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진有] 돌아온 흔남 오지마을 '비수구미 마을'에 가다

Mr.Backpack |2013.01.31 22:33
조회 833 |추천 0

안녕하세요. Mr.Backpack입니다.약 6개월 전에 '21살 흔남 뉴욕가다!'로 톡이 됬었는데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려나요 ㅎㅎ(혹시나 보고 싶으신 분들은 http://blog.naver.com/mr_backpack 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한지 약 6개월 만에 다시 여행기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그럼 이제 부터 오늘은 강원도 오지마을 "비수구미 마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호수가 꽁꽁얼어 있는 모습, 이 호수를 지나 저 끝으로 가야 마을이 나타납니다.)

 

 

먼저 비수구미 마을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 드리자면 

비수구미 마을은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마을로 1990년대 중반 발견되었고 지금은
단 ,4가구가 사는 조그마한 마을입니다.

여름에는 배를타고 호수를 건너야 갈 수 있고 겨울에는 얼음 위를 건너야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Mr.Backpack의 비수구미 마을 여행 스따~트!!


 

오랫만에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어디로 갈지 알아보던 중 신문에서 흥미로운 곳 발견!!

오지중의 오지 비수구미 마을이었습니다.


바로 비수구미 마을 김영순 할머니 댁에 민박을 하기위해 전화를 드렸더니 길이 험하다며 

위험하다고 오지 말라고 말라고 하셨어요.....


그러나! 4륜차를 가지고 가고 아무리 오지라도 사람이 사는 마을인데 설마 못가겠어 하는 생각에 괜찮다며 

숙박을 예약하고 출발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공포체험의 시작이었으니....(공포체험 때문에 사진찍을 겨를이 없었다는...)

 

강원도는 군인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높은 산길까지도 제설작업이 정말 잘되있더군요ㅎㅎ 

그렇게 산속으로 끝없이 끝없이 들어가다보니 비수구미마을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부터가 공포체험시작!!

 

단,4가구만 사는 오지마을이다 보니 이곳까지 제설작업을 해주시지는 못했나 봅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왼쪽은 호수가 얼어있는 곳으로 길옆은 바로 낭!떠!러!지!

길은 차 한대만 딱 지나다닐수 있는 넓이에 길이 얼어 바퀴가 조금만 밀려도 차가 돌아버리는 상황....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심지어 어머니는 너무 겁이나 내려서 걸어가셨습니다...


중간중간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도 했지만... 차를 돌릴 장소도 없는상황....

 

그렇게 공포체험을 하며 가던중... 드디어!! 도착!!!이 아니라..... 

 


 

 

 바퀴가 눈에 빠져버렸네요...ㅠㅠ 얼마나 남은지도 모르고 사람도 거의 다니지 않는 외길.... 

보험회사에 구조요청을 했으나 길이 워낙 험하고 시골이라 2시간은 기다려야한다는 대답....

그렇게 오도가도 못하고 서있는데 구세주가 등장합니다!!! 바로 한전에서 오신분들!!  

길이 하나뿐이라 우리차가 빠져있으면 지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친절하게도 저희 차를 끌어주셔서 빠진지 거의 1시간 반만에 빼낼 수 있었습니다.

 

겨우겨우 차를 빼내고 다시 공포체험 시작.그렇게 한 5분을 가니 길이 없어지고 얼어있는 호수가 나타납니다.

아무래도 차로 호수위를 건너는건 미친짓인거 같고 지도를 보니 마을까지는 1km정도 남은 상황...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때!!! 들리는 소리가 있었으니...

 

 

 

짜잔!!! 두번째 구세주!! 마을 주민분이십니다 ㅎㅎ

1박2일로 놀러오다 보니 가방이랑 이것저것 짐이 많았는데 주민분께서

4륜 오토바이로 호수 넘어 마을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저 4륜 오토바이가 이 마을 "Must Have 아이템" 이었어요 ^^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비수구미 마을 

 

 


저~기 보이는 집이 오늘 저희가 하룻밤 묵을 민박집입니다.


 

짜잔~ 도착하자마자 동생녀석이 강아지랑 친해졌네요 ㅎㅎ

 

 

집 옆에는 이렇게 장독대들이 가득~ ㅎㅎ 요즘시대에 보기힘든 정겨운 모습이네요.

