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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과 인연을 끊을려고 합니다.

끝내자 끝 |2013.01.21 12:26
조회 7,659 |추천 33

저는 작년에 결혼했고...남편과 이제 돌되어가는 아기가 있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친정떄문에 평생 속을 끓였는데....이제 이글을 쓰고

답답함을 익명으로 풀고

인연을 끊으려고 합니다.

내용이 깁니다...

 

저희 부모님은 목사님 이시며...시골에서 작은 교회를 하고 계십니다.

고등학교때까진 없는 살림에...잘 키워주셨으나..

집은 항상 가난하였고

믿음이 없고...세상적인 이유로 많이 혼나고 맞고 자랐습니다.

마귀가 들려서 거짓말을 하고..마귀가 씌여서..사춘기가 온거라고..

그때는 반항심에..엄청 대들기도 했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신학대학교에 갔으나..곧 휴학을 하였고

 (친오빠도..신학대쪽으로 엘리트코스를 밟았습니다.)

오빠와 달리 저는 과가 적성에 안맞고..평생 종교 때문에..치를 떨었는데.

전공을 종교로 하고 싶지 않았고..

나중에 미친듯이 후회하고...부모님과 또 싸우고..하다가 20대 초반에 결국 유서를 쓰고 자살 시도 까지 하였습니다.

 

꿱꿱 거리며 토를 하고...응급상황까지 갔으나..엄마는 고통스러워하는 저에게..

한마디 하시더군요

"하나님께 덜깨졌다고..."

 

회복이 되고...증오심이 되어 20대 중반 친적집에서 살려고..서울로 올라왔고

눈치밥 먹다가 무보증으로 고시원에 들어가서...살았습니다.

(직장을 구해...서울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방값 한번 보내주신적 없고..오히려 저의 이름으로  신용으로 대출까지 받으셨고

빚 독촉 전화까지 저에게 오더군요...

 

적금을 붓고 있는 저에게 자기에게 주면 저금해 주겠노라며..

자긴 돈이 없는데...은행에게 돈을 맡긴다며 회를 내시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회사에서 성희롱을 당해서..그떄당시..너무 어렸고..무서웠고..힘들었는데

회사에서는 사정을 인정받아..그 상사분이 짤렸고..

저는 회사에 남았는데..

윗분들은...사회생활 초짜인 저보다..짤린그분의 능력이 아까워..인지..

눈에 가시가 되어...니가 좋아서 꼬리친게 아니냐..이런 눈빛에 너무 힘들어 해서

엄마한테 전화하를 하니

"교회를 안다녀서 하나님이 벌을 내리신거라" 합니다.

 

매번 이런식이였고..종교간의 갈등은 이제 부모님과의 사이에  더욱더 커다랗게

커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좋은회사에 들어갔고....웨딩일을하게 되어 인정받고..

인센티브 월급으로 전환이 되어...열심히 한만큼 월급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성수기에 한달에 두세번 쉴까 말까 한댓가는 돈이였고..

그돈을 부모님에게 그래도 부모인데..이런마음으로 보내드렸고...

집에 냉장고..쇼파..티비 식탁등...시골집을 신혼집으로 바꿔드렸습니다.

 

하지만 매번 들리는 소리는

"너무 기쁘다..하지만 난 니가 이런거보다..교회나가는게 소원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실꺼다..:

라며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아빠는 선교를 가신다며..주면사람들이게...다 설레발이 치시고..

주변분들은 도움을 주시겠다고..큰돈을 모아 모아서..

베트남과 태국으로 날라가시더니..덥고 습한 동남아 날씨에 질리셨다며 1달만에 남들 몰래 귀국하시며

숨어사시더이다..

 

신랑한테도 말하기도 챙피하여...멀쩡이 한국에 들어오셔서 계신분을 아직도 외국에 계신다고

뻥을 치고 친정오빠랑 입을 맞추고..무슨 짓거리를 한건지..

지금생각해도..한숨이 나옵니다.

 

사건이 너무 많으나...결국 저의 상처와 고름이 터졌습니다.

올해 여름 신랑이 휴가를 받아 금토일 강원도 쪽으로 놀러가려고 했는데

아기를 친정 부모님에게 부탁하였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교회를 안가서 안된다 였고...

본인이 교회를 안가는 너희에게 편의를 봐주면 하나님에게 혼날꺼라 합니다.

그러면서 저의 아들에게 사고가 날꺼라고 저주를 하십니다.

 

결국 강원도 까지 울면서 아기를 데리고 갔었고..

차라리 몸이 아프다...약속이 있다..그렇게 거절했더라면 이런 마음이 들지 않았을텐데..

매번 저런식으로 저에게 저주를 하십니다.

강원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으나...한편으로 신랑에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여..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댁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 아기를 5시간 정도 봐주십니다., 시어머니는 매주 일요일날

 아버님과 함께 여행을 가셔서..시댁에 부탁하긴 어려운 상황이였습니다.)

 

 

한번은 이번 겨울 작년에.

아는 언니가 부산에서 결혼을 한다고 했고..

미국에서 들어온거라서...너무 친한언니라..엄마에게 전화를 하여 사정을 하였고..

이번한번만 꼭 부탁한다고..두달전에 부탁을 드렸습니다.

