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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말도 안되는 말로 사람을 갈궈요

짜증나 |2013.02.06 17:53
조회 289 |추천 0

입사 3년차 직장인입니다.

처음왔을땐 회사 경영도 어느정도 잘 돌아가고 개인회사지만 가족적이고 좋은 분위기 속에

남들앞에서도 회사 칭찬하고 사장님도 좋다 칭찬하고 저도 만족하고 그렇게 회사생활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 짜증납니다.

이 사장님이 말도 안되는 말로 사람을 갈궈요.

진짜.. 무슨 농담도 아닌데.. 자기 딴에는 농담이라고 하는건지 먼지

듣는 사람은 불쾌하고 먼가... 읭?? 여기서 왜 그말이 나오는거지? 할정도로 의아하게 만드는 스킬이있어요.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직원 모두가 사장이 말주변이 없는걸 다 알고

사장이랑 일적인거 외에는 말을 섞는걸 싫어해요

 

예를들어

1. 제가 밝은 갈색머리를 몇년간 유지해오다 뿌리염색 하기가 귀찮아서

진짜 몇년만에 검정머리로 염색을 했어요 . 회사 사람들은 제 검은 머리를 처음본거라

다들 지나가며 한마디씩 " 어 ~ ○○씨 염색했네? " 이런식으로 말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아니나 다를까 '제발 말걸지마 .. 제발 말걸지마.. 그래 나 염색했어.. '

속으로 사장이 나한테 말꺼내는걸 안바라면서 컴퓨터 모니터만 보고 있었는데

역시나 ..

" 어? 검은 머리로 염색했네?  염색 왜 한거야? "

아 내 맘이지 왜 물어봐!!!! ㅠㅠ

" 그냥 뿌리 염색 하기 귀찮아서 ~ 했어요 ~ "

" 아 그래? 검은색으로 하니까 사람이 확 달라보이네 다른사람이 앉아있는줄 알았다.

 혹시... (실실 웃으면서) 흰머리때문에? ㅋㅋㅋ "

 

..........................

-_-..................................

나 아직 이십후반이지만 청춘이고, 흰머리 나지않고, 그냥 나한테 말걸지 말길 바랄뿐이고

여기서 어떻게 리액션을 해줘야할지 멍........... 때리다가 먼가 굴욕적이게되고 얼굴이 달아오르고...

아 그러려니~ 그냥 개가 짖느니 넘겼어요.

 

 

 

2. 같이 점심 먹는건 완전완전완전 싫어서 되도록 사무실에 단둘이 있을때 점심을 안먹으려 하는데

한달에 한두번? 어쩔수 없이 나가기도 귀찮고 같이 먹을때가 있는데

밥을 또 엄청 빨리 드심.

그리고 커피 and 식후땡을 하러 나가심.

그런데 다시 들어오더니 어제 온 비로 인해 건물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커피속에 들어갔다고

커피 버리고 다시 타러 들어왔다고 웃으면서 나에게 말함

속으로 ... ' 그래서 머 어쩌라고 '

그리고 다시 커피타서 나가는데

아오 ㅅㅂ 이ㅑㄴ러ㅐ댜ㅓ리ㅑㅑ저3ㅣㅑ러니ㅏㅓㄹ 담배냄새!!!!!!!!!!!!!!!!!!!!!!!!!!!!!!

담배피던걸 들고 들어와서 커피를 타서 나간거였음

갑자기 밥맛이 뚝 떨어지고 아직 돈까스가 6점이나 남았는데 그냥 포크 놨음.

사장님 들어오시길래 한마디함

" 아! 사장님!! 밥먹고 있는데 담배를 들고 오시면 어떻게해요 !! 밥맛 떨어졌어요 ... "

" 헐~~ 그 잠깐 들어왔다 나갔는데? 그리고 너 다 먹었던데? "

" ......... 아직 다 안먹었는데요 "

이랬더니 하는말이

" 너 원래 담배 폈자나~ "

읭? 저건 또 먼 개소리? 나 벙찜......... 나 담배 안핌.

