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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 차인 남자가 말하는 안 차이는 방법 [2탄 3년간 짝사랑했지만 차인 이야기 ]

축구공 |2013.01.25 02:18
조회 1,775 |추천 4
1탄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이어서 올립니다. 
1탄에 달렸던 댓글 중에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100% 공감합니다.
-----------------닉네임: 그건말야"여자에 대해 쥐뿔 몰랐다" 멘트...
보통 집안에 여자라곤 엄마밖에 없는 형제만 있는 남자들이 가지는 공통적 문제점이지..학교도 남자학교만 다녔고 대학도 공대생이라면 특히 심해...
사실 나도 30대 중반이 되도록 제대로 연애 못하고 70번 소개로 여자를 만났다 이제 인연을 찾았는데,내가 느낀 점이랑 발제글이랑 유사함..그리고 지금 연인을 만나면서 그간 왜 연애를 오래 하지 못할까 고민했었는데 여자쪽 문제도 있었지만 대부분 문제 원인은 나였다는거..-----------------
저 댓글에서 느껴야 하는 것은 연애하기가 어렵다면
문제 원인이 나고 진짜 문제 원인은 내가 여자를 모른다는 사실이다.


자 이제 글 집중도를 위해서 반말을 하도록 하겠다.
자 이제부터는
왜 내가 24번이나 까였는지 
어떻게 하면 그렇게까지 까일 수 있는지
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호구처럼 행동했던 나의 과거를 다 까발리겠다.
호구 같았던 글쓴이의 모습을 욕하며 읽기 바란다. 만약 자신도 저랬다면 
차일 수 밖에 없는 호구의 상태였던 것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글쓴이의 모습에서 아 저새끼 24번 차일만하구나라고 느낄 것이다.
중요한 건 그런 나도 지금은 여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다는 점이다.

*글에서 빨간색 글씨는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이란 뜻이다.


처음으로 첫사랑이다. 굉장히 드라마 같고 엄청난 인연이지만그 인연조차 깨트렸던 글쓴이의 호구같은 행동에 집중하기 바란다.
나는 여자는 몰랐지만 패기는 있었다. 
중학교 3학년 2학기 나는 남중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학을 갖고 첫사랑을 만났다.
그땐 용기가 없어서 좋아한다는 티도 못내고 남고로 진학했다.
시간이 지나면 잊힐 줄 알았는데 3년이 지나도 수능이 끝나도 나는 그 애를 짝사랑 하고 있었다.
대학 들어가면 잊힐 줄 알았는데 잊히지 않았다.
나는 어느 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애를 찾기로 결심했다.
걔가 진학했을 만한 학교들을 검색하던 중에 선도부 명단에서 그 애 이름을 발견했다.
희망이 보였다. 네이버 지식인에 그 애를 찾아달라는 글을 올렸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조회수가 몇천이 나왔다. 그 애 친구가 그 애한테 전해주었는지 그 애가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에게 연락이 왔다. 

나는 믿을 수가 없었고 떨리는 가슴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상상 속에서의 3년간의 사랑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며칠간은 연락만 했는데
그 애의 문자를 기다리는 10초가 정말 몇 시간 같았다. 
나는 30초면 답장을 보내는데 몇 십분 만에 답장이 올 때는 죽을 것 같이 힘들었다.
나는 답장 좀 빨리 보내달라고 재촉했다. 
이 아이는 황당해하는 눈치였다.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하는데 집착이라니...
지금은 왜 그랬나 싶지만 그때는 솔직히 몰랐다...
그것 때문에 이미 비호감이 된 상태에서 애걸복걸 만나자고 구걸해 그 애를 만났다.

나는 내가 학교 행사때 한 번 가본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나자고 했다.
근데 만났더니 공사중이었다. 지금 이라면 다른 데로 코스를 옮겼겠지만
그때의 호구같은 나는 일단 들어가자고 했다. 더군다나 겨울이라 춥고 사람도 없고
나무도 다 헐벗어 있어서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그래도 나는 너무 두근거리고 행복해서 그 애가 느낄 썩은 분위기 따윈 생각하지도 못했다.
추운데 밖에서 몇 시간이고 있게 하는 최악의 실수도 저질렀다.

그 아이가 참다 못해 카페에 가자고 했다.
나는 카페에 가본 적이 없었다.
카페도 그 아이가 찾아서 그 곳으로 갔고 커피도 그 아이가 골라주는 대로 먹었다.
상상만해도 끔찍하지만 3년의 짝사랑 상대인데도 내가 낸다고 안하고 각자 계산했던 것 같다...
나는 두근거려 얼굴만 보고 있어도 좋다고 말도 제대로 안하고 있었지만
이 아이는 너무나 부담스럽고 지루했을 것이다.


나는 지금도 너무 좋아한다고 또 만나달라고 했다.
이 아이는 친구에서 부터 알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나는 내 마음이 너무 커서 그렇겐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미친놈
그 아이는 더 이상 연락을 받지 않았다.
나는 연락이 안되자 미칠 것 같았다. 수십 번 전화를 걸고 수십 통의 문자를 남겼다.
하지만 이미 그애에게 나는 스토커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알바하는데 눈물이 흘려내렸다.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하품하는 척하고 눈물을 닦아냈다.

