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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때 신부측 하객알바 부를려고 하는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걱정 |2013.01.16 13:15
조회 418,120 |추천 45

답글 하나하나 다 읽었습니다.

우선 생각치도 않은 높은 조회수와 그냥 가십거리로 넘길수도 있는건데,

본인일처럼 댓글 진심으로 달아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너무 많은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글을 지울까했지만, 그럼 열심히 의견 달아주신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같아 덧붙여서 쓰니, 길어도 이해해주세요.

 

요즘 일적으로 바빠서 어제 잠깐 카톡으로 대화했습니다. 제가 늦게 끝나서 전화활 경황도 없었구요.

내일 약속이 있어 그전에 어느정도 얘기를 하길 원했는데 결론은 중간에 끊겨버렸네요.

 

일단 내일 만나서 얘기를 좀 해보고자합니다. 절 보면서 답답해 하실분들이 거의 대다수인것 같은데,

어찌됐건 이런상황에서 취조하듯이, 그리고 의심한단 생각을 상대방에게 최대한 안주려고 신경쓰고

있습니다. 너무 안좋게만 보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몇가지 댓글들에 대해 간략히 말하자면,

그 친구의 경제활동과 관련해선 저희도 교재기간내내 서로 가장 많이 다툰 부분이라 결혼을 생각하는

친구 제살 깎아먹는것 같아 자세하게 적지 못하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또한 제가 신체나 정신적으로 하자가 있어서 기둥서방으로 장가가는것도 아니며,

혼전임신 그런이유로 결혼을 서두르는것도 아닙니다.

 

다시한번 답글 달아주신 한분한분께 감사드리며, 얘기 잘해보고 오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카톡사진은 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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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남자입니다. 성별 무시하고 글을써서 죄송합니다.

곧 식을 앞둔 입장에 고민거리가 있어 점심시간에 잠시 글을 쓰니,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얼마전, 예비신부가 될 사람이 고민이라면서 얘기를 꺼내더군요.

지금 예식장 예약이 된상태인데, 취소를 하고 가족끼리만 모여서 간단하게 식을 했으면 좋겠다구요.

그 이유가, 결혼식 당일 부를 친구가 없다고 합니다.

한두명 절친이라도 올사람이 없느냐고 반문하였더니, 한명도 없다고 합니다.

 

일단 거기까지 얘기를듣고 뭐 자세하게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이 얘기를 제게 꺼내기까지 엄청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았을거라고 생각이 드니 궁금하긴해도

더 묻지는 못하겠고, "일단 생각을 좀 해보고 얘기 다시하는게 좋을것 같다."라고 마무리하고 헤어졌습니다.

 

생각해보면 저희는 4년간 만나다가 이번에 결혼을 하게되는데,

여자친구 이성이던 동성이던 친구를 만난적이 없었습니다.

제 친구들하고 만난적도 별로 없긴해도(약 5~6번정도) 여자친구와 관계된 친구던,

직장동료던 지인이던 만난적이 없네요.

일가친척, 부모님은 뵙었구요.

근데 제가 그런걸 하나하나 따지는 성격도 아니고 제 친구들도 그냥 술자리하다 혹은

결혼할 여자친구 얼굴좀보자 닥달들해서 몇번 만난적 없기에 별 신경 안쓰고 있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의 저런 입장을 듣고서도 제 입장만 놓고 보자면 지금 예약한 식장을 취소하고,

가족끼리만 올리는 결혼을 할 입장이 되지 않습니다.

이점은 여자친구도 알겠지만, 우선 가장 큰 걸림돌이 부모님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아버지따로, 어머니따로 두분다 각기 자그만 사업을 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상이던 개인간이던 주변에 지인분들도 많고 그분들중에 예식떄 올 분들이 많습니다.

이건 큰 문제가 아니라쳐도, 부모님이 여자친구를 별로 흡족하게 생각치 않으십니다.

그게 몇가지 돈문제로 불거진 일인데, 연애하면서 제가 여자친구 학자금 대출받은걸 대신 갚아줬습니다.

연애하면서 여자친구는 딱히 수입이 없이 지냈었고, 여자친구 부모님 두분은 어머니는 전업주부시며,

아버지는 작은공장을 운영하시다 불경기여파로 상황이 안좋으셨거든요.

연애 초창기에 일련의 얘기를 듣고 나중에 여자친구 여유있을때 받겠다 하면서 제가 매달 갚아나갔었는데,그걸 부모님이 아시고선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습니다.

(이건 부모님한테 따로 말씀 안드리고 제가 혼자 내면서 지내다, 가족식사때 여자친구가 말실수로 부모님께 'ㅇㅇ오빠가 학자금 대출도 갚아주고 은인으로 생각해요.' 이런식으로 얘기를 해서 알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여자친구 아버님 공장문제로 700만원의 돈을 빌려드렸는데,

그때는 헤어지라고 하셨습니다. 제 부모님 두분다요.

