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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깔끔한 기분

경미깸미 |2003.12.23 11:57
조회 242 |추천 0

감기가 들었어요

음......목이 칼칼해 자꾸 헛기침을 하게 되는군요

목소리도 걸걸하게 되버렸어요

그대도 소리는 잘 지르지요..

편도선도 부었다고 하더군요. 의사선생님이

덕분에 아픈 주사 한번 맞고 약으로 산게 어언 이틀째

어젠 자려는데 약을 먹지 않았더군요

어두컴컴한데서 주섬주섬 알약 다섯개를 꼴깍~

맘편히 자려는데 오른쪽 목 중간쯤에 기분나쁜 맛이 나는

무언가가 낑겨 있는듯 하더군요

전에도 알약이 잘 걸리는 통에...그 잊지못할 묘한 맛을 몇시간이나

더 느껴야 했었구요

아하....잊고있던 그 맛이더군요

베개를 베고 있는데 아....정말 잠은 오구 목은 뭐가 걸려서

목이 조이는거 같고....한참을 그러다가 잠이든거 같더라구요

암튼 잠은 그런데로 잘 잤어요

참..어제는 퇴근하고 빨래도 했구요

여름에 빨았던 웰트화를 빨았어요..

엄청 까만물이 나오더라구요..하하하

깜짝 놀랐어요 ..신발 물 다 빠지는줄 알구요

한참 청소하는 솔로 벅벅 문지르고 나니 개운하더라구요

또 하나는 작년 겨울에 입고 다니던 옷인데...폴라폴리스 재질의 티가 있어요

물이 빠져서...손빨래를 해야 하는데 미루다 미루다

어제야 빨았어요

입을때 찝찝할까봐......발로 꾹꾹...

헹굴때에도..향기나는 걸로..그거 있잖아요 알죠?

머리에서만 맴맴돌아요..난

좀 힘들었는데....아...상쾌해지더라구요

보통때보다 더 깔끔한 기분

오늘 출근때는 눈발이 폴폴나리더라구요

날은 그리 춥지 않았구요

낼 모레면 크리스마스지요?

사무실 쉬고 서울에 신랑 만나러 가야지요

아침에 버스타고 서울가서 신랑 땡땡이시키고 손잡고 인사동이랑

명동이랑 아이쇼핑 할거에요

쓸데없는데 낭비하지 않을 거구요

둘이 다님 그게 좋은거죠? 맞지요?

메리 크리스마스 엔드 해피 뉴~~~~~~~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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