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골마을.
옛날에 밤나무가 많아 붙여진 밤골 마을 이라한다.
아직 재개발이 이루어 지지 않고 시간이 멈춰버린 이곳.
지하철 상도역 2번이나 1번 출구로 나와 상도 터널을 지ㅣ나 조금 올라 오다 보면 보이는 구통사 수퍼 옆골목으로 들어간다.
조금 전 보이는 차, 아파트가 잘 안보이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이곳.
날이 따스해지고 눈이 녹아 한창 떨어지는 중이다.
조금 들어가면 보이는 보이는 남자와 여자.
사연이 있는 듯한 표정에 꽃 한 송이를 들고 고백해본다.
이곳도 언젠간 재개발이 되겠지.
이곳은 이미 빈집이 많다.
군데 군데 쓸모 없어진 우체통이 많이 보인다.
인간이 되자.
이곳의 묘미는 중간 중간 숨어 있는 벽화들.
벽화마을이라고 하기엔 벽화가 많지는 않지만^^
나무 뿌리에 돼지가 있는데 무엇을 의미하는 것 인지.
거꾸로 보면 나무에 돼지가 열린것 같기도 하고.
골목 골목 구불 구불 한 계단.
제법 올라 오니 이젠 마을 꼭대기 즈음이다.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 빌라와는 완전 다른 시간이 흐르는듯.
특별할것 없는 그냥 핑크 자물쇠 인데 여기에선 독특해 보인다.
버려진 냉장고 판때기에 저런글도 써놓고,
6.25를 겪으신 어르신들이 써 놓은듯?
이 동네는 고양이가 참 많다.
슬레이트 지붕 위에 고양이 한마리씩 앉아 있는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새끼 고양이.
새들도 엄청 재잘 재잘.
지나가면서 문틈 사이로 보이는 이 녀석도 잠이 와서 제정신이 아니다.
눈을 뜬 건지 안뜬 건지.
밤골 이야기.
고양이와 개가 많아서 그런지 벽화에도 빠지질 않는군.
몇몇 그림 중 에서 이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듬.
저 멀리 뛰어가는 소녀를 슬쩍 훔쳐보는 알밤 머리의 밤골 소년.
재치있게 참 잘 그린듯.
날이 제법 풀렸지만.
아직 지붕위엔 눈이 쌓여 있다.
연탄을 때우는 연기가 폴폴폴.
가다가 보이는 또 다른 고양이.
이동네 왜이래?
고양이가....;;
수면제를 먹었다 다들..ㅋㅋㅋㅋ
이놈도 졸고 아니 자는군...
무슨 팔다리를 뭐 어떻게 하고 자는건지 베게 같다.
까망이도.
저 조는거 아니에요!!
아니란 말이에.... 요오... ZZZ
빨래 집게도 이런데서 보니 더 정겨운 이유는 뭘까?
특별 할 것이 있는 마을은 아니다.
지금 내 세대가 아닌 아버지 어머니 시대 때의 모습
그리고 그 떄의 추억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곳 인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