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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소중히 여기진 않는 것 같은 남자..

|2013.01.12 20:13
조회 1,160 |추천 0

올해 28살이나 먹고도 제 감정 하나 모르겠는 모자란 그냥여자입니다.....

 

솔직히 여기 쓰기엔 많이 허접한 글이 될지 모르겠지만 궁금해서 써봐요

방탈이긴 하지만.. 상견례한지 일주일밖에 안됐고 정확한 날짜는 잡아놓지 않고 올해 가을쯤에 하자고 얘기가 오간 남자친구가 있어요

 

제가 이 남자에게 마음이 제일 많이 갔던 부분이

남자들은 여자가 자길 좋아하는걸 느끼면 멀어진다는데 이 남자는 제가 좋아할 수록 더 많은 사랑을 주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남자 경험 별로 없는 저는 이런 남자 또 있을까 싶었습니다

 

결정적인건, 늘 이 사람이 날 사랑한다고 느꼈지만 소중히 여겨주지 않는 것 같아요

 

이 말은.. 절 막대하고 무시한다는게 아니라.. 내 여자다 내꺼다 라는 감정이 없는 것 같아요

 

주위에 제 이런 고민을 얘기하면 그 사람은 아는 친구들은 '넌 무한한 사랑을 줘도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아이니 어떤 남자를 만나도 똑같을 꺼다.' 라고 할 만큼 그 사람이 날 사랑해요

 

그런데 전 사랑하는 것과 소중히 여기는 것은 따로 놀 수 있는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에게도 문제가 있을 겁니다

그 사람에게 있어서 소중히 여겨지도록 제가 행동을 못한 것도 있겠지만 설령 그렇다한들 사랑하는 사람을 소중히 다루지 않을까 싶어요

 

제 몸에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작은 상처나 멍만 들어도 엄청 화내요

제 돈 쓰는거 못봐요

오랜기간동안 권태기 한 번 없이 늘 사랑해줬어요

 

다 좋은데.. 결정적으로 제가 없으면 안될 것 같이 절 소중히 여겨준다는 감정이.. 저에겐 와닿지가 않네요

 

이제까지 제가 그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그 사람도 저를 사랑한다고 제가 착각해왔나 싶을 만큼.

 

 

 

 

이런적 있으신가요?

저도 제 감정을 모르겠어요..

 

제가 만약에 이런 글을 본다면 '본인은 그 사람을 사랑하나요?'라고 할 것 같아요.

근데 그것조차도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제까지 사랑한다고 생각해서 그 사람과 만나왔던 3년 좀 안되는 기간 동안..

 

막상 그 사람이 날 사랑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무섭네요

 

이러면.. 어떡하시겠어요?

적지않은 나이라 그런지.. 저 하나 그 사람 좋다고 계속 만날 수 있는게 아닌것 같아요

아닌 사람은 그 사람도 새로운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게 보내줘야 할 것같고

저 역시 그래야 할 것 같고..

 

다른 친구는 그러더라구요.

' 남자 하나 니껄로 완전히 못만들어서 되겠냐?'

남자를 완벽히 제 것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나요?

 

진짜 답답해서 못살겠어요..

오죽하면 잘 들어오지도 않는 판에 들어와서 이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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