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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난바보인가보다

퓨하하하 |2013.01.14 01:31
조회 173 |추천 1

그냥 답답해서 끄적끄적 이 늦은 시간에 써봐요..ㅎㅎ 부디, 제가 병신같더라도 참으시면서 읽어주세요^_^

 

한 남자아이가 있었어요

초5때부터 B.F 로 지내면서 1년에 4번 고백할 만큼 저를 좋아해주는 남자애였죠,

공부에 콩깍지가 씌였던 저는 공부할 때 남친이 있으면 신경이 많이 쓰이는 타입이라, 계속 고백을 거절했어요, 그러다가 중3, 고등학교 원서를 쓰고 공부만 하기에는 free 한 시간이 엄청 많은 거예요, 그래서 한번쯤은 남친 사귀고싶다.. 하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때마침 그 남자아이는 고백을 했고 그렇게 사귀게 됬어요.

전 그때 알았습니다!! 전 좋아하는 남자한테 한없이 퍼주는 여자라는것을!!

<우선 그 남자아이는 저보다 못살았답니다.. 이건알고 읽어야해요>

우리가 첫 데이트 한 날이 빼빼로 데이였어요, 그래서 전 남친을 위해 빼빼로를 엄청 샀죠

사다보니까 2만원 이상? 정도 들었어요 (제가 통이 좀 커서 ^_^;;)

그래서 바리바리싸들고 남자아이를 만나러갔어요, 근데 그 아이가 30분 정도 늦게 나온거에요.. 이유가 엄마심부름때문에. -_- 남친 오면 얼굴에 대고 겁나 욕하고 싶었지만.. 얼굴을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머리가 포맷되면서 헤벌레.. ㅋㅋㅋㅋㅋ 뭐가 그리 좋았던지.. 첫데이트때부터 30분늦게오고, 옷도 그지같이 트레이닝복 같은거 입고오고.. 미용실 가야하지만 미용실도 안간 머리에0_0!!!!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런날에 만나면 빼빼로 하나라도 줘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딴거 하나도 없었죠..근데 전 ㅋㅋㅋ 참 주고도 살짝 후회했지만, 전 위에서 말했듯이, 그아이를 보고 헤벌레.. 행복하기만 햇어요. 저렇게 절 만나러 나와도 다 이해해줬죠. 그 뒤에는 그냥 놀았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고등학교 결과나오는날, 제 남친은 보기좋게 제가 들어간 고등학교에서 떨어졌고

어느 고등학교 들어갈지 저한테 좀 결정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래서 전 다음날 학교에 내야할 독후감도 미뤄가면서! 늦은 시간(11p.m) 인데도 불과하고 성적에 맞는 고등학교를 찾았어요.

그래서 남친은 제가 골라준 고등학교에 들어갔죠 < 저 고등학교 들어가서 정말로 퐌타스틱한 일들을 많이 했다네요-_- 제가 밑에서 말해드릴께요>

 

또 시간이 흐르고!! 전 어릴때부터 공부에 미쳐있었기 때문에 남친이 절 보고 자기도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제가 웬만하면 주위 친구들이 문제집 추천해달라고 할때 묵언을 하는데, 남친은 저한테 소중한 사람이니까!! 같이 서점을 가서 제가 사용하는 책들 중 최대한 최고인 것들만 추천해줬어요. 그래서 남친이 그때 제가 토익 준비할꺼라서 토익책 한권을 사줬답니다.< 사귀면서 꼴랑 저 토익책 하나 받았습니다..ㅠ.ㅠ>

또 공부한다고 마음을 다진 남친을 위해, 제가 다니는 영어학원에서 문법 정리해준걸 제가 정성스럽게 컴퓨터 한글에 타이핑으로 간단하고 요약만 간단히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줬어요.( 남친이 부탁한거임)

 

그렇게 우리의 시간은 흘러가고~.~

 

크리스마스~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남친하고 보내니까 전 기대 만빵>.<

근데 이인간이 합기도를 다니고 있었는데, 합기도장에 사부(?!)선생님? 이 크리스마스날에 어디를 가야한다고 신청을 해놨다고 하네요, 그래요. 쌤이 그렇게 정해놓은 걸 어쩌겠어요 근데!! 다른 친구한테 부탁 좀 해서 땡빵해도 되잖아요 제가 어떻게 좀 해보라카니까 안된다고 어쩔수없다고....

제가 보기에는 인원만 채우면 될꺼처럼 보였어요. 굳이 남친이 안가도 되는것 같았다구요!! 그래서 저의 첫 크리스마스는 남친이 잇어도 솔로가 된 기분으로 보냈답니당.

 

시간이 또또 흐르고!

