해서 먼 거리를 운전하고 가고있어서 전 몇시간 잤습니다 차에서, 그리고 일어나서 주차장에 세우고 식당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엄마가 자기 몸도 못 가누고 비틀비틀 머리를 움켜쥐시면서 금방이라도 쓰러지실거같이 그러셔서 전 너무 놀랐습니다. 그래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정말 너무 열받았습니다. 아빠와 차 안에서 제가 잘때 아빠의 외도 그 사건이 얘기가 나왔나봐요, 근데 그러면서도 적반하장으로 자기가 엄마한테 엄청 소리지르고 화내면서 

 

야 넌 내가 스트레스 얼마나 받았을지 생각 못해? 너 그때 이후로 하루에 나한테 전화 몇번했어 어디냐고? 몇번 했어? 

 

이러시면서..  엄마가 받은 충격은 생각도 안하고 자기 스트레스받은것만 생각하나봐요. 어쩄든 자기가 먼저 잘못을 해서 엄마도 그렇게 나올수밖에 없었던건데 그거땜에 자기가 스트레스 받았다고.. 에휴.. 또 그 사건때문에 엄마가 너무 충격을 받아서 정신과에 자추 찾아가고 약도 드시고 계셨나봐요.. 근데 그걸 차 안에서 가고있는중에 먹어야돼니까 먹는데 그걸 보고 아빠가 엄마에게 정신병자라고 했답니다... 이걸 정말 지금 생각해도 무슨 미친 또라이같은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음식점에서 먹을때도 당연히 분위기는 너무 안좋았습니다. 저에겐 그래도 나름 엄마아빠와 처음으로 떨어져서 사는날 바로 전날 저녁이였는데 ㅋ.... 엄마가 밥을 드시고 걸어가거나 그러실때 계속 쓰러지시는겁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몸을 못가눠서.. 엄마는 원래 몸이 약하시고 또 말했듯이 결혼하자마자 시어머니의 미친 잔소리와 들들 볶음 때문에 몸도 너무 심하게 안좋아지고.. 그런 상태입니다. 그래서 엄마는 진짜 쓰러질라그러고 음식점 안에 바닥에 주저앉아있고.. 또 외국인지라 다른 분들도 막 뛰어오셔서 괜찮냐 병원 가야돼냐 물어봐주시고 굉장히 친절하셨는데 아빠는 거들떠도 안 보고 일으켜주려고 하지도않으면서 

 

야 니 엄마 왜 저래? 왜 저러는거야 대체? 

 

이러면서 엄마에게 

 

야 일어나 여기 한국 아니야 여기서 이러면 외국사람들이 미친사람인줄 알아 왜그래 너? 

 

계속 이러는겁니다 ㅋ..... 그때의 제 분노는 말로 표현할수도없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그렇게 전 계속 엄마를 부축하고 차를 타고 운전해서 다시 호텔에 도착해서 그날으 어떻게 끝낫는지는 기억도 안납니다. 그리고 다음날 제가 기숙사에 들어가는데 아빠가.. 울더군요. ㅋㅋㅋ..... 이렇게 비꼬면 정말 나쁜거라는거 알지만 정말 너무 열받고 짜증나고 진짜 때리고싶었습니다. 어제 저녁엔 나한테 저렇게 쇼크를 줘놓고 막상 떨어질라니까 보고싶을거같나보지요???????? 참 웃기지도 않습니다.. 어이가없어서..

 

그리고 그 때도 전 엄마에게 제발 이혼하라고 했습니다. 엄마는 늘 자식들때문에, 자식들 정신건강 뿐만이 아니라 나중에 결혼할때 흠 잡히지말라고..... 그런것 때문에 저런 지옥같은 생활을 참고 하고 계셨던겁니다. 근데 그때도 그러셨습니다, 자기는 직업이 없고 지금은 뭘 할 힘도 없고 너무 늦었기 때문에 자기가 돈을 못 벌고 아빠가 벌기 때문에 그래도 저희 친할머니의 재산이 내려올때까진 살아야한다구요.. 그리고 또 거지같은건 어느정도 괜찮게 산다고 생각해서 결혼했던 아빠가.. 그 모든게 할머니 할아버지의 것이였고 또 그 성질머리 고약하신 할머니 덕에 자기 자식에게도 돈을 거의 하나도 안나눠주시고, 뭐 엄마에겐 물론 안주시구요.. 

