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대학생입니다.
전 지금 6개월 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매번 여자친구와 카톡하는게 너무 힘듭니다.
이게 왜이런가 하면...
일단 여자친구는 저랑 연락이 안되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이 이유인즉....'전에 사귀던 남자들한테서 갑자기 연락이 잘 안된다 싶을때 차인적이 몇번 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여자친구를 위해 매일매일 하루종일 연락하는 것이야 어렵지 않죠...
사실 제쪽에서도 하루종일 연락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도 아니구요..
그래서 정말 중요한 순간(부모님이나 윗사람과의 대화등.. 예의범절을 지켜야하는 자리나..학교 수업시간 등등 필요에 따라 부득이한 경우.)을 제외하곤 거의 하루종일 연락을 하는 편입니다.
네.. 연락은 하는건 어렵지 않은데..
정작 여자친구의 답은 정말.. 너무나도..대처하기 힘듭니다...
"ㅋㅋㅋ"
"ㅇㅅㅇ..."
"ㅇㅇㅇ"
"ㄴㄴㄴ"
"응"
"아니"
"ㅠㅠ"
이것들이 대채로 오는 답장들입니다..
예를 들면..
나 : "늦게까지 잤네 ㅎㅎ 잘잤어??"
여자친구 : "응..."
나 : "아직 멍한가보네 ㅋㅋ"
여자친구 : "ㄴㄴ"
나 : "어제 허리아팠던 건 어때..? 괜찮아졌어?"
여자친구 : "괘아나 ㅇㅅㅇ"
이런 식입니다..
뭐랄까..이야기는 거의 제가 만들어가는 식이고 여자친구는 그것에 대한 짧은 감상이나 대답만을 하는 형식이죠... 가끔 아닌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그런경우는 대채로 다음과 같습니다.
여자친구 : "ㅠㅠ...머리아포.."
나 : "헐..ㅠㅠ 어디가 어떻게...편두통이야?"
여자친구 : "응..ㅠㅠ"
나 : "애고... 어떻게하지...약은 먹었어??"
여자친구 : "아니..."
나 : "약먹고~아픈데.. 좀 쉬어.."
여자친구 : "응..ㅠㅠ"
육개월간 여자친구와 나누는 카톡의 거의 80%가 이런 대화입니다...
여자친구가 저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경우는...아프거나...짜증나는일 있거나...입니다. 물론 백이면 백 전부 저렇진 않지만...70~80정도는 그런식입니다.
그러면 저는 위와같이 반응하는것이 대부분이구요...
가끔... 아주 가끔 정상적인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만.... 진짜로 아주 가끔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저를 싫어하는건가... 했는데 절대 그렇진 않은거 같습니다.
제가 연락이 안되면 불안해서 싫다 라는것만 봐도 그렇고..
카톡만 그렇지 전화나 실제로 만나면 싫은 티도 하나도 없고 거의 대부분의 대화는 여자친구가 꺼내고 저는 거기에 맞장구 쳐주는식입니다.
물론 그때도 징징거리는 때가 많긴 합니다만 카톡만큼 정말 난감하진 않고요...
연이은....저런 반응에 정 할 이야기 거리가 사라지고 할때는... 저도 어쩔 수 없이 단답형 답장이라도 보내게 됩니다. 어쨌든 연락은 계속 해야되니까요.
이전에...한번 이런것들이 불편하다.. 라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여자친구는 "단답형이어도 좋으니까 연락만 계속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서로 하루종일
여자친구 : "ㅋㅋㅋ"
나 : "히히"
여자친구 : "ㅇㅅㅇ"
나 : "음..;;ㅋㅋ"
이러고 있을 수도 없고.. 제 카톡 말투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