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님들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
방금 회사언니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너무 화가나서 글을 올립니다.
회사언니가 아침부터 울었다길래 왜그런가 사연을 물으니
얼마전 악몽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겁니다.
언니가 직장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혼자 오피스텔에서 사는데 겁이 평소에도 많아서 집에 혼자있기를 무서워 하는 언니에요
얼마전에 모르는 남자가 문을 막 열려고 하는 꿈을 꿔서 너무 무섭다고 했는데 어제 실제로 일어난겁니다.
언니가 일찍 자고 있는데 12시넘어서 문을 열려고 철컥철컥 소리가 나길래 깜짝놀래서
모니터를 봤더니 어떤 남자가 얼굴은 안보이는데 자꾸 문을 열려고 하더래요
언니는 정말 심장이 쿵쾅거려서 떨리는 손으로 112에 신고를 했어요.
언니는 정말 1분1초가 너무 무서운데 10분이 지나도 안오길래 동네 파출소 번호 저장했던게 생각이나서
전화해서 청도2찬데 신고들어온거 없냐니까 방금 출동했다는거에요
언니사는데가 청도 2찬데 1차도 근처에있거든요~
그남자는 안가고 계속 10분넘게 문열려고 하고 ..
그때 출동한 경찰한테 전화가 왔어요
7층왔는데 아무도 없다면서
근데 지금 밖에서는 그남자가 계속 있었거든요
무슨소리냐구 아직도 문앞에 있다니까
경찰-"청도가 1차 2 차 따로 나뉘어 있어요? 주소좀 다시 불러봐요 "
언니-"OO1동 청도2찬데요"
경찰-"주소몰라요???"(짜증섞인말투로)
언니-"주소방금말한.. 아 번지수요?"
자기들이 잘못찾아와놓고 오히려 언니한테 짜증내더랍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배달음식 시켜먹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또박또박 주소를 정확히말해요 ..
그리고 언니가 신고할때분명 청도2차라고 했는데 그럼 당연히 1차 2차 두개 있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그리고 더 어의없는게 그 경찰이 언니한테
" 그남자 아직도 있어요? 아가씨 남자친구 아니에요?"
"에 ~ 여기가 아닌가 ? 일단 가볼게요 ~"
언니가 최대한 진정하고 또박또박 다시 위치를 알려줬어요 .
신고하고 20분정도 지났을때 그남자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언니는 놓쳤구나 싶어서 아까 통화한 경찰한테 전화해서 지금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니까
1층에서 잡아달라고 했어요
마침 경찰들도 1층에 있었구요 ~
그 경찰이 엘리베이터 4층에 멈춰있다고 . 그런데 어떻게 처리하실거냐고 묻는거에요.
언니가 7층사는데 경찰이 집으로 와서 여기 윗층사시는 분인데 술취해서 집을 잘못찾은거 같다고
집에 데려다주고 자기들은 이만 가보겠다고 하고 가더래요 .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엘리베이터는 4층으로 내려갔는데 윗층사는 사람이라뇨?
언니눈에는 대충 처리하고 끝내려고 하는걸로 밖에 안보였답니다.
물론 전해들은 제가 생각해도 그렇구요 .
그사람이 정말 술취해서 집을 잘못찾은 사람인지 여자혼자사는 집만 골라서 일부러 그러는 상습범인지
일단 그사람 잡아서 신원조회해보고 어떻게 된 일인지 다 알아보고 하는게 원래 정상아닌가요?
정말 언니는 너무 놀랬는데 경찰의 그런 뒤처리로 더 상처만 받았어요 ..
앞으로도 이런일이 또 생기면 경찰에 연락을 해야하는건지 ...
정말 이러다 큰일 터지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여자혼자사는 사람은 그냥 이렇게 항상 불안해하며 살아야 하는건가요?
국민의 치안을 보살펴주는게 경찰아니었나요?
휴 .,.. 너무 흥분한 나머지 두서없이 썼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경찰을 욕하는건 아니에요 정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일하시는 자랑스러운 경찰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찰들 때문에 좋은 다른 경찰분들이 억울하게 같이 욕먹는거 같아요.
우선 제일 먼저 생각나는게 판이라서 여기에 하소연을 했지만
이런경우는 어디에 얘기를 하면 해결이 될까요?
원래 다 이런건데 저랑 언니가 경찰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는건가요...
다쓰고 나니 마음이 좀 씁쓸하네요 ..
톡커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