  

ㅎㅎ 여전히 옛날 그 모습 그대로의 화장실이었습니다. 조금 불편 할 수는 있지만 옛 모습 그대로인 

진짜 시골을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짐을 풀고 좀 쉬다보니 어느세 시간이 4시가 넘었어요.. 점심을 못먹어 배는 고팠지만 시간이 애매해

잠깐 빙어낚시를 하러 다녀 왔습니다.

(빙어 낚시는 다음날 오전에 제대로 했으니 잠시 뒤에 그 모습을 공개하겠습니다 ㅎㅎ)

 

약 1시간동안 빙어 낚시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ㅎㅎ

낚시를 하느라 추위속에 오래 서있었더니 더욱 허기가 지고 너무 힘들더군요...

이때 들리는 할머니의 목소리 " 들어와서 밥먹어~~"


 

  

짜잔!!!!! 할머니표 원조 시골 밥상!!

고기나 인스턴트 반찬 하나 없이 나물과 청국장으로만 이루어진 정말 청정 웰빙 시골밥상!!

도시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나물들이니 많이 먹으라며 밥을 얼마나 많이 주시던지..ㅎㅎ 

먹을땐 맛있다고 먹었는데 먹고나니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는....

 

저녁을 맛있게 먹고 방에 들어가 쉬고 있는데 잠시후 할머니 께서 이것좀 먹어보라며 뭔가를 주십니다.

그런 바로!! 좀 전에 잡았던 빙어를 기름에 튀긴 빙!어!튀!김!


  

 

갓 튀겨서 그런지 직접 잡아서 그런지 비린맛도 없이 맛있더라구요 ㅎㅎ

(배가 불러서 많이는 못먹었지만...)

 

이렇게 빙어까지 먹고나니 할일이 없더군요 ㅎㅎ 시골인지라 핸드폰 DMB도 안나오고...

그러나 뭘할까 하는 걱정도 잠시뿐.. 몸은 피곤하고 방은 따듯하니 노곤노곤 해져서 

그대로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할머니가 차려주신 빙어매운탕과 나물반찬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빙어낚시를 하러 나갔습니다.

 

필자는 작년 겨울에도 친구들과 빙어축제에 다녀왔지만 당시에 3시간 동안 잡은 빙어는 "0"마리!!!!! 

그래서인지 빙어가 얼마나 낚일까 했지만 괜한 걱정이었어요 ㅎㅎ 


 

정말 물반 고기반이란 말이 딱 맞을것 같았어요 ㅎㅎ

 

 낚시대를 넣기 무섭게 걸려오는 빙어들 ㅎㅎ 심지어 물이 깨끗해서 눈으로 물 속이 다 보인다는...ㅎㅎ


 

 

잠시후 SBS에서도 취재오시고 다큐멘터리를 찍는 분도 오셔서 제가 빙어 낚시하는 모습을 

수중카메라로 찍어가시기도 하셨어요.

 

조금 있다보니 마을 분들도 여기저기서 나오셔서 빙어 낚시를 하셨어요 ㅎㅎ

마을 분들도 겨울이 되면 매일 나오셔서 빙어 낚시를 하신다고 해요. 

불도 피워놓고 어린이들은 주위에서 썰매도 타고 정말  남녀노소가 다 즐길 수 있는 천연 놀이터네요 ^^

 

 

이렇게 오전내내 빙어낚시에 푹빠져 있다가 점심을 먹고 다시 공포체험 길을 지나 서울로 Go!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오랫만에 글을 쓰려니 두서없이 막쓴것 같네요 ㅎㅎ

어쨋든! 비수구미 마을은 정말 자연속에서 여유를 느끼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다만 겨울에 가려면 차를 큰 길에 세워놓고 걸어가세요...안그러면 정말 심장이 쫄깃쫄깃 해진다는...


그럼 오늘도 약속하나 하고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여름에 다시가서 비수구미 마을 여름판을 멋진 사진과 잘짜여진 글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Mr.Backpack 이었습니다.

(블로그 주소 http://blog.naver.com/mr_backpack)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