 

그리고 아빠의 불같고 더러운 성질머리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제가 제 모든 친구들과 아무리 얘기해봐도 이런 아빠는 없답니다. 우선 엄마가 중고등학교/대학교 동창회를 절대 한번도 못나가게 합니다. 제 생각에는 엄마아빠 두 분다 서로 외에는 연애경험도 없고 그래서 안그래도 남녀관계에 대한 상식이나 먼지만큼만의 경험이 없는거 깔구 가구요. 거기다가 아마 저렇게 외도를 해대시고 또 한국이라는 룸사롱과 창녀와 노래방 도우미 요즘엔 섹시대리? ㅋㅋㅋㅋㅋㅋㅋㅋ.. 키스방, 뭐 별에 별 더러운게 다 있는 이 사회에서 돈을 어느정도 버시며서 사시니까 자기가 보고 경험해본게 저런것밖에 없을거아니에요. 더럽고 육체적이기만 한.. 그런 남녀관계. 그래서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엄마가 정말 큰 마음먹고 아빠한테 허락 받아보자 해서 얘기 슬쩍 꺼낼라 하면 바로 딱 짜르며서 한번은 달리던 차를 멈추시기까지 하시며서 진짜 한 대 칠것같은 눈빛으로 엄마를 똑바로 노려보시면서 야 미쳤어? 이래서 음... 엄마는 또 바로 포기하셔야했구요. 그래서 결혼하시고나서부터 단 한번도 동창회를 가신적이 없습니다. 결혼전엔 너무 아름답고, 지금도 마음먹고 어디 좋은데 나갈때 꾸미시기만 하면 너무나 이쁜 엄마신데 아빠를 만나고 나서, 돈도 그저 그렇게 버시고 애들도 있는 관계로 모든건 저희에게 희생하시고.. 저희는 비싼거 엄청 많이 사주시면서 자신이 입고싶은거 만원 2만원짜리도 고민하시다가 안 사입으시고.. 정말 엄마를 나쁘게 보이게 하려는건 절대 아니지만 보통때 집안에서의 모습을 보면 정말 너무 불쌍하고 눈물이 나옵니다. 새옷도 사신지 너무 오래돼셨고.. 마트나 음식점 갈때 천원 2천원이라도 깎아서 아끼려고 하는 그런 모습 보면 전 너무 닮고싶고 현명하다 생각하지만 아빠 입장에선 엄마의 이런 모든게 다 싫은가봐요.. 그게 다 자기탓이라는 생각은 왜 못할까요 ㅋㅋㅋ..

 

아빠의 성질에 대해선 뭐 어디서 시작해야할지.. 우선 화를 내시는 포인트가 굉~장히 이상합니다. 정상이 아닙니다. 요즘엔 치매가 일찍왔나 싶을정도로, 정신에 지장이 있나 싶을정도입니다. 한 번은 가족끼리 음식점에 갔는데 저희가 거의 하루종일 쫄쫄 굶고 아빠가 또 길을 못 찾으셔서 더 지연됀 식사시간때문에 너무 배고팠어요. 그래서 음식이 다 나왓는데 제 밥 공기가 안나오길래 제가 일하시는분께, 저 밥은 언제 나와요? 근데 초롱초롱 (?)하고 웃는 그런 눈으로 천진난만하게 물어봤습니다. 저는 뭐 누굴 하대하고 직원이라 하대하고 이런거 질색이거든요. 근데 아빠가 밥을 먹다말고 저를 밖으로 부르느겁니다. 그래서 엄마와 눈치를 주고받고 엄마도 그냥 아휴 또 저런다 이런 눈치시고 저도 뭐 아휴 어쩌겟어 이런 생각으로 식당 밖으러 나가자, 저의 그 말이 싸가지없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효.. 제가 그래서 하도 어이없어서 

 

그럼 뭐라고 해야돼는데? 

