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현재 서울내에 있는 괜찮은 학교에 재학중인
작년에 과에서 cc를 했던, 머스마야.
게시판에 글들 보니까 이거참 다들 고민이 많구나
몇개 읽어보다가, 나도 재미있는 내 얘기 하나 풀까한다.
때는 작년 2월, 내가 새내기일 무렵 새내기 정모에 나갔더랬지.
그랬는데 이게 웬걸, 꼬마 요정이 앉아있는거야.
어머나 세상에, 나 이 대학오길 잘했어(내가 대학을 수능공부 더해서 늦게왓어 ㅋㅋㅋ)
미리 밝혀두면, 나는 스타일상 여자를 한눈에 보고 반하지는 않아,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어
솔직히 이부분에 대해서 많은 남자들이 자기도 그렇다고 말을하곤 하는데 내 남중남고다닌 경험상
남자들, 먼저 외모보고 들이대는게 대부분이고 그게 당연한거란거 알고 이해해. 나도 당연히 이쁜게 좋으니까.
하여간, 그래서 난 와~ 이쁘다. 이래 생각하면서 그녀와 첫만남을 했지.
몇명의 선배와함께 열다섯명 정도 모였을까? 밤이 되어가면서 그 자리가 끝나고,
나는 집으로 가는 전철을 탔다. 그런데 웬걸 그녀가 가는 집 방향이 나랑 비슷한거야.
나는 강남, 그녀는 안양으로 가야했어.
그래서 둘이서 어색어색하지만 옆에서서 전철손잡이를 잡고 가게되었지.
가는 동안에 몇가지 일이 있었어,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이녀석이 호감을 표시하는 귀여운 방법중에 하나가
좀 어이없는 개그를 치는 그런거더라구.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이녀석이 나한테 사탕먹을래요? 하면서 사탕을 꺼내주더라.
막대사탕이었어.
그래서 고맙다면서 막대사탕을 받아들어서 까고있었지, 근데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알사탕을 꺼내는거야.
ㅋㅋ 나는 막대사탕은 맛있긴한데 먹으면서 막대에 사탕이 녹아흘러서 끈적하게 묻으면 그게 입술에 묻고 그러자나
그런거 때문에 막대사탕보다는 알사탕을 좋아해
그래서 "이건 니가 먹고, 그걸 나줘"라고 하면서, 걔 입에다가 막대사탕을 뽁! 집어넣고 그 작은 손에서 알사탕을 집어들었지.
이게 시작이었던 것 같아.
나는 별뜻없이 행동했지만, 이후 들으니 이때 많이 설렜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뭐, 욕먹을거 감수하고 말해두지만 나는 부모님께 감사하게도, 여성동지들이 보면 호감을 느끼게 생기기도 했어. 그래 욕해라 신발ㅋㅋㅋㅋ 군대에 있는, 이.윤.박.권.홍 이거 내가쓴거맞다.
나는 180이고, 그녀는 150이야. 굉장히 차이가 많이나지?
크게 운동을 많이 하는 건 아니지만, 또 다시 부모님께 감사하게도 나는 몸판이 크고 힘도 좋은편이야
덕분에 최근 페이스북에서 유행했던 여자친구 들고있는 그런포즈. 사실 우리가 원조야.
썸을 타기 시작했을 때 부터, 놀이터를 뛰어다니고(계획적인 애교야 ㅡ_-흥...내가 넘어감) 넘어지기도 하고
그런 녀석을 내가 번쩍번쩍 들어주면서 조심좀하라고 그러면서 놀았지.
내 한팔을 의자처럼 만들어서 그 위에 그녀를 앉히고 계단을 올려다주고, 양팔 아래에 내가 손을 껴서 아빠사자가 심바들듯이 들어서 옮겨주기도 하고. 염장은 여기까지 할게.
내 인생의 첫 사랑은 이렇게 시작됐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너무도 소중한 꼬마와.(고영웈아닙니다)
우리는 서로 질투가 많은 커플이었어.
인기있는 놈 치고, 말썽안부리는 놈 없다 이런 소리하는데 다 개소리야 내 생각엔ㅋㅋ
나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어떤 일을 하게 될때 거기에 질투하기도 했지만, 마찬가지로 나도 굉장히 조심하면서
연애하는 내내 친한 여자동기들 밥한번 안먹어가면서 그녀에게만 충실했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 분명한데, 나는 그냥 그녀가 속상해할 수 있으니까 내가 구지 안해도되는 것에 대해서 그녀가 괴로워하는게 싫었거든.
