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두서가 없어요.. 죄송합니다.
고민고민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계속되고있는 아빠의 폭력때문입니다.
요즘 엄마들 기 쎄고 남편들 바가지 긁는다잖아요..?
근데 우리 엄마는 그렇게 하지 못하십니다.
파킨슨병에 걸리셔서 약 없으면 아예 거동을 못하시고
그나마 약을 먹어야 겨우겨우 움직이세요.
그런 저희 엄마를 아빠께서는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어디서 누구랑 있었느냐, 어떤 남자랑 있었느냐 라는 말부터 시작해서
딸들 니 편 만들어 놓으니까 좋냐, 개ㅂㅈ다, 정신병자다..
욕이란 욕은 다 하시는 것 같습니다.
빨리빨리 움직이질 못하셔서 느릿느릿 집안일 다 하시고
덕분에 손은 물에 항상 퉁퉁 불어있고
추운데 계시면 몸이 더 경직되실텐데도 추운 거실에서 하루종일 서성이시고
아빠께서 인력소가서 일 나가실때 작업복이 깨끗해야하니까 매일 빨아서
따뜻한 방에 널어놓으시고.... 그렇게 고생하시는 분인데
다 쇼라고, 아빠한테 동정심 얻으려고 다 쇼하는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게 아픈분한테 할 소리일까요? 심지어는 외할머니 외할아버니까지 죽여버리겠다고 하셨답니다.
아빠는 무슨 이유때문인지 외가 식구들도 싫어하시거든요. (아무래도 돈 문제인것 같습니다)
한 번은 시험기간이었는데, 한참 예민할 시기였던 저는 자꾸 방에서 일방적으로
욕하는 소리가 들리니까 참다 못해 아빠한테 가서 왜 엄마한테 자꾸 그렇게
욕하고 무시하는 말 하냐고, 엄마가 그렇게 만만하냐고 말했습니다.
제가 너무 화가나서 아빠께 거칠게 말한 것도 잘못이었지만..
제 뺨을 수차례 때리고, 밀치고, 밟고, 머리를 뜯고..
엄마랑 동생이 겨우 말려서 떨어진 사이에 내가 경찰에 신고하고...
큰아버지랑 고모께도 말씀드려봤는데
술 취한 사람 심기 건드리지 말라는 식으로 넘어가셨고
경찰도 그런식으로 대충 넘어갔습니다.
처음 신고해서 손이고 발이고 덜덜 떨면서
경황도 없는데 경찰아저씨한테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봤더니
버럭 성질을 내면서 그건 내가 알아서 해야한다고 하시고...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고...
동생은 스트레스 때문에 탈모도 오고 지금 장염때문에 입원해있습니다.
엄마는 어제 아빠한테 맞고 쫓겨나서 동생이랑 같이 계시고
저는 몸은 멀쩡한데 점점 제정신이 아닌것 같은 기분입니다
죽고싶고, 불안하고, 지금 글 쓰는데도 손이 덜덜 떨려옵니다..
내일 동생 퇴원해서 엄마는 꼼짝없이 집에 와야할 판이고
동생은 내일 친구들과 놀러간다하고
저는 저녁에 알바를 가야하는데..
아빠랑 엄마 단 둘이 남으면 무슨 일이 생길지 너무너무 두렵고 끔찍합니다
도와주세요 알고계신 것 있으면 뭐든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