 

이랬더니, 

 

밥은 언제 주실껍니까? 

 

이렇게 말해야됀대요 아오 ㅋㅋㅋㅋㅋ.. 진짜 욕나오는데 욕은 속으로 하겠습니다. 웃음으로 가볍게 넘길수잇는 상황들도 화를 내서 분위기를 잡치고 가족들에게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고 뭐 집어 던지고.. 그래서 고장난건 또 엄마가 나가서 고쳐와야돼고 사와야돼고.. 가끔뭐 밖에서 저녁먹고 들어온다 엄마한테 연락하시면 엄마는 물론 아 오늘 저녁밥은 안해도 돼는구나 하시고 안도하고 일찍 주무시면 새벽에 들어오셔서 자는 엄마를 깨워서 야 밥해 이러시는 분입니다. 자기는 상에 떡하니 앉아서 엄마가 빨빨 거리며 주방을 뛰어서 오가는걸 그냥 지켜보며 야 물 줘 이러시는 분입니다.. 극장가서 영화를 볼 때도 옆에 다른사람이 앉는자리는 절 절대 못앉게 하십니다. 혹시 남자가 앉으면 어떡하냐고 ㅋㅋㅋㅋㅋ제정신에서 나오는 생각이 아니죠. 전 짜증나 죽지요. 말했듯이 또 이건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자기가 밖에 나가서 여자랑 하는건 드러운짓밖에 없으니 세상 모든 남자여자 만나면 다 저짓 한다고 생각하는거같애요. 

 

