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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친 돈을 밝히는 것 처럼 보이나요?

슬픔 |2013.01.23 16:16
조회 446 |추천 0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횡설수설해도 이해해주세요.

 

제가 대학 휴학하고 공부하고 있는 상황이라 평소에 남친이 자기가 취직하면 뒷바라지 해주겠다는 식으로 많이 이야기 했고,

용돈을 주겠다고 하여, 저는 당연히 장난으로 얼마 줄건데? 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맥주한잔하며 장래 이야기를 하다가, 저는 당연히 용돈을 받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못을 박아 남친도 알겠다 그럼 데이트 비용은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며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남친의 월급날이 얼마 남지 않았길래,

'자기 나한테 월급 다 줄거지?' 라며 장난을 쳤습니다.

 

남친 - 응? 얼마나 필요한데?

나 - 아니~ 자기 월급 다 나한테 줘야지~

남친 - 그럼 나는 어떡해?

나 - 자기는 내가 용돈 주지~

남친 - 얼마씩 줄건데?

나 - 20만원~!ㅋㅋㅋㅋ

 

뭐 이런식으로 대화를 했는데, 저런 장난 평소에도 제가 굉장히 많이 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남친이 항상 그럼 당연히 자기한테 줘야지~ 나는 용돈받아 쓸게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는데, 오늘은 장난식으로 웃으며 '내 돈이야!' 이런식으로 하더라구요.

 

전 정말로 당연히 남친 돈에 탐낸적 없습니다.

그동안 데이트하며 데이트 비용도 정확하게 절반은 아니더라도 근접하게는 부담했습니다.

사실 저희 집은 남친 집에 비하면 많이 어려운 편이라,

생활비, 학원비 모두 제가 일주일 내내 쉬는 날 하나 없이 알바 2개씩 뛰어 마련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많은 부분을 부담하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남친 돈을 제돈처럼 사용한적은 맹세코 단한번도 없습니다.

 

저런식으로 장난을 많이 치긴 했지만, 남친이라면 당연히 제 마음을 다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죽어도 '그래~ 자기한테 줄게'라는 얘기를 안하더라구요.

내심 그게 섭섭하여 '뭐야 나 삐졌어'라는 식으로 섭섭함 표시를 했습니다.

그때부터 남친은 급속도로 기분이 나빠지더니, 아무말도 안하다가 일을 들어가야한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이런 경우도 여지껏 많지 않아서, 저는 그 자체에 황당해 하며 전화를 다시 걸었는데, 받지 않더라구요.

바쁠 수도 있겠다 생각하여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5시간정도 지나 점심시간쯤 됐을 때, 제가 연락을 달라하여 남친이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해서 아무말도 안하길래 할말 없냐 물어보니 아까는 짜증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보고 장난도 정도껏 치라고 했습니다.

이것도 1차적으로 충격이었는데, 제가 어버버 하면서 내가 돈달라고 하는게 진심같앴어? 라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대답하더라구요.

 

너무 충격적이라 일단 알겠다하고 들어가서 일하라고 했더니, 그냥 알겠어 하고 끊어버리네요.

 

워낙 저에게는 지극정성이었던 사람이라 지금 너무 충격이 심합니다.

제가 그렇게 개념없이 행동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남친 눈에는 그냥 자기 돈 밝히는 애로 보였던 것 같아서요.

 

솔직히 지금은 남친이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 좀 식어서,, 저런식으로 행동하나 하는 생각이 더 큽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

제 행동이 문제가 있을까요, 아니면 남친의 마음이 식어서 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일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남친이 힘들어서 그러는 걸까요?

 

정리가 안돼서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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