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전 햇수로 8년 된 친구에게 고백했다고 글 올린 글쓴이 입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글을 잘 읽어보시면.. 제가 줄곳 쫓아 다닌건 아니라는점..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글구 그 친구랑 저는 더치페이 혹은 6:4이상을 넘지 않았음을 알려 드립니다.. (저 생각보다 그렇게 호구 아닙니다 ㅠㅠ)
본론으로 들어가면 그 친구한테서 답은 수요일에 카톡으로 왔었습니다.
오랫동안 너무 편하게 지내서 친구 이상은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왔습니다. 그 때 마침 회사 술자리에 있던 저는 그 답을 듣고 미친 듯 술을 마셨던거 같습니다.. 정신을 좀 차려서 카톡으로 이야기할 내용은 아니라고 주말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만나기 전까지 엄청나게 고민했습니다. 친구로 지내면 다른사람이랑 잘 되는 그 친구를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 같았고 인연을 끊자니 그것 또한 그 친구를 잃는 것이니 싫었습니다. 만나기 직전까지 고민했습니다. 친구로 남을까.. 친구의 인연도 끊어버릴까...
그리고 오늘 저녁에 그 친구를 다시 만났습니다. 친구로는 더 못지내겠다고 .. 보기만해도 좋아진다고.. 나한테 기회를 줄게 아니면 내 마음이 자꾸 커질테니 서로 안보는게 좋을거 같다고...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한거 같습니다.. 지금 멍한 상태라 기억이 잘 안나네요... 기억이 나는건 그 친구는 저한테 일말의 마음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점 .. 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친구로 계속 지내면 안되냐고 물었지만 전 더이상 그럴 자신이 없기에 안된다고 하였고 나한테 기회를 주면 안되겠냐는 저의 질문엔 그건 저만 힘들어질 거라는 그 친구의 대답..
결국 오늘 이 후로 서로 보지말자는 제 말을 듣고 그 친구도 그거밖에 없다면 그러자며 차에서 내려서 갔습니다...그렇게 헤어지고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고속도로에 비가 내렸습니다..'오늘 밤에 비가 오는데... 우산이라도 줄껄..' 이라고 생각하는 미련한 제 가슴이 원망스러워 편의점에 들러 맥주를 사서 방에서 마시고 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눈물은 나오지 않네요.. 지금 분명 가슴이 아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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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 그 친구를 처음 본날에도 비가 내렸었는데 ..
2013년 2월 ... 그 친구를 가슴에서 떠나보낸 오늘도 비가 내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