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4주때 부터 닥치는 대로 예비맘 교실에 열심히 다녔던 나는 이제는 뭔가 새로운(?) 산모교실에 목말라 있었다.
그 중 백화점에서 하는 유료 교실이 괜찮다는 말을 얼핏듣고 검색을 거쳐 찾아낸 것이 현대 백화점 PreMom Class~★
평소 킨텍스 현대 백화점을 자주 가는 편이라 iclub 까페에 가입하고 프리맘 클래스 열리기를 기다려왔는데 안타깝게 본점과 목동점만 진행하는 것이었다. ![]()
하지만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던 "산후 우울증"과 "배냇 저고리 DIY"를 내용으로 하기에 좀(?) 멀지만 과감하게 신청하고 25일만 손꼽아 기다렸다는 ㅋㅋ
(멀리서 부터 프리맘 클래스를 기다렸던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수강신청 인증샷 행사에 당첨되어 받은 정말 예쁜 비니)
산후 우울증은 의외로 출산후 많은 사람이 겪는데 아이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들어서자세히 꼭 알고 싶었던 주제 였다.
프리맘 클래스는 단순 강연식이 아니라
미남 사회자와 훈남 쌤이 나와서 토크 형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주제는 무거워도(?)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여태 가봤던 산모교실 중 사회자의 외모와 목소리가 최고로서 멋있어서 일단 태교에는 좋은 산모교실임에 분명하다
일부러 이뿐 아가 나오라고 잘생긴 연예인 사진을 붙여놓기도 하니까 ㅋㅋ
우리 태양이도 저런 훈남으로 태어나면 참 좋겠는뎅 ![]()
좌석도 둥근 테이블에 모두 정면을 향하도록 6좌석만 세팅해서 전체 테이블 수는 기억에 아마도 12개 정도로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최근 빵에 꽂힌 나는 가는길에 보이는 빵집에 괴로웠는데 준비된 맛난 간식덕에 기초적인 욕구 충족도 할 수 있었다.

이번강의를 진행하는 곳은 의학 전문기자 홍혜걸씨가 운영하는 "비온뒤"라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분이 쓰신 책을 10권 정도 중간중간 퀴즈를 내고 상품으로 주셨다.

여러 맘들이 손을 빨리 들어서 내 것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단답형 대답을 요구 하는 그 전의 다른 질문과 달리 "산후 우울증이 일반 우울증과 다른점?"이라는 어려운(?) 주관식 질문이 나와서
손을 드는 분이 없길래 그때를 노려 나도 책을 하나 받았다.
답은 쌤이 원하는 건 아니었던 표정이었지만 손을 들었다는데 점수를 쳐서 주신듯 ㅋ
산후 우울증에 대해서 강연하신 쌤은 육아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어떤 다른 쌤보다 맘들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분이셨다
산후 우울증에 걸리는 여성의 의외로 많다는 것과 산후 우울증의 독특한점, 증상 및 잘 걸리는 경우 등등 많은 세부내용을 알려주셨다.
무엇보다 와닿는 것은 아이 발달 문제가 출산 직후 엄마와의 관계에서 비롯되는데 산후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 그 관계 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때문에
정말 산후우울증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더불어 예방법과 치료 법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산후 우울증에 대해서만 하는 강연은 잘 없었는데 첫번째 1시간 동안은 이 한가지 주제 만을 다루어서 참 좋았지만
역시 주제가 주제인만큼 이 1시간도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려주신 육아빠 블로그에서도 도움을 얻어야 겠다는 생각이지만 특히 예방법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다루는 강의가 있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두번째 시간은 내가 기대하던 DIY시간![]()
이번에 참가 하기전에 모자 하나만들어보고 의지 충만된 나는 쉬는 시간 끝날 무렵 옆 산모가 시작하길래 같이 시작 했다
강의하시는 쌤 이외에 세심하게도 각 테이블별로도 쌤이 배정되어있어서 그분의 도움을 받아서 ^^
잔잔한 음악도 나오고 테이블 가운데에 있는 생화 센터피스에서 풍겨나오는 향기도 맡으며 바느질을 하는 두번째 시간도
역시 첫번째 시간 만큼 태교에는 매우 좋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서 즐거웠다![]()
앞에서도 쌤이 설명을 하며 중요 포인트를 잡아주고 테이블에서도 다시 알려주셔서 많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먼저 시작했는데도 느린 내 바느실 솜씨가 문제 였다.
물론 그 시간에 다 마치지는 못하는 분량이라고는 했지만 평균보다 느리다는 TT




나와 같이 DIY에 서툰 사람들을 위해서 주의할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종이로 how to make를 주셔서집에와서 완성할때도 어떻게 할지 몰라 헤매지는 않았다.

오가닉 천으로 재질도 좋고 디자인도 예뻐서 자세히 내 바느질 땀을 들여다 보지 않으면 꽤 훌륭한 배냇저고리가 되었다.






다른 산모교실 처럼 어마어마한 경품(?)은 없지만 매번 그 비움의 태교를 하고 돌아올때 보다
성의가득한 기본 선물도 받고

예비맘에게 정말 필요한 내용의 강연과 뿌듯한 DIY 결과물까지~
15,000원의 참가비가 절대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
4월 말에 출산하기 전에 프리맘 클래스에 또 참가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킨텍스 점에서도 좋은 프리맘 클래스가 꼭 열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