아무튼 저것도 몇년 전 얘기구요, 지금까지 또 괜찮았는데.. 지금 제가 또 한국에 나와있습니다. 근데 또 가관입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멀쩡하던 분이 갑자기 오늘. 전 엄마와 신나게 쇼핑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빠가 문자로 뭐, 야 서로 지긋지긋한것 같으니까 이 관계는 그만하자 이런식으로 썻나봐요. 전 정말 심각해서 엄마와 저와 엄청 심각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진짜 이혼을 할까. 이혼을 하고 나서 어떻게 됄까 등등.. 엄청 심각하게 전 울면서 걱정하는데.. 그래서 전 이혼하라고 하지만 엄마는 또 이혼하면 저희가 너무 걱정이라고 하십니다. 본인은 아빠의 돈이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저희는 교육도 마치지 않았고.. 학비도 엄청 들고 하니까요.. 혹시 아빠가 그것마저 끊으면 어떡하냐고 엄마라도 옆에서 살아야 너희들한테 돈을 준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엄마가 아빠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도대체 어제까지도 멀쩡하다가 왜 오늘 갑자기 이러냐고. 이러니까 사는게 재미없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사는게 재미있어서 살고 재미없으면 안사는거면 저희 엄마는 20년 전에 죽었게요? 정말 어이없고 실망스럽습니다.  그래서 전 그때 진짜 아 우리 부모님이 진짜 이혼하시겠구나 하고 마음 먹고 있었어요.. 그리고 자기가 지금 어느 지역에 있대요. (어디라곤 말 안하겠습니다) 그리고 끊고나서 진심 2분 후에 다시 전화와서 야 너네 저녁 먹었어? xx로 나와 지금. 근데 그 xx곳은 저희 집앞이고 전에 통화에서 있었따고 했던 지역은 여기서 차 타고 한시간 거리입니다. 그냥 아무이유없이 거짓말친거죠 ㅋㅋ.. 아무튼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밥 먹으러 나가니까 또 아무일 없었다는 듯 밥 먹고 장 보고 들어와서 또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또 얘기하고 그러는데 이런 상황이 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보면 그냥 엄마 약간 떠볼라고 그냥 겁 줄라고, 자기 없으면 안됀다는걸 알려줄라고 그냥 한번 툭 찔러본것 같지만 그렇다고 생각하긴 정말 싫네요 아빠한테 너무 실망할것같습니다.. 저렇게 잔인할수는 없잖아요 사람이. 우린 진짠주 알고 전 혼자 방에서 울고 그랬는데 그냥 한번 찔러본 것때문이라면 정말.. 전 오늘처럼 이렇게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건 처음이였거든요. 정말 어떻게 해야됄지 모르겠습니다. 또 조금 있으면 전 다시 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가야돼는 상황인데 이딴 남자한테 엄마를 두고 가기 정말 발길이 안 떨어지고 늘 걱정됍니다, 혹...시 아빠한테 맞고 살진 않나..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늘. 엄마가 아빠와 결혼하고 나서 참고 견뎌야하는 것들이 너무 심하고 너무 많습니다. 고약한 시어머니, 요즘에도 제가 집에서 살고 보면 하루에 열번씩 전화오십니다. 필요한 말도 아닙니다 정말 쓸데없는 이상한 할머니들이 막 자기 인생에 대해서 엄청 오래 얘기하시느거있잖아요, 상대방은 공감할수도 이해할수도 없는.. 그런 얘기들을 막 하시면서 엄마를 너무 피곤하게 하시고, 이짓을 지금 거의 30년동안 엄마한테 매일 해오신겁니다. 아빠 성격은 말도 못하구요. 아빠의 ㅈㄹ맞은 성격때문에 엄마가 병까지 걸릴정도니까요.. 어느정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아빠와 같이 사는데 진짜 언제 어디서 뭐가 마음에 안들어서 어떻게 화낼지 아무도 앞을 못볼정도로 성격이 이상하시니까요. 저는 그래도 대학때문에 외국에 가있는다쳐도 엄마는 계속 여기 남아서 매일매일 저걸 견뎌야돼고 진짜 24시간동안 눈치를 보여 조마조마 말 하나 행동 하나도 조심해야돼고.. 예전엔 안 그러셨는데 갑자기 엄마가 저보고 제가 한국으로 편입해서 여기 같이 살았으면 너무 좋겠다고 자꾸 그러십니다.. 사는 유일한 낙이 자식들 보는건데 유학가있어서 1년에 두세달 볼까말까고 그 나머지 시간은 이 구렁텅이같은 집에서 아빠라는 미친 사람과 시어머니와.. 모든걸 견디며 사는게 너무 짜증난다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으로.. 엄마를 빨리 이 지옥에서 구출해내서 정말 인생같은 인생을 살게 해주고싶어요. 저녁 6시 이후론 나가지도 못하고 동창회도 못나가고 어떤 시간에도 아빠가 밥하라면 후딱 나와서 밥해야돼고, 또 입맛은 얼마나 더럽게 까다로운지.. 요리 하나 먹는데 엄마보고 다시 해오라고 몇번씩 합니다. 돈도 마음대로 못 쓰고 저희에게 쓰고 나면 남은게 없을만큼밖에 아빠가 못 버시는데 정말 엄마는 무슨 죄인가 싶습니다. 게다가 아빠가 지금보다 훨씬 많이 버실 수 있는데 못버시는 이유는 다 아빠 잘못입니다. 전 정말 저번에 듣고 경악했는데요, 그 ㅈㄹ맞은 성격 집에서만 그러는줄 알고 안심하고 살았지만.. 직장 나가서도 비서들이나 손님들에게도 그런답니다. 비서들과 손님들에게도 저와 엄마에게 하듯이 먼지만큼이라도 마음에 안드는거 있으면 앞에 손님이 있건 누가 있건 소리지르고 난리랍니다. 그러니까 아무도 안오겠지요.. 근데 그것도 모르시고 또 자존심을 너무 부리십니다 일하실때. 자기가 왕이고 손님은 그지다 난 대단한 사람이니까 무조건 내 말에 따라야한다 이렇게 생각해요. 근데 저런걸 저한테 얘기하면서 또 자랑인줄 압니다. 에휴.. 그래서 저희는 돈이 왜 이렇게 안 벌리는지 너무나 잘 아는데 저번에 엄마가 뭐라고 조언을 했더니 야 니가 그렇게 똑똑하면 니가 나가서 돈 벌어봐, 이러더랍니다. 너무 어이없지 않습니까.. 


