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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스트레스 |2013.01.11 03:06
조회 11,373 |추천 11
안녕하세요 저는 21살의 대학생입니다. 
최근 언니와의 관계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 판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저와 언니는 3살터울의 자매입니다.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한건 한참 전부터지만 최근에 와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 정도로 언니가 너무 밉고 싫습니다.

저희 언니는 정말 단순합니다.... 사람이 마음이 여려서 그렇기도 하고 다혈질이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화를 내고 뒤끝이 아예 없습니다. 성격적으로는 제가 뭐라 할 입장이 안됩니다. 제가 봐도 제가 좀 이기적인 것 같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 마음 착한 언니는 경제관념, 자신에대한 발전노력등이 전혀 없습니다. 최근들어 보면 그냥 놀고먹는거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언니는 외국어관련학과 천안캠퍼스4학년입니다. 작년초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언닌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작년 1학기에 복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4학년이 되어 부담이 된다며 자기 관리도 하고 공부도 하겠다며 휴학을 하였습니다.


요즘에는 그것이 취업을 위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여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한달간 교환가서 만났던 친구등을 만나고 돌아다니더니 갑자기 부모님께 영어 어학연수를 위해 필리핀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먼저 박람회가서 견적을 다 뽑아서 대뜸 보내달라고 합니다.

영어? 매우 중요하죠 언니처럼 외국어 하는 쪽은 요즘 두나라 언어정도 해야 좋다는 것도 물론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언니는 원래 하던 외국어도 교환까지 갔다오고도 요새는 일반인도 다따는 외국어 관련 자격증도 못땄습니다. 작년에 시험친거 결과나왔는데 우리한테 말도 안꺼내서 물어봤더니 버럭 화를 냅니다. 그런거까지 조사하냐고.... 떨어진 거겠죠....


저는 처음부터 반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언니한테 정말 좋은 일이고 열심히 한다면 정말 좋은 결과가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언니는 이제 출국이 몇일 안남은 이시점에도 영단어집 하나 안들쳐봅니다. 필리핀에 다 프로그램이 짜여있다 이겁니다. 


아 진짜......언니는 고등학교에서 친구들과 트러블이 생긴이후에 공부에 손을 놔서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서울소재에 대학을 못갔구요.

그래서 공부에 손잡기 힘든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공부는 습관이라 꾸준히 노력 안해왔으면 막상 의지가 넘쳐도 짧은 시간내에 다잡기 힘듭니다. 그런데 언니는 필리핀 유학 달랑 3개월?정도 갔다가 호주로 워홀을 간다고 합니다.


이게 정말 영어를 배우려는 사람의 자세인가요? 

언니가 공부하는거 힘들 것 같아서 그래도 제가 좀더 잘하니까 도와주려고 해도 너는 공부잘하는거 유세떠냐며 자존심 상해합니다. 여기서는 제 태도 문제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제입장에선 잘 모르겠지만......언니는 무시당한다는 느낌 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서울에서 적어도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대학에 다닙니다.....그런데 저는 적어도 언니가 가수 본방뛰러 돌아다니고 팬질하러 돌아다닐때 공부했습니다. 그래도 언니가 하고싶은 일이 생기면 열심히 하겠지 해서 믿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손재주도 좋고 저에게 맛난 요리도 많이 해주던 좋은 언니니까요.