알겠다고 하시더니

부산가기 일주일전.. 아무리 생각해도...하나님께 혼날꺼 같다고

큰일이 생긴다고...봐줄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 저혼자 아침새벽에 결혼식 당일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매번 저런식입니다.

하나님 하나님..

항상 친정은 가난합니다.

친정부모님은 항상 항상 노력도 하지 않고..기도만 합니다.

누가 딱해서 후원을 해주거나..헌금을 하면..다 하나님 뜻이라고 합니다.

몇년전 아빠가 전화와서..엄마 치아치료 떄문에 백만원을 보내줄수 있냐고 합니다.

보냈습니다.

몇년이 지나도록 치아관리는 하시지도 않고..엄마는 내용도 모릅니다.

친정오빠는 이런 부모님과 많이 싸우고..제가 교회를 안가게 되는 마음이 충분이 이해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빠도..중간에서 끼지 싫다며...방관하는 스타일이고..

부모라는 이유로 그래도..돈도 보내고 카드도 내어드리고..(본인들이 갚아나가심)

해드렸는데...

 

그동안 부모님으로 금전적으로 해드린건 받아드시곤..

저에게 해준건 없습니다.

여지껏 친정에게 보내준돈만해도 20대 부터 지금까지

몇천만원이 될겁니다.

 

시집갔을 떄도...십원한장 해주신거 없으시면서..

어찌나 많이 예의 예의 따시시던지...

저와 결혼해준 신랑이 부처님 같아 보였고..시어머니와 같은 친정엄마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저에게 저주를 내리는건 괜찮지만...돌을 앞둔 아기에게..곧 큰일이 생길꺼라고..

하나님께서 혼내실꺼라고..하는 싸이코 같은 믿음에...

정말 연을 끊어야 겠다고 생각하고..그동안 빌려드렸던 카드를 다 끊었습니다.

분실실고...를 하였는데..

제가 바보였습니다...그래도 어떻게 쓰시는지 한번 확인해봤었어야 하는데..

카드 두개로...잘 갚아 나가시고..몇번 빵꾸내고 연체되었지만..본인들이 잘 갚아 나가기에

큰문제 없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정지하고 보니..카드론과 현금서비스로 그동안 돌려막기를 하셔서...

제가 저번달 부터..이번달까지..갚아야할 금액이 총 600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대답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너한테 피해준거 하나도 없고..니돈도 아닌데..카드를 막아서...갚아줄수가 없다

다 니가 벌인 일이다..

 

맞습니다...제가 카드를 준 제가 병신이네요,..

그래도 지금 재택근무를 하고..백여만원 남짓벌고 있어서..첫달 이백만원은 갚았는데..신랑몰래

이번달 400만원은 도저히 하기가 어려워서..신랑에게 울면서 얘기했더니...

신랑이..갚아준다고 걱정말라며...대신 난 니가 부모님의 원망과 증오를 내려놓으라고 합니다.

 

신랑은 저를 그냥 아는 오빠 사이로 7년동안 봐왔고..종교갈등으로 인한 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신랑은 오늘 말없이 저에게 삼백만원을 송금해주었습니다.

신랑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쓰레기 같은 친정에서 결혼으로 벗어났다고 생각했으나..

같이 이남자 끌고 들어가는 것 같아서...너무 미안하고..너무 마음이 힘듧니다.

 

이번달 구정에는 친정을 방문하지 않을예정이고

곧 2월초..있을 아기 돌잔치에는 아마 친정은 오시 않을 예정입니다.

저보고 부모라고 생각한다면 카드를 끊은 행동은 하지 않을꺼라 하면서

또 저에게 하나님이 부모를 업신여기고..하나님을 부인하는자 산산조각 부셔버린다고..

성경말씀이라고 저주를 퍼붓습니다.

 

신랑이 인연을 당분간 정리하고...니마음이 정리 될때까지...연락을 잠시 쉬어보자고..

오히려 저를 위로해줍니다.

부처같은 신랑에게 너무 많이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신랑 벌이는 괜찮은 편입니다.

그래도 삼백만원이 삼천원도 아닌데...덜컥 내어놓는 그에게...너무 고마워 밤마다

일주일동안 한숨에...눈물로 보냈습니다.

 

 

이제..진짜 연을 끊고...엄마아빠 병원비라 생각하고..오늘 부모님의 카드값을 다 갚으려 합니다.

신랑이 얼마전 저보고 그러더군요..

여행 좋은데 한번 다녀온셈 치자고

돈이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 거라고 위로해주던 신랑이..

너무나 고맙습니다.

 

우리 세식구 그냥 친정부모 없이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지인분들 만나서 친정가서 아기 맡기고..친정가서 맛있는거 먹고 왔다

이런얘기 들으면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신랑을 믿고 의지하고..이번 돌잔치...친정 부모님 없이..그냥 예쁘게 잘 치루고 싶습니다.

 

돈 600만원보다...평생 애기 낳고 시집가도..저런 믿음을 가지시고 계신

부모님이 너무너무 힘들고 싫습니다.

돈갚고 이제 그냥 인연을 끊으렵니다.

 

 

 저 그래도 되겠죠...

저의 이런 무거운마음...위로 부탁드려요..ㅠㅠ

 

 

 

 

추천수3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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