그때 물론 제가 어느정도 이친구를 좋아하고 이친구없으면 힘들지 피력하고, 여자친구도 집에와서

이차저차 사정 얘기를해서 그냥 넘기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일로 여자친구를 맘에 안들어하시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애초에 같이 살 생각도 없었지만, 제 부모님 두분다 결혼하되 집에서 살생각치 말고 나가서 둘이살아라,

할 정도시니까요. 제가 외동인데 주변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그래도 품안의 자식이라고 넌지시,

합가해서 살 생각있냐 물어보실만도 한데, 애초에 그렇게 말씀하시는거보면 이 결혼자체를 탐탁치않게

여기시는게 아닌가싶기도하네요.

그래도 여차저차해서 결혼을 하려고 지내왔습니다.

 

설명이 길어졌는데, 이런상황에서 이미 정해진 예식장을 취소하고 가족끼리만 식을 올리자고 하기에,

제가 부모님께 더이상 변명이나 말씀을 드릴 염치가 없습니다.

지금 결혼을 생각하는 이친구도 소중하지만, 여기까지 오면서 부모님 섭섭하게 한것도 많고,

또 제가 벌어놓은 돈이 부족하여, 집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고 결혼을 하는데, 애초에 여자친구쪽

형편이 어렵다보니 혼수등등해서 부모님이 모든걸다 여자친구쪽에 편할대로 하라고 위임하다시피 하신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몇일 고민을 했는데, 제생각은 위와같은 상황이기에,

식장 취소하고 부모님하고 또 얼굵붉히는일 만드는니,

신부측에 하객알바를 고용하면 어떨까하는데, 아직 여자친구한테는 얘기안했습니다.

비용이 좀 부담이 되더라도 한 20~30명정도선에서 하객알바를 쓰면 어차피 신부측 친구들이야

저희 일가친척을 모르는 사이일테니 문제가 없을것 같아서요.

문제아닌 문제라면 상처받을 여자친구의 자존심과,

결혼식 당일 올 제 친구녀석들인데,

(발정난 미혼남들이 많아서, 신부 친구들 이쁘냐고 묻는 친구들이 많네요)

지금 상황에서 계속 고민해봐도 이 방법말고 딱히 떠오르는 대안이 없습니다.

 

긴글이지만 한번 읽어주시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또 하객알바 써본적 있는 선배님들 계시면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45
반대수178
베플오리히메|2013.01.16 13:21
아~ 뭔가 구리구리한 냄새가..... 여친에게 직장동료나 학교친구가 단 한명도 없다는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여친과거는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설마 결혼식 한번 했거나 그런건 아니겠죠? 최소한의 확인은 하고 결혼하세요. 부모님이 속상하실듯...
베플잇힝|2013.01.17 02:46
글읽고 순간 스친 생각은 업소일했던거 아닌가? 이유는 여자친구가 엄청 미인일것 같고 그래서 글쓴님이 빚도 갚아준거 같은대 학자금 대출인건 확실한지? 여자 집도 가난하다 그러고.. 아무튼 여자 과거가 엄청 의심되네요. 아무리 낯을 가려도 단짝 친구정도는 있는데 .. 님 만나고 딱히 수입없이 지낸것도 이상.. 집이ㅡ가난한데 사지멀쩡한 여자가 님이랑 연애만하면서 일을 안한건.. 그 전에 무슨일을 했는지 의심되네요
찬반우연|2013.01.17 09:03 전체보기
이봐요. 다른 사람 말에 팔랑 팔랑 휘둘리는 남자는 질색이지만 당신만큼은 내 글을 좀 꼭 읽고 새겨들었으면 좋겠네요. 그 예신은 나처럼 왕따를 당한 사람일 수도 있고 예전 친구들과 다같이 싸워서 안 좋은 기억이 있는사람일 수도 있어요. 큰 성격적 결함이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왕따를 당하는 세상입니다. 조금 내성적이어도. 말을 잘 못하는 타입이라도. 남자한테 인기가 많았다거나. 뚱뚱하거나 못생긴 사람이라거나 여러가지 별의 별이유로 꼬이고 꼬이는 게 대인관계입니다. 섣불리 판단하고 행동하지 마세요. 여기는 네이트 판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너무 곧이 곧대로 듣다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지 마세요. 그 사람이 과거에 어떤 상처를 받고 자라서 사년동안 친구 이야기 한번 없이 살던 사람인지 당신은 아직 모르지 않습니까. 여기서 말하는 것만 듣고 크게 후회할만한 짓은 하지마세요. 당신이 그 사람을 믿고 있는 만큼 그 사람도 당신을 믿고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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