며칠 간 슬퍼하다가
결론에 도달했다.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고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일단 여자가 나를 좋아하게 하는 걸 목표로 여자를 만나보자"
그 이후로 미친 듯이 여자를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소개팅을 마구 부탁하고
미팅 자리는 한 번도 거절하지 않고 나갔다. 내 목표는 마음의 드는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을 얻어보는 것이었다. 불순하긴 하지만 그 때는 그랬다.


두번째 여자- 편의점 알바
알바하면서 번호를 몇 번이나 따일 정도로 귀엽고 이쁘장한 애가 있었다. 
나는 얘한테도 들이대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첫 번째 실수를 교훈 삼아
부담주지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좋아한다고는 얘기하지 않고 헌혈해서 영화표 생겼다고 영화 보자고 했다.
평소에 친근한 문자 한통 없다가 이런식으로 데이트 신청하는 게 굉장히 어색하고
부담될 거라는 걸 그때는 또 몰랐다.
약속이 있다고 거절 당했다. 
지금이라면 한 번에 그칠 게 아니라 최소 몇 번은, 얘가 나를 안 좋아
할 거라고 확신하지 않는 이상 대쉬했겠지만
첫사랑에 호되게 차이고 상처 입은 나는 그냥 물러섰다. 호구였다. 결국 30먹은 점장놈이
얘를 채갔다. 점장은 그 애랑 자신의 비밀 얘기도 하고 아픈 거 얘기해서 동정표도 사면서
조금씩 그 애에게 접근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나는 코털 삐져나온 점장보다 못한 남자였던 셈이다.

세번째 여자- 첫 미팅
처음으로 미팅을 했다. 말주변이 전혀 없는 편은 아니라 분위기를 재밌게 이끌어 갔고
여자애들 번호도 다 받았다. 나는 이렇게 찾아온 기회를 그냥 날리기는 싫어서
제일 이쁜 여자애한테 다음 날 문자를 했다.
"너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문자했어. 다음에 한번 데이트 하지 않을래?"
답장이 왔다.
"너무너무 고마운데 내가 시간이 없어서 안될 거 같아"

내가 이렇게 호구처럼 접근하고 있는 동안 같이 나갔던 내친구는
이렇게 직접적으로 부담 안주고 평소에 문자 자주 보내다가 자연스럽게 약속을 잡고
데이트를 했다. 결국 지 맘에 안들어서 사귀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쯤에서 차인 얘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좋은 대쉬 방법에 대해 작은 결론을 내보겠다.
대쉬하는 방법도 여러가지일 것이다. 
첫번째 방법으로 처음부터 무대포스타일로 "나 너 좋아한다. 사귀자."라는 방법
두번째 방법으로 조금씩 행동으로 내 호감을 보여주다가 여자가 반응이 좋으면 고백하는 방법


내가 15번 연속으로 차이며 첫 여자친구 사귈 때까지는 1번 무대포 스타일만 고집했었는데 
굉장히 실패율이 높다. 일단 나의 마음을 100프로 오픈하는 '모 아니면 도' 스타일이기 때문에
한 번 실패하면 더이상 들이대기도 어렵다. 
첫눈에 호감을 주는 잘생기고 스타일 좋은 남자라면 그나마 가능성이 높겠지만
평범하고 뭐하나 잘난게 없다면 여자가 굉장히 부담스럽게 느끼기 쉬운 스타일일 것이다.
예외 사항은 여자도 나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 같을 때이렇게 들이댄다면 서로 마음이
맞으니 그나마 잘 될 가능성이 높다. 


두번째 방법은 두번쨰 여자친구 사귈때부터 적용해봤었는데 일단 내 마음을 완전히 얘기하는게 아니라
리스크가 없다. 즉 여자가 너 나 좋아하니? 라고 물어봐도 아니 나 원래 여자들한테 잘해주는데?
라고 넘어갈 수 있는 스타일이란 거다. 방법은 평소에 연락도 자주하고 잘 챙겨줘서 여자가
'혹시 이 남자가 나한테 관심있나?' 라고 오해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순간
그 여자는 나를 의식할 수 밖에 없고 진짜 싫어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때 조금씩 헷갈리게 하다가 좋은 타이밍에 고백하면 여자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남자가 영 아니다 싶거나 더 좋은 남자가 있지 않으면 일단 만나보자는 허락을 받을 것이다.
거의 반타작의 확률로 사귀자는 말을 들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여자가 나를 좋아하게 만든 뒤 그 마음을 다 확인한다음에
고백하는 방법이다. 남자답진 못할 수 있으나 확률상 거의 100퍼센트에 가깝다.
*예외로 여자가 어장관리했던 거라면 실패다.

그렇다면 어떻게 여자가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지
여자가 나를 좋아하는지를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아는게 중요할 텐데
거기에 대해서는 이번 글 반응이 좋다면 네번쨰 여자한테 차인 얘기와 함꼐 같이 적어보도록 하겠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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