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여자입니다..
급한 고민이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 조언좀 주세요 ㅠㅠ
나이가 나이니 만큼 연애도 많이 해 봤고..최근에는 실연도 당해봤습니다.
너무 슬퍼하다가 저를 좋아해 주는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이제껏 사귀었었던 어떤 남자들 보다도 저에게 정말 잘 해주고 진심으로 저를 좋아해 주는게 보이는
그런 좋은 사람입니다.
누구보다 대화도 잘 통하고 , 답장도 잘 해주고 , 저를 외롭지 않게 해 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저는 그 사람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 만남을 한 두달 지속하고는 있는데 제가 아무리 좋아하려고 해도 좋아할 수가 없네요..
저도 너무 답답해서 좋아하지 못하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유를 조금 알겠더라고요,
이사람.. 키가 작네요..
제가 이제것 만났던 사람들은 180 정도였는데 이 분은 한참 더 작았더라고요..
몰랐는데 제가 키작은 사람은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또 한가지.. 손이 못생겼습니다..
즐겁게 떠들고 놀다가도 그 분의 손을 보는 순간 고개가 떨궈지더라구요..
뭐랄까.. 몸은 말랐는데 손가락이 짧고 굵고 옹동통하며 주름 부분은 조금 까무잡잡하기도 하고...
참 웃기죠..?
저도 이런 부분들이 연애에 있어서 걸리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진짜로..
이 분은 저와 결혼도 생각하고 있고..
제 생각에도 키나 손가락만 아니면 결혼해도 괜찮은 분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면.. 다 소용 없는 거 아닐까요?
만약 저에게 이런부분들이 중요하다면 만남을 갖지 않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조금 더 만나봐야 할까요..저도 빨리 좋은 사람 만나 결혼도 해야 하는데..
저에게 너무 잘해주는 사람인데 지금 제가 복에겨워 이런생각들을 하고 있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치만 자꾸 고민이 되네요.. 어떡게하면 좋을까요?
이분도 제 마음의 변화를 눈치 챘는지 오늘 술 한잔 하며 얘기하자고 하네요..
도와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