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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 정말 저한테 최선을 다했는지 다했는데 제가 만족하지못하고 더 바라는지 궁금합니다.

몽뭉이 |2013.01.14 22:06
조회 131 |추천 0

방탈죄송합니다.

전 올해 20살이되구요.

살아가면서 가정에서 받은게 없는것같습니다. 정말로요.

전 아버지께서 농업에 종사하십니다. 어머니는 다른일을 하시는데. 한달에 90만원정도 버십니다.

아버지는 몇달전에 다리가 안좋아 수술을 하셔서 거의 400정도 치료비가 들었습니다.

그치료비가 어머니말론 제 등록금이었다는데 뭐 알수없구요.

어쨌든.본론을 말씀드리면, 전 공부를 그렇게 잘하는편은 아닙니다.

근데 공부할려는 의지는 높았고 공부욕심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애들다다니는 피아노학원 어릴때 다녀본적 없구요. 지금도 계이름하나 모릅니다. 항상음악시간에

저혼자 피리못불고 친구한테 눈치보며 계이름좀 써달라고 말했던게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그때 애들이 얼마나 개무시를 하던지.

어린마음에 얼마나 상처를받았는지. 매일매일 학교가기싫고 음악시간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그랬구요. 초등학교떄는 집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무도 없고 밥도 저혼자 차려먹어야됐습니다. 어릴때 많이 못먹고 자라서 그런지 식탐도 정말많구요. 중학교올라가면서 학원이란걸 다녀봤는데 끊고 다시하고 끊고 다시하고 끊고... 너무 반복됐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항상 저보고 학원을 끊으라고 키워봤자 무슨덕을 볼수나있겠냐고. 매일매일 어머니하고 싸우셨습니다.

어머니는 매일밤마다 우시고 술을 굉장히 많이먹습니다. 아마 제가 상당히 어렸을때부터 많이 드신것같아요. 그렇다고 알코올중독자까지는 아니고.

 어머니는 유년시절을 굉장히 풍족하게 보내셔서 사치가 좀 있으세요. 90만원 거의 옷에 쓰거나 속옷, 화장품등에 쓰세요. 물론 어머니 아버지께서 절 안이뻐하시는건 아닙니다. 그냥 돈을 안들이는거죠. 너무 슬프고 속상하고 돈없는 우리집이 싫고 이렇게 없는데 저희는 기초생활 수급자도 아닙니다. 혜택도 못받습니다. 차상위라도 됐으면 좋겠는데 .. 이놈의 복지사각지대. 어쨌든. 저 매일 공부할때마다 어머니께서 술드시고 전화하셔서 학원끊으라고 니네아빠때문에 못살겠다고. 또 그다음날엔 끊지말라고... 신물이납니다. 결국 끊었습니다. 몇달안다니고. 어쨌든. 이제 대학교를 들어가는데 아빠는 너무 당연하게 니가 벌어서 니가 가야지? 니가 대출해서 가. 이런식으로 말씀하세요. 저도 처음엔 당연히 제가 대고 가야되는거라고생각했습니다. 집이 풍족한것도 아니고 가난하니까요.

근데 매일매일등록금신청했냐고 물어보시고 매일자기는 다리가아파서 일못하니까 어쩔수없지않냐고 말하는게 지긋지긋합니다. 정말.

없는살림에 어머니아버지도 많이 힘드셨었다는걸 압니다. 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냔말입니다.

어릴때 아빠가 굉장히 똑똑한 사람인줄알았는데, 커가면서 대화가 잘안되고. 말이안통하고.

저는 고등학교, 중학교 다닐때 옷 일년에 두세번밖에 안샀습니다. 친구들과 놀러간적도 일년에 두번될까말까입니다. 어디 시내나 도시같은데 놀러간적 정말 단한번도 없구요.

크리스마스 이런날은 그냥 집에 박혀서 텔레비전 보는날입니다.

너무슬퍼서 아빠엄마한테 퍼부엇더니 엄마는 나중에가자고하고 아빠는 아빠가 돈을 못벌이는데 어떻게 가라는거냐고 아빠가 무능력한데 그냥 집에있으라고... 생활비대출도 받아야합니다. 백만원.

제명의로요.

처음으로 성인의 무게가 먼지 알것같습니다. 성인이되자마자 저에게 돌아온건 480만원이라는 빚이네요.

여기서 멈추지않고 계속 생길텐데... 너무걱정입니다. 이거 다쓰고 생활비대출도 하러가야합니다.

무능력한 엄마아빠가 너무싫습니다.

자존감도 자신감도 없고 자조감만 늘어가는 저.

내인생에 햇빛이 있나.. 엄마아빠는 나한테 무슨존재일까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듭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엄마한테 커서잘해야지. 못누린거 다 누리게 해줄거야. 엄마한테 한달에 얼마를 주지... 라고 생각했는데 엄마하는말이 50만원은 무조건 내놓으래요.

진짜 머리가띵...

학자금대출이랑 생활비대출갚으려면 졸업하고 몇년이 걸릴지도모르는데..

너무기가찹니다.

살림도 못하는주제에 적금하나 든거 없는 엄마가 너무 짜증납니다.

화가나요. 무능력하고 아는것없는 부모님이.

 

저의 이런생각이  여러분들이 객관적으로 생각하실때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단지 복에겨워 이런생각을 하고있는 어린 나이라고 볼지, 아니면 진짜 제 생각 그대로 저렇게 생각하실지.

..방금도 아버지랑 싸우고왔네요. 그놈의 학자금.

 

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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