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이혼한 엄마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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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1 15:14
조회 10,365 |추천 10
우선 정말 방탈죄송합니다. 하지만 지금 제 상황이 너무 급해서 이렇게라도 올려봅니다
저는 이제 고 1이 되는 학생입니다. 부모님이 이혼한지는 6년정도 됐구요
엄마가 키울자신이 없어서 양육권을 포기하시고 아빠가 저랑 언니를 키우셨습니다.
언니는 현재 20살이구요.
그렇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저희는 어렸을때라 부모님이 왜 이혼한지도 모른채 그냥 엄마없이
아빠랑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한테서 연락이 닿게 되었고 간간히 연락을 했습니다.
아빠 몰래요.
그러다가 엄마가 재혼을 하시고 아이를 낳고 새 가정을 꾸리고 사신단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아빠랑 이혼할때 돈도없고 빈털터리로 나왔기 때문에 너희를 키울수 없었다. 지금은 충분히
살만큼 사니까 이제라도 엄마한테 와서 살아라. 법으로 해결하자. 너희 밥도 못먹고 그렇게 사는꼴
못본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남아있는 아빠가 불쌍해서 차마 답을 할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언니가 집을 나갔습니다. 엄마한테 가겠다며 가버렸고
아빠는 자식한테 배신 맞아도 이렇게 맞을순 없다면서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저도 맘같아서는 엄마한테 가고 싶지만 그러기엔 남아있는 아빠가 잘못되시기라도 할까봐
두렵고 또 아빠가 불쌍합니다. 아빠는 엄마한테 가면 사랑도 못받을 것이고 제대로 학교나
다닐수 있겠냐 그냥 너라도 아빠 옆에 있어라. 아빠말 들어라. 인터넷 같은데에 올려봐라
누구말이 맞는지. 이런 입장이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법적으로 하면 아빠는 아빠 자신이 이기신다고 하고 엄마는 엄마
가 이기니까 걱정하지말고 오라고 하십니다. 저는 엄마랑 살고 싶은 마음이 조금 더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 베플부록홀리|2013.01.1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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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이 무조건 옳다고 자부하진 못하겠지만 언니도 너랑 비슷하게 자랐거든? 아홉살때 엄마랑 아빠가 이혼하고 이제껏 아빠랑 살았고 엄마랑도 간간히 연락해. 아빠몰래. 엄마도 재혼해서 아이 낳고 잘 살고있는것까지 너무 똑같아서 그냥 지나가려했는데 내얘기같아서 그럴수가 없다.아빠가 매일 술먹고 들어와서 때리고 그러는 분이 아니시면 나는 그냥 아빠랑 사는게 나을것같아. 만약에 너가 엄마한테 가잖아? 그럼 아빠는 집에 들어왔을때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을 아무리 어른이라 해도 무섭고 못견딜것같아. 지금 내가 아빠 엄마랑 새엄마하고 동생하고도 같이 살고있는 처진데 만약에 너가 엄마한테 간다고 하면 새아빠가 잘해주셔도 친아빠생각을 아예 잊지는 못할거야. 거기다가 새아빠랑 엄마 사이에 아이까지 있으면 자칫 안좋은 생각이 들면 그집에 얹혀사는 기분이 들수도 있고.엄마랑 살고싶다는게 단순히 엄마가 보고싶은건지 아니면 엄마랑 새아빠랑 같이 살고싶은건지 잘생각해보는게 좋을것같아. 선택은 물론 너가하는거지만 나는 그냥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 엄마도 그러시지만 아빠도 원하시고, 또 너가 없으면 아빠가 얼마나 외롭고 힘드실까? 나같으면 차라리 아빠한테 미안하고 엄마랑 사는것보단 내욕심 조금 참고 엄마한테 미안하고 아빠랑 같이 살거같아. 아빠 안그래도 언니때문에 많이 힘드실텐데 너마저도 그러지는 마. 네가 아빠 버팀목이 되드리는게 나중에 후회 안될거야.법지식이 하나도 없어서 법으로 관련해서 확실하게 답은 못해줬지만 도움은 됐으면 좋겠다. 초면에 무작정 반말한건 미안하지만 그래도 잘생각해보고 결정했으면 좋겠어
- 베플혲우|2013.01.1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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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양육권포기 했잖아.. 가족 중에도 그렇고 주변친구들 보면 아빠랑 같이 사는 사람이 더 많던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라면 아빠랑 살겠어요. 엄마 재혼했다면서요거기서 이 눈치 저 눈치 보며 살기 싫고 솔직히 속사정은 모르지만 난 아빠한테 더 마음이 갈 듯.. 양육권 포기하고 나가셨고 재혼까지 했는데 아빠는 아니잖아요...
- 베플최아름|2013.01.12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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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이혼의 책임이 어머니쪽일수도.. 양육권포기에 빈털털이로 나갔다하니. 이혼의 책임이 가중된쪽 기피할듯. 나는 아버지가 집나갔는데, 이제와 연락오니 차갑게 끊었다. 자식버리고 새자식낳고 잘사는건, 그래 부모인생이지 내인생 아니니, 어머니도 그럴권리있어. 그런데 어떻게 배다른자식들과 한집에 재울생각을 하지??? 양육포기할땐언제고 이제와 자식그립다며. . . 자식들 다키우고 떠나보낼 아버지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