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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님과의 사악한 연애 후기 06

사호 |2013.01.07 21:15
조회 1,553 |추천 13

사호 컴백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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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따끈따끈한 어제 얘기임!

 

달달하진 않음....ㅜ슬펐음

 

엄마. 아빠. 작은엄마. 작은아빠가 모처럼 영화 데이트를 즐기신대서

우리 막내 동생. 사촌 동생들을 내가 봤음.

 

너무 힘든거임!!그래서 걍 두시간에 8천원하는 어린이 놀이터에 맡겨 버림ㅋㅋ

 

두시간이 빔!!!!

한살차이 나는 남동생이랑 피시방에 죽치러 가는 도중에

카톡하니깐

나랑은 40분쯤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도 걍 오겠다는 거임!!

역시 내남친임♡.♡

 

그런데 사범님이란 직업이 안좋은 이유는 학부모님들의 눈이 장난이 아니라는거임.....

솔직히 우리엄마 아는사람을 내가 만나도 뭐라 설명할길이 없음...

 

그래서 우린 항상 멀리 데이트를 나가거나 몰래 다니거나

따로 다님...

 

말은 안했지만 항상 난 이게 섭섭했음.

 

근데 오늘은 장소가 다 공개적인거임.ㅜㅜㅜㅜ

 

에라이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일단 부름.

그러고 버스정류장으로 마중나가면서 통화를하는데

 

사토는 계속 지하철역으로 가있으라는 거임.

 

근데 지하철역이랑 버스정류장이랑은 한 5~7분거리여서

그시간 더 볼려고 마중 나가는거 였는데

계속 그런식으로 하니깐 섭섭한거임.

 

결국 버스정류장까지 갔는데 먼저 지하철역으로 가라는 거임.

 

거기서 울컥했음.

그래서 그냥 말안듣고 차 별로 안다니는 거리 옆 벤치에 앉았음.

(도저히 사람 많은데로 나갈 용기는 안나고 해서...)

 

거기서 내가 드디어 터짐.

나 - 왜 우리는 죄 진것도 아닌데 이렇게 다녀야되는데. 우리가 뭘 그래 잘못했는데. 난 지금 태권도 안다니니깐 사범님이랑 사귀는것도 아니고 그냥 오빠 동생이 사귀는거라고 쳐도 되는데 우리 왜이렇게 항상 숨어야되냐고.

이런식으로 얘기한거 같음.

 

그니깐 사토는 그냥 미안해서 미칠려는 거임.

 

근데 갑자기 손을 끌더니 가자는 거임.

그러니깐 정신이 팍 듬.

나 - 이렇게 나가면 뒷일은? 뒷일은 어떡할껀데

사토 - 상관없다 니 힘든거 보단 낫다

 

이러는데 어떻게 나가겠음.....

그냥 그러고 있다가 두시간이 다 된거임.

 

나 - 시간 다 됬네

사토 - 가자

이러면서 손을 끄는 거임.

 

그래서 내가 뿌리치면서

나 - 가자가 아니라 가라

이랬음.

(와 진짜 못됬다..)

 

그래서 사토가 계속 내 보다가 먼저가라 하다가 말 안들으니깐 먼저 가는거임.

 

사토가 뒤 돌자마자 난 터짐. 울음이.

 

그래서 울다가 사토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서 목소리 가다듬고 전화함.

 

전화하면서 애들 데리러 가고 있었음.

 

나 - 어딘데?

사토 - 가고 있지

나 - 아그렇나...

사토 - 우나

나 - 아니다 안운다

 

하면서 옆을 쳐다봤는데 건너편에 사토가 있는거임...

 

그래서 멍하게 쳐다보는데 건너와서

 

울지마라 하면서 눈물 닦아주고 걍 감.

 

내생각에는 사람들이 있어서 못 안아 준거 같음...

 

그러고 한 세시간 잠수를 탐.

 

세시간 잠수타는동안 미친듯이 울다가 생각하니깐

내가 왜우는지 모르겠는거임. 사토한테 미안하기만하고.

 

사토가 힘들면 더힘들었지 내가 더 힘든건 아닐테고

성인이면 생각도 많은테고 할 일도 많을텐데

그냥 내가 내힘들다고 투정인거임....

 

그래서 카톡해서 늦게 와서 미안하고 걱정시켜서 미안하고 마음대로 잠수타서 미안하다고 막그랬음.

 

그런데 진짜 나만 사랑해주는. 진짜 착한 사토는

니가 왜미안하냐고 내가미안하다고 괜찮다고만 해줌

 

딴 남자같았으면 말도 없이 잠수탄 여친 미울만도 한데...

절대 화 안내는거임.

 

그래서 진짜 너무 미안해서 더 잘해줄려고 하고있음.

 

 

 

 

 

 

많이 미안했고 많이 사랑해 사토.

추천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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