새해가 됫답니다>.<

저희가 사귀면서 한번 약속한 적이 있어요 - 새해가 되면 서로에게 새해선물주자!-

그래서 전 새해 선물로 자기계발서 책 한권을 선물했어요~ 일년에 책 한권 않읽는 남친을 위해, 그리고 전에 남친이 저한테 책 한권만 추천해달라는 거에요, 읽고싶다고,

그래서 책들고 남친 집에 기분좋게 가서 책을 줬는데, 그인간... 하.. 정말 지금생각하면 겁나 짱나ㅡㅡ

그인간 까먹었습니다. 제가 웬만한건 다 쿨하게 넘어가는데요 이건 정말 못넘어가겠더라구요 정말 이날은 섭섭한거 다 티내고 집에갔습니다.

 

몇일 후, 이제 남친이 질려져서 깼어요. 남친은 한달정도 저한테 매달려줬습니다.ㅠ.ㅠ

솔직히 안흔들렸다면 거짓말이구요, 흔들렸지만 전 나름대로 어쩔 수 없는 이유로 거절을 했어요.

(여기서부터 제 남친을 옛 남친이라고 할께요)

 

그렇게 저는 첫 고등학교 생활을 열심히 수행?!하면서 살았어요~

그러다가 중간중간 제 옛 남친이 제가 골라준 고등학교가서 여친을 사겼다.. 이런 소문도 들었고 뭐 등등 전 속으로 아 생겼구나.. 했지요~

근데 12월 달이 되고, 기말고사도 다 쳤겠다, 야자시간에 친구랑 히히닥 거리면서 놀고있는데, 제 친구가 제 폰보면서 '얘 니 친구가?' 이러길래 봤더니 옛 남친을 가르키는~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까, 참나.. 퐌타스틱한 말들을 입에 모토달고 제 친구가 말을 쏼라쏼라 하더군요.

 

옛 남친이 고등학교가서 제가 들은 애들만 해도 일단 2명을 사겼다네요.

첫번째는 야자시간에 같이 떠들은 제 친구의 친구인데요(여친이었던 저 첫번째를 A씨라고 할께요)

A씨랑 사귄 제 옛 남친은, A씨에게 고백할때 A씨 반에 찾아가서 포옹을 하면서.. 사귀자고 했다네요

저한테는 문자로 항상 고백했으면서.. 그 얘기 듣고 조금은 섭섭했답니다. 그래서 A씨랑 사귀게 되었고, 옛 남친은 A씨가 사달라는거 다 사주고 해달라는거 다 사주고.. A씨가 제 친구한테 ' 얘 완전 돈많아!! 내가 해달라는거 다 해줘 이벤트도 겁나 많이해줘 ㅋㅋ' 이랬다네요.. 저랑 사귈때는 한번도 저한테 뭐 갖고싶은거 있냐고도 안물어보고 이벤트 따위.. 기대도 못했어요-_-..ㅠ.ㅠ

그렇게 A씨랑 옛남친은 뭐 사귀다가 깨졋다네요

 

두번째 여자는 B로,

B랑은 처음부터 고백을 옛 남친이 밴드부애들 불러서 노래부르면서 고백했어요 학교에서 =_=

그래서 B랑 사귀면서 A씨랑 똑같이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시내나가서 롯데시네마 영화표도 사주고. 등등 또 돈 많이 펏다내요 ㅋㅋㅋ 그러다가 B가 옛 남친 앞에서는 겁나 좋아하는 척하다가 뒤에서는 옛 남친 뒷담 겁나 깐거 소문나서 옛 남친이랑 거지같이 깨졌어요.

근데 깨진건 깨진건데, B랑 헤어지고 나서 옛 남친이 저한테 문자를 했거든요? 그렇게 저 두년들이랑 사귈때는 깜깜 무소식이던 인간이 ㅋㅋㅋ?!

 

전 B씨가 자기 뒷담했다는 애기만듣고, A랑 B랑 어떻게 사겼고, 등등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오직 뒷담을 당했다는 사실만 듣고 겁나 연민아닌 연민이 생겨서 따스하게 보듬아줬어요.

 

 

전 야자시간에 A랑 B 여자아이들 얘기 다 듣고, 혼자 벙쪄있었어요.. 완전 섭섭하고 혐오심과 함께 저인간이랑 사귈 때 내가 퍼줬던 것들이 한없이 ㅄ같았고  한때나마 저 아이를 좋아했던 제 자신한테 쪽팔려져서 그인간이랑 연락 끊었어요 ㅎㅎ

 

결과적으로는 그아이는 저한테 해준 것 하나 없으면서, 맨날 제가 뭐 해달라고도 안했는데, 입에 붙은 말이 돈없어ㅠ.ㅠ 이거면서 어떻게 고등학교들어가서 저 두 아이들한테는 그렇게 돈을 썼을까요?

고딩가서 쓸려고 돈모았나?-_-?

하 무튼, 그아이에 대한 미움이 혐오감으로 바뀌고, 서운함이 증오가 되서  연락끊었어요.ㅠ.ㅠ

 

제가 이상한거에요? 전 제가 한 결정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아이에 대한 마음이 증오와 혐오심으로 바꼈다니까요?!이 상태에서 어떻게 연락을 함.. 얼굴만 봐도 오만인상이 그지같이 지어지는데..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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