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저는 올해 19살인 여자가 되고싶은 남자입니다.
19살이면 원래 고3수험생활, 즉 공부에 한창 미쳐있을 때이지만,
저에게는 해당사항이 안됩니다.
중학교 3학년때 김모군을 비롯한 몇명에게
일명 돌림빵이라는 것을 당한 뒤로, 학교에서 자퇴하고
그나마 검정고시로 중졸만 한 상태입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린 이유는, 우선 첫째로는
왜 내가 이렇게 태어났을까.. 하는 그냥 혼자하는 한풀이? 도 있구,
두번째로는 진심으로 저와 친구가 되주실 분이 있나..싶어서 입니다.
중2때까지만 해도 저는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약간 내성적인 성격이긴 하였지만, 그때만 해도 친구도 많았고..
또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이자 사랑하는 윤모군도 있었습니다.
중1때부터 저와 정말 친한사이였지만,
제가 중3때 커밍아웃, 즉 윤모군에게 나 널 사랑하는 것 같다
라고 한 뒤로, 윤모군은 절 슬슬 피하기 시작했고,
어느순간부터 학교에는 제가 게이라는 사실이 떠돌았습니다.
그뒤로 제곁에 있던 친구들은 한명, 두명 절 떠나갔습니다.
어느새 혼자가 된 저에게 옛친구들이 변태변태 하면서
저와 살만 스쳐도 인상찡그리며 욕하던 나날들.. 하루하루가 곤욕이었습니다..
그러다 김모군을 비롯한 3명이 절 컨테이너박스뒤(일명 흡연구역)에 절 불러냈고,
그날 강간이라는 것을 당했습니다.
그 일로 우울증까지 앓게 됬고, 도저히 일상을 견딜 수 없었던 저는
학교에서 자퇴를 하게되었습니다.
외로움에 지쳐 이곳저곳 채팅창을 뒤적이며, 절 이해해줄 사람을 찾았지만
돌아오는 답변들은 모두 "변태 꺼져" "십창색꺄 더러워" 등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들 뿐이었습니다..
어쩌다 절 이해해준다 ..싶은 사람을 만났지만,
그저 호기심과 장난이었을 뿐..
제가 게이라는 것에 대해서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변태는 아니라고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저 여자애들에게는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을 뿐입니다.
그리고 윤모군에게 사랑하는 감정을 느꼈을 뿐이고..
물론 변태적 성행위를 행하는 게이들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촛불, 채찍등을 이용하는... 하지만 전 그정도는 아닙니다.
그런 행위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는.. 그런 사람입니다..
'게이'라는 단어에 대한 편견 때문에,
저처럼 커밍아웃을 한 경우에 돌아올 비난과 모욕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게이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기고
가식적인 인생을 살아가시는지 아십니까..?
무조건 변태변태... 하면서 따돌리고 욕하기 전에
게이들도 한사람의 인격체라는 생각을 떠올려 주실 순 없나요...
정 거부감이 든다면, 대화를 안하셔도 되요. 하지만 욕하지만 말아주세요..
게이도 일종의 성정체성 장애라고 들었습니다..
제발 욕하지말아주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정말 혹시라도 저와 따뜻한얘기(욕설말구요...),
그러실분들은 메일주소 하나만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