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다 헤어지라는 남자와 드디어 헤어졌는데 너무 힘들어요
휴
|2013.01.06 04:51
조회 1,653 |추천 0
안녕하세요 나이는 밝히지않을게요, 스무살 초반 여자입니다.
저는 전 남자친구와 600일가량 만나왔구요,
그동안 헤어짐은.. 아마 10번넘을것같네요, 서로 너무 다혈질이고 성격이 착하고 유순한사람들이
못됩니다. 그사람은 더했고, 저도 마찬가지였네요.
저는 첫 연애를 했습니다. 썸남썸녀.. 어렸을때 몇번 만나던 남자말고는
이렇게 오래갔던 사람도, 그리고 몸까지 줬던 사람도 이사람이 처음이었어요.
우리는 동갑내기였고, 대학생이었습니다.
이사람, 저만나면서 바람을 폈었던 적이있었죠 그대가 백몇일쯤이었을거에요
항상 싸우는 저희는 1주일동안 안싸우면 기적이었죠 늘 싸웠어요
근데 하루는 심하게 싸우고 그 남자는 자고있고 제가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내놓은 상태였죠
근데 일어나서 하는말이 너무싸우고 안맞는거 같아서 지친다. 헤어지자 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는언니랑 바람이났던거구 저는 바보같이 미안하다며 자신이 잘하겠다는
그남자와 다시만나게됬었죠.
만날때만큼은 이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해줬어요 적어도 300일전까지는...
한번의 또다른 큰싸움때문에 저희는 완전히 헤어진줄알았어요.
6개월동안 서로연락하지않고, 그사람도 저도 서로다른 이성을만났었구요.
저는 처음에 헤어졌을때만큼 아프고 죽을만큼 힘들진 않았었지만 시간이지나니 점점 잊혀지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생각날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새로운남친한테도 적응을못하고 금방헤어졌구요
그러던 어느날 6개월이 넘었을떄 거짓말처럼 그사람이 술먹고 전화를해서
4시간동안 통화한거같네요, 주내용은 서로 어떻게지내ㅐㅆ는지 서로에게 우린첫사랑이었다.
니가 보고싶고 너를 다시만나고싶다. 고하더라구요 그사람은
저는 생각할시간을 달라했지만 탐탁치않아하는것같아보엿어요. 결국 며칠뒤 만나서 다시재회를
하게됬습니다.
재회한순간만큼은 정말 순탄할줄알았어요.
그런데 또 예전처럼 싸움이 잦아지면서 재회한후로 지금까지 몇번의 다툼들이있었지만
예전처럼 헤어지고 다시만나고를 반복하는 횟수는 줄여졌지요.
그래도 헤어진적이있었는데 (1주일가량) 그사람은 몇명의 여자들과 카톡한걸 지우지않았고
제가그걸 보게됬죠. 아 그때느꼈어요 난 보험인가..
그때바보같이 울면서 왜그랬냐고 너는 날제일사랑하는거 아니었냐고 그랬더니
심심해서 그랬고 정말 너밖에없고 넌 나한테 마지막여자다 이러면서 잡아줘서
다시만나게됬습니다.
그사람 나쁜점만 써놔서 좋은점을 말하자면 표현이풍부합니다. 사랑한다는 말 매일해주구요
애교도 있구요, 돈안아끼구요 다정한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사람을 만나오면서 가장 힘들었던건..
여자문제로 여러번제속을 썩였었어서 의심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자고있더라도 깨서 다른짓은 하지않을까 늘불안했고 어딜가던 서로를 감시하듯 집착했습니다.
싸워서 며칠연락안하는날이면 전 눈물바람으로 잠을못이뤘구요
저혼자 불안에떨고 저혼자 무서웠던거같아요..
이사람 또다른 버릇이 폭력입니다.
분노조절 장애를 가지고있는거같아요 인정하진 않지만
자주는아니고 아주심하게 다퉜을때 폭력을 씁니다.
