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내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 확신했습니다.
지금도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남에게 헌신하는 남자입니다
상대가 초면이던 구면이던 예의를 다하려 최선을 다합니다
어려운일이 있으면 도와주려고 노력하며, 혹여라도 상대가 내 호의를 동정으로 오해하여 상처 입을까봐 신중하게 행동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는 방법을 알지를 못합니다.
개인적인 가정사이지만, 어린나이부터 부모님께서 내보이는 분노가 나를향하는 이유를 이해하려 하였고
속으로 삯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으며
어지간한 상처는 웃고 넘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도 모르는 한계에 그 한계가 고등학교라는 어린나이에 나에게 찾아 왔을 때
처음으로 새벽에 홀로 울어봤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녀를 보았습니다.
내가 기댈수 있는 멋진사람
매사에 웃어주고 나에게 용기를 주는 훌륭한사람
저도 어린나이에 맞지않게 생각을 깊게하고 이게 중2병인가 하고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저보다 어린나이에 벌써 누군가 기대도 될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를 사랑하면 할 수록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내가 그녀에게 기대는 만큼
그녀도 나에게 기댈 수 있게 좀 더 멋진남자가 되어보자
부모님은 더더욱 나를 싫어하셨으나 그래도 그순간부터 지금까지 짧은 삶이지만
내 상황이 처량해서 운적은 없었습니다
수능을 1개월 앞두고 집을 나와서 내 스스로 모은돈으로 방을 구했습니다.
대학도 장학금을 받아 다니고 있습니다
교정에서도 짬을내서하는 일자리에서도 다들 저에게 멋진사람이라 해줍니다
모든게 그녀 덕분이란걸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녀를 보고 가슴이 뛰지를 않습니다
분명히 서로 마주앉아있고 나는 그녀를보고 웃고 있는데 명치가 뻥 뚫린것처럼 아려왔습니다
그때부터 그녀를 봐도 가슴이 뛰질 않습니다
권태기인가 생각해서 앨범을 다시한번 봐도 내가 그녀를 위해 손수 준비한 선물을 들여다 봐도
그녀가 나를위해 손수준비한 선물을 들여다봐도
아직까지 가슴이 뛰질 않고 가슴이 아려옵니다
그녀를 볼때마다 가면을 쓰고 만나는 기분입니다
내가 너를보고 가슴이 뛰지를 않아 라고 말을 못하겟습니다
아직도 마주앉아서 눈을맞추면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껴지고 내 눈에서 가슴이 뛰지 않는걸 들킬까봐 두려워 눈을 피한적도 있습니다.
눈을 피하면 그녀가 눈치 챌걸 알기에 가면을 쓰려 노력합니다 마주보는 한순간이라도 가슴이 다시뛸수있게
내가 다시 그녀를 사랑하게 될때까지 잠시만 가면을 쓰고있자고 나를 다독여도
그녀를 볼 자신이 없고 너무나 미안합니다
지금 이순간도 우리에겐 추억이고 다시 오지않을 시간인데
하나뿐인 순간에 그녀는 나를 사랑해주고있고, 나는 그녀의 사랑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색을 해봐도 뚫린가슴이 채워지지를 않습니다
마음을 터놓을수 있는 친구에게도 말을 해보아도 그저 그순간만 편할뿐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모자란 사람이란걸 알고있습니다
욕을하시면 새겨듣겠습니다
그녀를 포기하지 않을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새벽에 도무지 잠이 오질않아 두서가 없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