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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속에 마음이 언 이야기(사소한거입니다)

오늘도 새벽까지 네이트판 정독하고
자려다가 한번 내 얘기 써볼까?하고
생각하며 머릿속으로 판 하나 완성했다가
고민하다 에라이 써보자하고 쓰고있는
50대의 반ㅠ 올해 뱀띠녀 입니당^^*

맞춤법 틀려도 띄어쓰기 틀려도
이해해주세요~
네이트판 처음써보는 여자입니다^^
너무 심하면 말씀해주세요
판 쓰는거 은근히 긴장되네요

제 얘기는 그냥 자그만한 사는 얘기입니다
2월 7일 고등학교 졸업식이 많았던 날
저희 세남매 중 제가 아끼는 막둥이 남동생
한 때는 커서 유승호가 될꺼라 굳게 믿었지만
불어나는 몸과 칙칙한 얼굴로 점점 멧돼지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
이 놈의 멧돼지가 학창시절에는 교복과
츄리닝이 옷의 전부인걸로 알더니
매서운 한파의 바람이 콧구멍에 들어갔는지
옷을 사야겠다고 하더군요
알바해서 첫월급도 받았겠다
친구들과 약속은 늘어갔는데 옷이 없어
혼자 걱정이였나봐요ㅋㅋ

그전날 6일 동생과 전 쇼핑에 나섰습니다
이리저리 쇼핑 할 것도 없이
제가 가끔 가는 남자 옷가게를 갔습니다

칙칙한 동생얼굴에 밝은 니트를 먼저 냅다
찜해두고 바지와 잠바를 봤습니다
그러나......................................................
제 동생의 육중한 다리를 감싸줄 바지
사이즈는 없었습니다
또..............................................................
제 동생의 몸을 신사처럼 만들어 줄
코트도 없었습니다 (안어울렸음)
그렇다고 급하게 봄잠바나 야상을 골라
줄 수는 없었습니다
거기 매장에는 너무 얇았거든요ㅜㅜ

그래서 니트랑 넥타이를 사고 나왔습니다
여기서 제 동생은 현금결제를 하였고
넥타이 25000원
니트 48000원 합 73000원
3000원 할인받아 70000원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사이즈많은 유니**가서 바지도 사고
잠바도 사고 동생 집에 보낸 뒤
착용컷 보내라며 굿바이 했습니다
옷 샀다고 기분좋다고 저 밥까지 사줬어요히히

그런데 엄마가 노티나게 넥타이를 샀냐며
환불하라고 했습니다
요즘 남방에 넥타이 하고 니트입은거 이뻐서
샀는데 역시 제 취향이었나 봅니다
제 동생을 제 이상형 스타일로 만들려는 속셈이 들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

7일 저희는 졸업을 축하하고 밥을 먹고
한파를 뚫으며ㅜㅜ뚫진 못하고
바람에 밀려서 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인사를 했고 어제 샀는데
환불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직원 두분이 계셨고 한분은 어제 힘들게
제 동상 코디해주신 분이셔서 장부를 보며
다른남직원한테 이거라고 하셨고
저도 동시에 어제 3000원 할인 받았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딱히 말씀없이
장부를 보시고 돈통에서 2만원을 제 앞에
놓더라구요
음...............!!!!!!!!
*넥타이가 25000원인데 왜 2만원만 주세요?
저희 3000원 할인 받았어요
라고 얘기하니깐 별말없이 돈통에서 2000원을 꺼내서 놓더라구요
음............................!!!!!!
*어제 저희가 넥타이만 할인받은 건가요?
제가 말했고 어제 매장에도 없던 남직원이 네라고 말하더라구요 순간 어이없고 욱했지만
뭐라 말해야 될지도 몰라서 나왔습니다
뒤따라온 동생은ㅜㅜㅜㅜㅜㅜㅜㅜ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라고
인사를 하더라구요 맘아프게시리ㅠ

전 이해가 안됐습니다
제 선에서는 넥타이만 할인 받았다는게
이해가 안됐고 상식으로 넥타이1500원
니트 1500원 할인받은 거 아닌가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어이상실입니다
몇천원에 쪼잔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환불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들어서
천원이라도 더 받아냈어야 했는데 라고
혼자 분노하고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그냥 사는얘기입니다
미리 생각한것보가 배로 더 썼네요ㅋㅋ
뭐 복수 할 마음도 없고 안가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얘기해서 마음이 풀려서
빨리 잊어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모바일로 써서 정신이 없네요
재미없어서 죄송해요
설 명절 건강히 행복하게 지내시고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졸업생들 축하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고 또 다른 시작
아자아자 홧팅입니다

내 동상아 사랑하고 대학에서 연락올꺼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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