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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많은 동생.. 어쩌면 좋을까요?

돈까스 |2013.02.11 23:04
조회 724 |추천 0

안녕하세요 판님들

올해 고등학교 들어가는 파릇파릇(?)한 17살 남학생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제가 지금 고민이 생겨서요

제목그대로 동생이 너무 식탐이 강합니다..

저는 17살 동생은 올해 중학교 들어가는 14살 그것도 여자입니다

동생의 식탐의 역사를 얘기하자면 거슬러 올라가야할것같네요

사실저는 15살 가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소화기계통의 암이였습니다..

그전에 얘기하자면 저희 아버지는 식당을하셨습니다.

중식업계에 몸을 담으셨는데, 어머니께서도 식당일을 도우시며 저희 남매가 집에 둘이있는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지금이야 컸으니까 제가 제 스스로 어느정도 만들어 먹을줄도 압니다.

어렸을때는 만들어먹을수도 없으니 두분다 일하고계실때는 집이 가까워 시간이 있을때 어머니께서 짜장면이나 볶음밥 짬뽕등을 가져오시는 경우였습니다.

거기다 저는 그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이어서 친구들과 밖에 나가서 놀기라도했지만

동생은 유치원 다닐 나이라서 친구랑 밖에 나가지도 않고 TV만 봤습니다.

그때부터였는지도 모르겠지만 동생이 게을러지기 시작했습니다.

학원도 없다보니 아버지 가게에가서는 매일 짬뽕 짜장면을 먹기시작했고,

결과적으로는 살이 찌게되버리죠.

이런 악순환의 반복으로 (먹고->누워 티비보고) 동생은 어느순간부터 주체할수없을정도로

살이찌고, 게을러졌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초등학교 4학년 그러니까 11살이 되던해에는 그 전해 12월즈음에 저희가

이사를 했습니다. 가게와는 차 타고 10분정도 떨어진 거리여서 쉽게 갈 수있는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그럴때는 어머니께서 일을 나가시기 전에 큰 냄비에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등을 해놓으시고 나가셔서 저희가 학교를 마치고 난 뒤에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게요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하면 언제나 인스턴트음식, 치킨, 떡볶이 등으로 때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이어져오는 일이지만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는 물론 아버지가게는 문을 닫았지만 생계를 위해 어머니께서는

아버지의 군대후배께서 2012년 1월에 문을 여신 횟집에서 일을 하게 되셨습니다.

편하게 아저씨라고 속칭하겠습니다. 아저씨께서는 저희 가게에서도 몇년간 일을 하셨었고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기 몇달 전 저희 가족을 부탁한다고 하신 분입니다.

가정이 없으시다보니 저희 가족에게 쓸 시간도 보다 많으셨고 또 가게 또한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저희 가족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밀감이 오히려 독이 되었는지 동생은 아저씨를 무슨 종 부리듯 하는겁니다

일이 바쁜데도 전화해서 배가 고프다며 먹을 것을 사와달라고 재촉을 하고, 안 사준다고 하면 5분 이내의 시간을 주기로 전화를 해서 보채는겁니다.

그리곤 어쩔 수 없이 사주고.. 그런 일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움직이기를 합니까.. 다섯 발자국 거리의 냉장고도 가기 싫어서 물떠와달라고 시키고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면 제가 자기 쓰레기까지 일일이 버리고 자기는 누워서 티비보고 웃네요.

동생을 혼내본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손찌검도 해봤고 발로 차보기도 했습니다.

안경이 깨질정도로 심하게 싸운적도 있지만 동생은 전혀 말을 듣지 않습니다.

제가 남잔데도 저보다 체중이 더 나간다면 심각한 일이겠죠?..

진짜 동생의 식탐과 고집..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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