하지만 요새들어 보면 그것도 아닌것 같습니다ㅠㅠ 


그냥 공부를 안하는 거라면 상관없습니다. 제 친한 친구들도 공부못했더라도 지듬 자기 적성맞춰서 일하는 애들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건 그냥 자기 미래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부모님이 언니를 걱정해서 너 나중에 그런일하면 좋겠다 그러면 그러네. 이러고 맙니다. 그래놓고 지금 이제 떠날날이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돈을 펑펑쓰고다닙니다. 친척분들이 유학간다며 주신 돈 다썼는지 저에게 돈을 달라고 하고 뭘사달라고 합니다.     유학하는 비용 500만원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사려면 추가 비용이 만만찮은 것 같더라구요.........멀리 가는건데 필요한 것들은 꼭 사야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언니는 정도를 지나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새는 맨날 노트북으로(이 노트북 언니 교환간다고 사주셨던 겁니다. 저는 물론 없구요-물론 사주신다고 하시기에 전 통학하면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면세점쇼핑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만보라고 하면 아이쇼핑인데 뭘 하고나서 물어보면 수분크림 하나 샀다.... 틴트하나 샀다... 저에게 말안한게 더 많겠죠,...얼마전엔 필리핀가면 햇빛이 쎄다며 선글라스도 메이커로 구입했습니다. 신제품으로요....심지어 집에 자기가 교환오면서 사온 선글라스 두개 더있으면서도 그건 싸구려라 안된다면서요!!! 여기서 진짜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니 지금 공부도 안하고 알바도 안하고 매일 새벽 세시 넘어서 자면서 열두시넘어 일어나고 그 생활 거의 3개월째 입니다. 부모님은 맞벌이라 언니를 신경 못쓰시고 적어도 24살먹었으면 앞가림은 하겟거니 하시구요....   근데 전혀 아닙니다...그래놓고 넌 참견하지 말라고만 합니다..... 부모님도 마찬가지구요.... 어디서 손아래사람이 나서냐는 식입니다. 언니가 거짓말할때 말버릇같은 거나 노는거 다 지켜본 입장이기에 말한다고 해도 씨알도 안먹힙니다.

저는 참고로 과외를 많이하고 있어서 수입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 용돈을 제하고 절반은 등록금, 절반은 유럽여행용으로 적금을 들고있기때문에 제가 쓸수있는 돈은 얼마 안됩니다. 게다가 언니는 엄마에게 용돈대신 카드를 받아 쓰고다닙니다. 갈날이 얼마 안남아서 엄마도 그러려니 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집이 그렇게 부자도 아니여서 엄마가 비상금으로 모아두시던 적금까지 깨면서 유학 보내주는건데 그걸 알면서도 돈을 펑펑쓰고 요새는 얼마안남았다면서 친구들 만나러 하루가 멀다하고 돌아다니네요... 제가 아주 돌아버리겠습니다. 전 과외다니느라 제일 친한 친구랑 일주일에 한번 만날까 말까고 아침 과외때문에 술약속은 아예 가지도 못하는데요...     내가 못하니 언니도 안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부모님이 돈벌려고 노력하고 동생이 아침에 일어나서 밥도 못먹고 나가서 등록금 벌고 동생은 영어학원만 다니는 모습 보면서 아무 생각이 안드는 언니가 정말 미워죽겠습니다.(저는 영어학원만 다니면 될 것같아서 그런 것일뿐 부모님이 저만 크게 차별하는 것은 아닙니다.)


엄마는 직장다니셔서 밤마다 정말 피곤해 하시고 아빠도 마찬가지고........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방학이 되어 하루 과외를 두개씩 하루빼고 다니느라 정말 피곤합니다. 그런데 언니는 저보고 설거지등의 집안일을 절반씩 안한다며 부모님께 맨날 뭐라고 합니다....자기는 집에서 맨날 노트북으로 일드랑 미드 보면서........ㅠㅠㅠ     그래서 요새는 스트레스를 받다못해 언니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나쁜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화가 나서 쓰다보니 이건 뭐 일방적인 언니 욕같네요...........     저희 언니 그래도 마음은 착합니다.....어쩔땐 속이 없나 싶을 정도로요... 그렇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톡커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 심한 욕은 삼가주세요... 저에게도 언니에게도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해결책을 주세요ㅠㅠㅠ 정말 힘듭니다..


추천수11
반대수5
베플워홀|2013.01.12 01:34
언니와 비슷한 경로로 호주워홀 다녀왓던 사람입니다. 전 가기전에 님 언니보다 더 개념없었습니다. 언니 꼭 워홀 보내시기바랍니다. 아주 고생중에 개고생은 다하게 됩니다. 워홀가면 님은 언니가 날씨좋은 여유로운 나라에서 띵가띵가 놀러가는거 같죠? 저도 똑같이 그렇게 생각하고 갔습니다. 막상 도착하고 현실은 게으른자에게 그냥 지옥입니다. 아주 인간개조 제대로 시켜줍니다. 한국에 온 파키스탄 외노자들 삶 고대로 살게 됩니다. 제가 님이라면 언니 외국가려는 마음 안변하게 아주 잘 대해 주겠습니다. 그리고 언니가 당당하게 워홀 성공할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해주겠습니다. 아마 그래놓으면 힘들어도 못올겁니다. 비행기는 편도로 끊게 하시고 도착후 추가 송금 없다고 정해주시면 더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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