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처음 글을 올리게 됬네요
전 결혼한지 반개월 정도 됬구요 저도 전문직 신랑도 전문직으로 그럭저럭 벌고있는 맞벌이 부부에요
집안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부족하지도 않게 넘치지도 않게 신혼생활 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요번에 제 친정엄마한테 백을 하나 사드릴려고 하거든요 .
저희는 서로 월급에서 100만원은 절대로 터치 안하고 나머지 돈으로 생활비,적금 등등 처리하고 있습니다. 대신 서로 쓴 내역은 숨기지 않는 조건으로요 .
그래서 저는 엄마 가방사드릴 생각으로 5개월동안 나름 개인비 아껴서 따로 모아뒀었습니다.
그리고 요번달에 출장가는겸 해서 살라고 마음먹었지요. 근데 제가 신랑이랑 얘기 하다가 아무생각없이 말이 나갔는데 갑자기 신랑이 그럼 자기 어머니것도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돈주면 같이 사올께 라고 했더니 자기는 돈없다고 비상용으로 모아둔 돈 빼서 쓰면 되겠다고 하네요. 제가 나는 내 용돈 모아서 사드리는건데 왜 자기는 우리가 모은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느냐고 절대 안된다고 그랬죠. 그랬더니 정색하면서 지금 자기 엄마 무시하냐고 . 장모님만 어머니냐고 화내내요 .
그리고 제가 부모님에게 평소에 선물을 많이 해드리는데 그것가지고도 트집을 잡으면서
니가 친정에 하는만큼만 하면 뭐라 안한다고 막 서운하고 섭섭하다고 그러드라구요 .
근데 제가 정말 어린시절을 남부럽지 않게 부모님의 노력으로 잘 살아올 수도 있었고 저 공부시킬려고 부모님께서 많이 희생하셔가지고 어렸을때 부터 난 꼭 효도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해왔어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드리고 연락도 자주드리고 그랬는데 그것하나 이해못해준다고 생각하니까 저도 갑자기 섭섭해지고 ...
그때는 싸우기 싫어서 다음에 이야기 하자고 막 넘겼었는데 출장일이 다가오니까 오늘 아침에 또 가방얘길 꺼내면서 '우리엄마것도 사올꺼지 ?' 라고 하는데 ..한숨이 나오네요 ,.
시어머니가 기가 좀 쎄셔서 만약 신랑이 시어머니한테 흘려가는 투로 말만 하면 난리를 피우실텐데 걱정도 됩니다.
그냥 같이 사는게 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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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따로 100만원으로 좀 많은것 같아보여도 격식차리고 가야되는일이 종종 있어 그만큼 지출이 있답니다. 서로 보통보다 많이 벌긴하지만 취미생활비로 백씩 쓸 여유가 있진 않답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