" 네????????하..아.. (대꾸를 말자) "

" 그러고보니 진짜 끊었나보네~ "

 

.................................................

어머 얘 머래니....................................

진짜 대꾸할 가치가 없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멘붕상태가 됐음.

 

(갑자기 음슴체로 바꼈네요.. 쓰다보니;; ㅎㅎㅎ )

 

 

 

3.  견적서를 같이 치다가 또 나한테 말을걸었음. 이번에 우리 회사 여직원 채용 공고를 낸 상황임.

" 이력서 메일로 또 들어왔더라~"

" 아 그래요? "

" 근데 나이가 45살이야 ~ 45살이면 나랑 4살차인가? 아 5살 차이구나? "

" 사장님 41살이시니까 4살차이죠~ "

왜 그랬니!!!!!! 왜!!!!!!!!! 왜 그냥 아 - 네 - 하고 말것이지!!!!!!!! 왜 한마디 더했니 ㅠㅠ

" 나 41살 아닌데~? (맞으면서) 아, 그리고 여자들은 원래 나이먹으면 나이 만으로 하거나

제나이로 말 안하잖아~ ○○ 너도 나중에 그럴껄? 너가 지금 30이니 곧 그럴거야~~~ "

 

............................ 3.2.1. 멘붕 ...

 

" 사장님 저 30 아니고 28이거든요???  저 그리고 아직도 민증검사해요!! "

물론 쌩얼에 안경끼고 모자쓰고 후드입고 패딩입고 최근 검정머리로 염색했을때 검사했지만........

이랬더니

 

" 에이 거짓말좀 하지마~~~~ 어디서 널 민증검사를해 ~~ 그리고 도대체 멀 샀길래 민증검살해?"

 

" 술이요!!!! 술!!!!!!!!!!!!!! 그럼 머 담배를 샀겠어요??? ~~~ "

라고 했음

점심때 돈까스 먹었을때 사건을 맘에 두고 있었음 ..............

 

 

 

 

 

아오아오아오아옹아오아옹아옹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것말고도 말도 안되는 이상한? 대화법을 자꾸 시도하는데

사람 미치게 만드네요

남들이 들어서 도대체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야할지 멘붕상태로 만드는

이 사장님....... 생각이 있나? 뇌는 있나? 정신이 좀 이상한가? 라고 의문만 듭니다.

이렇게 사소한 그냥 말뿐만 아니라.

일적으로도 저래요. 본인이 한말을 잘 기억 못하고 직원들은 어떤말을 하지도 않고 그냥 듣기만 했는데도

머머 너가 저번에 그렇게 한다고 했잖아~ 이런식으로 말을 지어내고

정말 딱 들으면  읭????????? 이런 분위기................

먼가 친해지고 싶고 말한마디 더 하려고 하는것 같은데

일부러가 아니고 정말 진심으로 하는말것같은데;;;

듣는 사람은 진짜 차라리 말을 말지 왜 말을 해서 본인을 긁어부스럼 만드나 싶을정도로

도대체 저말을 왜 하는지 왜 사람을 멘붕상태로 만드는지

알 수가 없네요.. 하여간 이런부분도 스트레스긴 하지만 다른 직원들이 좋고 일이 좋아서

그만둘건 아닌데요...

저렇게 말을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받아쳐야할지 ... 고민이네요.

그냥 머 묻거나 말하면 " 네 " 만 할까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장님말이 틀렸고 혹은 그게 사실이 아니여도 그냥 " 네 " 할까요?

담배 안피는데 " 너 담배 폈잖아~ " 이러면 " 네~ 담배가 참 좋습니다 호호호~ 그래서 다시 피려합니다"

이렇게 나와야 하는걸까요?

아.....................................

별 쓸데 없는 곳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 회사에 있기 싫어지네요.

특히 사장이랑 단둘이 있을때. 혹은 밥먹을때.

이런 인간들 답 없는거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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