저번에 아빠 친구의 부부와 부부동반 식사를 갔다오더니 저한테 엄마가 이러시더라구요.. 그 여잔 얼굴도 몸매도 잘난거 하나도 없는데 남편이 너무 착해서 부인 기 살려주고 부인이 무슨 말을 해도 다 오냐오냐 너무 이쁘게 봐주는데 저희 아빠는 평소에 둘이 있을때뿐만이아니라 밖에 나가서 저런 자리에선 특히 더 예민하셔서 아직까지 너무 많이 싸웠었답니다. 엄마가 저런 자리에 나가서 한마디로 아빠에게 "거슬리는"말을 하면 그날은 집에와서 또 소리지르고 싸우고 던지고 그랬답니다. 그 후로 어디 나가서 아무말도 못하고 거의 그냥 한마디도 안하고 웃고 그러고만 들어온다고.. 하시는데 그런모습도 너무 보기싫네요. 엄마가 어쩌다가 이렇게 사람이 작아지고 기가 팍 죽어서 잘나지도 않은 남편 눈치를 사사건건 봐가면서 죽지못해 이렇게 살게됐는지.. 저 모임에 갔다오고나서 아빠는 오히려 저부인이 애교가 많다고 직접 얘기는 안하고 (더짜증나게..) 야~~ 그 부인은 아주 못봐주겠더라~~ 이러시면서 애교를 따라하시면서 너무 오바스럽고 싸가지없고 깐족대면서 한대 치고싶을정도로 막 따라하고 그 후로 엄마와 심지어 저도 있는데 남의 부인 얘기를 자꾸 뜬금없이 막 꺼내대고 ㅋㅋ..


예전 무한도전 정신감정 특집이 생각나네요. 그 갤러리정 비슷하게 생기셨던 의사분께서 정준하씨에게 말했던게 저희 아빠랑 딱 맞아요. 그분이 말하시기를, 그때의 정준하씨는 누가 자신에게 싫은소리나 조언같은걸 하면 "아 내가 잘못했나? 이제부턴 그러지 말아야지," 이러는게 정상인데 바로 "어? 저 사람이 나한테 뭐라그러네? 어 열받네?" 이렇게 반응한다고.. 저게 딱 저희 아빠격입니다. 솔직히 저와 엄마나 다른사람들이 아빠에게 하는 싫은소리, 틀린거 하나없습니다. 근데 성질머리가 정상적이지가 않아서 늘 저렇게 반응하시고 그럴때 주위에 있는 사람들, 보통 저나 엄마,만 피해 보는겁니다 괜히 옆에있어서..

 

아무튼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결혼이라는게 엄마를 너무 망가트리고 불행하게 한 건 분명해요.. 어떻게든 진짜 엄마를 구출해주고싶은데 저도 어려서 지금 당장 일을 하고싶어도 페이가 얼마 안돼는 알바정도밖에 못할거고.. 그정도 돈으론 아빠의 돈 없이도 저희의 학비를 벌긴 택도 없구요.. 어쨌든 그래서 친할머니 할아버지의 재산이 한푼이라도 좀 엄마아빠 세대로 떨어질 때까지는 꼭 계속 살아야겠다는데.... 무조건 안됀다고 하기도 엄마 말이 맞는 부분도 있는데 그렇게까지 제가 너무 소중하게 여기는 엄마의 인생을 저렇게 송두리째 버리고 엄마가 저렇게 지옥같이 사는 대가로 얻는 학비가.. 에휴..... 가치가 있는건지.. 뭐 물론 대학도 졸업하지 않을 순 없지만요.. 아무튼 모르겠습니다. 

 

이혼에 대한 법 잘 알고 계신분이나.. 그냥 인생 경험 많으신분 제발 도와주세요. 댓글을 기다리겠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