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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때도 비겁하더니 연락오는것도 비겁하네요

난잘살거든 |2013.01.09 07:28
조회 177,906 |추천 204

 

헤어진지 근 5개월째네요

헤어질때 우여곡절도 많았었죠

 

뜬금없이 헤어지자 하더니 제 잘못이라는 식으로 온갖 이유를 대길래

연락하고 지내기로 하고 일주일뒤, 다시 만나보자더군요

그가 헤어짐을 결심한 이유들로 인해 다시 이별을 번복하지 않으려고 전 많이 변했었고

그도 인정했어요 많이 변했다고

한달뒤쯤 또 이별통보를 하더군요

많이 변했는데 그래도 아니라면서

 

억울하고 황당했지만 해볼건 다 해봤으니 알았다했죠

 

알고보니 여자가 있었던 거였더라구요?

 

그래 사람마음 변하는데 이유가 있는거 아니니까,

날좋아하는데 이유없었듯이 그여자분이 좋을테니까,

하고 단념했죠 그냥

 

마침저는 학기가 시작을했고

누구보다도 바쁘게 달렸습니다

 

헤다판을 두세달 들락날락거리고 밖에서는 밝고 혼자있으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감정기복을 겪으면서 복학하고 공부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니

내가 못난게 아니고 인연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더군요..

호감있는 사람도 생기고 그사람아니면 안될줄알았는데 의외로 생기더군요

 

두번의 이별통보를 할 때에도 카톡으로 했어요 그남자는.

 

참 이별에 대한 예의가 없구나 하면서도 어쩌면 제 감정을 보이지않을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었어요

근데 얼마전에 평소 친한 동생한테 연락이 왔어요

 

언니 전남친이 자꾸 카톡이 온다고.

 

카톡에 연동되어있는 게임에서 하트인지 날개인지가 오더니..

잘지내냐는 안부인사로 시작을해서

OO이는 (저) 잘 지내냐고, 학교는 다니겠지? 날잊었을까? 남자친구는 있대? 등등

 

이 동생은 저와 모든걸 알고있을정도로 친하고

동생 남자친구와 저와 전남친 넷이서 더블데이트도 여러번하고 그래서 서로의 연락처정도는 알고있었죠

 

동생이 좀 황당해서

오빠 여자친구 바로 사귀시지 않았냐, 이제와서 언니얘길 왜꺼내시냐 좀 불편하다.. 했더니

 

바로사귄거 아니라고 OO이가 자길 빨리잊도록 한 배려였답니다.

헤어진 이유는 제가 복학을 해서 학교에 집중할수있길 바란거였대요

그리고 여자친구인척 해주던 사람과는 직장에서 친한사이일뿐이었고

그만큼친해서 카톡 프로필에 사진도 올릴수있었던건데 어쩌다보니 만난지는 한달이됐고

하지만 잘 안맞는다고 곧 끝날거같답니다.

아직도 매일 제가 생각나고 못잊을꺼같답니다 평생.

그러면서 하는말이 저한테는 끝까지 비밀이래요. 동생과 제가 어떤사이인지 제일 잘 아는사람이ㅋㅋ

기가차서 정말..

 

화가 나더군요

정말 절 못잊은거였고 저를 위해 저한테 상처를주면서 헤어진거였으면, 끝까지 배려를 하던지

아니면 용기내서 저한테 직접 연락을하던지,

헤어질때도 카톡이더니 이젠 지인을 통해서 연락을해오네요.

 

카톡에 커플사진을 유지하겠다고, 혹시라도 제가 볼지모르니까 라고 말하는 그 카톡을 보면서 울화통이 치밀더군요. 이건 지금 나랑 진짜 뭐하자는건지..

저는 헤어진 이후로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굳이 빈자리를 채우려 노력하지도 않고,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제 자신한테 투자를 하면서 똥차가 갔으니 이제 올 벤츠를 기다리고있지요. 벤츠를 타려면 벤츠에 탈 수 있을만한 여자가 되어야 하니까요.

딱히 먼저 연락을해서 내얘기 묻지마쇼 하는것도 꼴이 웃긴거 같고, 아직도 제가 자길 좋아할거라는 착각에 빠져있는걸보니 어이도없고.. 어찌해야될지몰라서 여기다 하소연이라도 해봅니다.

 

헤어짐을 겪은 모든 분들, 또 사랑을 하고 계시는 분들 우리모두 화이팅입니다짱

 

 

추천수204
반대수8
베플ㅈㄷㄹ|2013.01.10 17:08
벤츠만 기다리기보다 벤츠에 탈 수 있을만한 여자가 된다는게 참 맘에 드네요 생각이 성숙한 여자이니 꼭 벤츠는 올겁니다.
베플ㅡㅡ|2013.01.10 09:11
애새끼..진짜 찌질하네
베플joo|2013.01.10 16:26
글쓴이 카톡사진에 딴남자랑 같이찍은거 올리면 백퍼 연락오겠네요ㅋ 보란듯이 잊고 좋은분 꼭꼭 만나시길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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