싸대기를때리거나 발로차거나 하는 정도는아니지만 싸우다가 밀쳐서 넘어진적있구요
머리 밀때도있고.. 저번엔 제가너무힘들어서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통보하고 잠수탄적있습니다.
집앞에찾아온걸보고 제가 왜왔냐니까 욕을하면서 때리더라구요 무차별적으로 맞은건아니고
밀치고 끌려다니고 그때는 얼굴도 맞았네요... 헤어지자고하면 이 사람 무섭게 돌변합니다.
욕하고 못가게하고 끌어당깁니다.. 전 정말 바보같이 이사람이 절너무사랑해서 놔주기 싫어서
그러는줄알았어요.
항상 욕하고 싸우면 저한테 미안하다고 빌고 정말잘해주거든요..
근데.... 나중에 돌이켜생각해보니 절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거였어요.
저는 이사람 하루일과중에 반을 차지했고 이사람도 제하루일과의 반을 차지했습니다.
카톡하면서 항상 밥먹었냐고 물어보고 아픈데있으면 좋다는 음식 구해다주고
기념일마다 편지선물 갖다바치고, 좋은 식당 좋은장소 여행가면 여행지 펜션예약은 다 제차지였지요.
여자로서 해야할 일을햇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한번도 노력하지않았던거같아요... 사랑은 했던거같은데, 글쎄요 잘모르겠어요
항상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이런것만 사랑이었던걸까요
저는 아플때 어디아픈지 어떻게하면 안아픈지, 기념일날 작은 카드한장, 여행갈때 좋은장소를
알아봐주고 집앞에 데려다주는것.. 모든여자들이 원하는 세심한 그걸원했던건데
그사람은 너무 무심했던걸까요?
그가 싸운 다음날 너없인 못살겠다고 밥도안넘어가고 악몽꾸고 니생각밖에안난다며 제발 만나달라고 한
그날 써준편지는 아직도 갖고있네요.
그걸보면서 오늘도울었어요 거기 써있는 말들이 너무달콤하고 너만사랑하겟다고
더이상 아프게하지않겠다고 해주던 그말이 정말 진심이었을까를 의심하는 제가 너무미웠어요.
그이랑 헤어질때마다 늘 제가헤어지자했고 잡는건 그사람이었어요
저는 자존심이 워낙쎄서 미안하다는말이나 ㅎㅔ어질때 잡는걸 잘하지않아요
그사람은 절웃게해주고 유쾌했고 항상 ㅈ별것아닌 짜증으로 삐진 저를 풀어주고
헤어지자할때 잡아준 사람도 그사람이에요...
근데요 잡을때마다 다른여자랑 비교해보다 저한테 온것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사람이랑 헤어지고 저 몸무게 15키로 빠졌습니다.
항상 집에처박혀서 친구도안만나고 밥도 안먹고 잠도못자서 피폐해진 저를 보고
친구들은 다 그 인간 쓰레기라고 다시는만나지마라고 해도 저희는 항상 다시붙었어요
단한명도 저를 축복해주지않았어요 제가너무힘들어하니까....
그래서 이번 연초에 확실히해어졌는데,
저한테 연락안하겠데요 이제, 모든걸 다차단했네요
요며칠 권태기인가 다른여자를 만나는건가 조금 식은느낌은있었는데
연락안올꺼알면서 와도 받아주면 안되는거알면서 자꾸 생각나고 사소한것도 다그사람에게
겹쳐보여서 너무힘들어요.
저같은경험하신분잇나요? 정말 나쁜사람인데 결혼까지 평생함께하자고 했던사람이라
제 처음을 줬던사람이라. 그런가요
절 매몰차게 버리거나 평소에 나쁘게대햇으면 금방잊었을텐데
평소 화안났을때는 다정하고 잘해주고 ㅅ ㅏ랑한다 말해주던 사람이라 더 힘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