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나서 적습니다.
어제 동생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여자화장실) 누군가 들어오더랍니다.
느낌이 좀 이상하긴했는데.. 그냥 오바하는거겠지.. 하면서 볼일을 보는데
아무래도 느낌이 너무 이상해서 옆 칸 화장실 윗쪽을 쳐다봤더니 어떤 남자가 쳐다보고 있었답니다.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도망가는 그 남자를 붙잡아서 경찰에 신고하고 너 뭐냐고 막 그렇게 몰아붙였더니, 뉘우치는 기색 하나도 없이 그냥 쳐다봤답니다.
경찰이 와서 경찰서에 넘겼더니 성관련 범죄가 아닌 단순 건조물 침입죄가 성립되었답니다.
조사중에 보니알고보니 그 남자는 동생 직장 1층 인테리어 공사중인데 그곳 책임자였습니다.
좀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설마 설마 하면서 오늘 아침에 출근하다가 보니까
(가기 무섭다는거 그사람 지금 감방에 있지 않겠냐고 걱정하지 말라고 내보냈습니다.)
버젓이 1층에서 자기 일을 하고 있답니다.
무슨 법이 이렇습니까?
피해자를 보호해야지 왜 가해자는 당당하게 자기 돈벌이 다 하고 다니고,
그런 안좋은일을 당한 동생만 불안에 떨면서 회사를 그만둬야하는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사람이 해꼬지는 하지 않을 지 엄청 불안해 하고 있음)
뭐 이런 법이 다 있습니까?
진짜.. 불안해서 살겠습니까?
이렇게 솜방망이 처벌(처벌이라고 해야하는지 조차 의심스럽습니다)인줄 알았으면 그냥 못본 체 할껄 그랬답니다.
알아도 모르는척 그냥 눈감고 있을껄 그랬답니다. 그럼 적어도 해꼬지 당할 염려는 없을테니까요.
또다시 이런일이 일어나면 어쩔껍니까?
저런 초기 성범죄자가 (혹시 모르죠 이번이 처음이 아닐지도)
'아 내가 아무리 훔쳐봐도 별일 안일어나는구나~'
이러고 다른데가서 또그러고 또그러고 더 큰 범죄 저지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청소년 야동만 소지하고 있어도 처벌되는 이시점에
정말 너무한 법 같습니다.
이걸 어디서 어떻게 말을해야되는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