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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남자친구의 마음이 식을까 두렵습니다

슈루룹 |2013.02.07 00:58
조회 244,570 |추천 183
다시한번 새벽에 조언해주신 분들 댓글 다시 읽으려고 들어왔는데아니, 이게 톡이라니요.. 이런 글로.... 창피하네요.
댓글 전부 읽어보았습니다.저 제 자신이 굉장히 (어떤 분 댓글 말처럼) 싸이코가 아닐까 느끼기도 했어요ㅜㅜ아 참고로 다른 친구들 앞에서는 남자친구 자랑만합니다.욕을 한바가지 얻어먹을 만큼요.. 그만큼 남자친구가 좋아요.남자친구에 대한 제 마음은 확실한데..본문에도 썼듯 저도 제가 잘못됐다는 걸 압니다.고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지금 남자친구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을만큼 좋아하고 있으니까요.
남자친구도 헷갈려하고 있을거에요..어떤 날엔 표현 많이많이 하다가도 자꾸 이러니...상처도 많이 받았겠죠? 미안한 생각에 제대로 사과도 못하겠어요..다시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굴기도 그렇고 휴..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있으신 것 같아서 감사해요.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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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 판 눈팅만하다가 글을 써보네요.

저는 22살 여대생이구요.
남자친구와는 아직 백일이 되지 않았습니다.

전 지금 남자친구가 정말 좋습니다.
말투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에서 절 많이 아껴주고 좋아해주는 게 느껴져요.

그런데 이런 감정이 언젠가 식지 않을까 무섭습니다.

제가 남자친구를 점점 더 많이 좋아해져가는 걸 저 스스로 느껴갈수록

'아 내가 많이 좋아하는 걸 느끼면 이 사람이 질리지 않을까' 싶어서

괜히 가끔씩 못된 말이 툭툭 튀어나와요.

지금껏 크게 다툰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는데
꽤 여러번 제가 틱틱대거나 토라지거나 해서
오빠를 마음 상하게 했었네요..
다행히 남자친구가 그런 제 모습까지도 이해해주어서 싸운 적은 없었습니다.

제가 틱틱대는 게 나쁘단 걸 알면서도 잘 안돼요.

변명을 좀 하자면
제가 중학생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짝사랑을 꽤 길게 했었는데요.
수능 끝나고 나서 어떻게해서 그 애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과 사귄 지 세달 쯤 되었을 때
그 애가 제가 더 이상 좋지않아졌다고 일방적인
잠수를 탔고
많이 안 좋게 헤어졌습니다.
나중에 친구들 얘기 들으니 그 애는 제가 질려서 그랬던 것 같아요..
저 혼자서 꽤 오래 좋아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누군가가 많이 좋아지려고하면
괜히 마음을 감추고 싶어지고
별로 안 좋아하는 것처럼 미운 말이 때때로 나와요.

예를 들면 남자친구가


"아ㅡXX야 방금 헤어졌는데 보고싶다" 라고 하면

괜히 "난 안 보고싶은데?" 이러게되고..

아 이 못된심보를 어떻게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이러다가 이런 제 모습에 남자친구가 지치진 않을까 걱정되면서도 그게 잘 안 고쳐지네요..

그렇다고 제가 좋다는 표현을 안하는 건 아니에요.
좋을땐 좋다 보고싶다고는 잘 하는데

마음속에서 '아 나 감정표현이 너무 많았나?'

싶으면 괜히 틱틱대고싶어져요..

혹은 '이렇게 못되게 굴어도 이 사람이 날 좋아해줄까?'

궁금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저도 제가 왜 이러는건지ㅜㅜ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 좀 복잡한 심정이에요ㅜ
틱틱대면서 머릿속에서는 후회도 동시에 해요..

오늘도 괜히 남자친구가 늦은시간에 먹지말라는 라면,
배 별로 안 고픈데도
억지로 꾸역꾸역 먹고
카톡으로 라면먹었다고 얼굴부을테니까 내일 보지말자고 해버렸네요..

저도 제가 이상한 걸 압니다....
그래서 친구에게도 못 묻고 여기에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적어봅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83
반대수11
베플흐엉|2013.02.07 16:56
좋은 행동이 아니지만 난 글쓴이 마음 이해가 됨. 하지만 지금은 남자친구가 글쓴이를 많이 좋아하기에 이해가 되는거지 글쓴이의 행동이 오래지속된다면 전에 했던 이별과 같은일을 겪게될듯... 저도 아픈 이별을 한 후 한참을 방황하다 새로운 사람을 사람을 만났는데 그사람이 떠나진 않을까 걱정도 많이되고 모든걸 다주면 남자가 질려하고 떠난다는 말에 애써 쿨한척 담담한척 신경안쓰는척 굴었었습니다. 처음엔 그런 저를 이해해주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았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날 수록 남자친구가 지치더군요 남자도 사람인지라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이니까요. 계속 모진말을 내뱉고 듣기싫은 말만 내뱉는 사람에게서 사랑을 느낄 수 있을까요? 또한, 못되게 굴면 받아주는 남자친구가 어느날 받아주지 않으면 글쓴이님은 또 사랑이 식었다고 느끼지 않을까요? 그냥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남자쪽에서 질려하던 말던 표현하고싶은만큼 마음껏하십시요 혹여나 어느날 이별이 찾아온다한들 후회없는 사랑을 하는게 낫지 않겠어요? 모진말만 내뱉은 당신에게 지쳐서 떠난 다면.. 잡아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얼마나 후회가 될까요 그사람이 내 말들에 아파할걸 생각하면.. 밀당에는 답이 없습니다^.^ 사랑할 수 있을때 마지막 사랑이라 생각하고 많이 표현하며 사랑하세요~! ------------------ 어머나 어제 퇴근전에 글을읽고, 남얘기같지않아 리플을 달았는데 베플이 될줄은 몰랐네요ㅜㅜ 제 글에 공감하는사람이 이렇게나 된다는건 그만큼 사랑에 아파하거나 혹은 힘들어하는 사람들일텐데 모두모두 힘내셨으면 좋겠네요ㅜㅜ 저는 사랑으로인해 아파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베플의 영광을 사랑하는 내 남자친구 엄민용 군에게 바칩니당 !!
베플20대중반여자|2013.02.07 16:21
어머 저랑 같은 고민을.. 저도 처음에는 아.. 튕겨보고 밀당도 조금 해봐야지... 표현도 자제해야지... 막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건 어린애들이 하는 행동이지.. 진지하게 만나고 계신다면 솔직해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후회하실수도 있으니까요~
베플20대|2013.02.07 17:59
과거의 상처로 현재의 나의사랑에게 상처주지마세요 솔직하게 당당하게 내 감정을 전하는게 이별로 돌아온다면 그건 인연이 아니엇다고 할수밖에요.. 지금옆에 잇는 사람을 믿고 후회하지 않도록..이쁜사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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