잘생긴 놈은 얼굴값한다, 남자는 전부 늑대다, 열여자 마다하는 남자 없다 이런거 다 개소리야. 잘들어.
요즘은 여자들이 더 똘똘하고 여럿 연락하는 편이더라.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참 많이들어.
괜찮은 남자녀석일 수록 여자문제로 속 안썩이는 놈이 없다고 하는데,
많다. 조카많아. 여성동지들 똥차, 벤츠 이런말 하면서 벤츠는 기름을 많이먹는다 이런 소리하는데,
세상에 진국인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 자신의 보는 안목을 탓해. 꼭 좋은 인연 만날 수 있을거야.
여간 나는 그렇게, 가끔 어떤 여자랑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연락자체를 끊어버리는 식으로
그녀에게 충실했고, 그건 나의 큰 자부심이었다. 그녀에게 자랑도하고, 나는 이렇게 널 좋아한다, 그리고 그녀도 이런 내 모습을 마음에 들어했지.
그렇게 우리는 매일매일 얼굴을 맞대고 손잡고, 안고, 업고, 같이 학교에서 밥먹고 양치하고선 뽀뽀도 하고
팥빙수도 먹고, 영화도 보고, 사람없는 조조영화보며 서로 배시시웃기도하고, 여행도 가고, 싸우기도 하고, 실망도 하고, 그러면서도 서로 잡으면서 사랑했다.
그렇게 세 달 쯤 흘렀어.
100일 날, 나는 작은 케이크와 평소에 여자친구가 읽었으면 했던 책을 사들고 그녀의 집으로 갔다.
그날 선물을 집에 놓고 저녁에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기때문에 집에 들어갔지.
부모님은 산에 올라가셨기 때문에 세시간은 있어야 오실거라는 얘기를 들었거든.
그런데 집에 들어가선 10분? 정도만에 문에서 비밀번호치는 소리가 띡.띡.삑.띡. 이러면서 나는거야 ㅋㅋㅋ
우리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굳었지.
'뭐야, 안오신다며?'
'몰라. 어떻게된거지 도리도리'
그렇게 100일 날, 의도하지 않게 그녀의 부모님을 뵛다.
부모님도 당황하신 듯 했지만,
여자친구 가족의 평균키를 훨씬 웃도는 내가 마음에 드시는 듯 보였다.
나는 차분히,
먼저 연락도 안드리고, 집에 들어와서 너무 예의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책과 케잌을 집에 두고 가야 했기에 영화를 보러가기전에 잠시 들렀습니다.
라고 앉아서 인사후에 말씀드리면서 부모님께서 하시는 몇몇 질문에 답했다.
연애하는 내내 생각해왔던 거지만, 좋으신 분들이야.
여자친구 부모님은 공부도 많이하신만큼 생각도 깊으시고, 사람을 편하게 대해주셨어.
(우리 아버지도 공부 많이하심 ㅇㅇㅇㅋㅋ)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명절에 외가쪽에 가서는 딸 남자친구자랑을 지겹도록 늘어놨다고 해.
이런 얘길 여자친구가 깨알같이 해주면서, 우리엄마는 어디가 그렇게 좋다는지 모르겠어헤헤 하면서 자기도 뿌듯해하고그랬지.
그런데 뜨든, 100일 되는 날 부모님을 뜻하지 않게 뵌 것도 당황스러운데
나는 그 자리에서 앞이 캄캄해지는 얘기를 들었어.
어머님이
"너, 우리 파리가는거 얘기했어?" 라고 하시더라구
나는, '방학에 파리 놀러가나??? 뭔가 분위기보니까 한두달은 가는것같다 음' 요래 생각하면서
무슨소리지...하며 약간의 불안감을 느꼈지
그녀는 "내...내가 얘기한다니까, 아직..." 이러면서 말을 못했지.
그렇게 내 머릿속에선 불안한 생각이 오가는 가운데 식탁과 쇼파를 오간 아버님 어머님과의 간단한 대화는끝났고
나는 여자친구와 여자친구 방으로 잠시 들어갔다.
"파리? 프랑스 가?"
"......." 그녀는 대답을 안하고 얼굴을 바닥에 떨구곤 두손을 계속 만지작거렸다.
살짝 외모에는 어울리지 않은 통통한 손인데, 누군가는 그 손으로 놀리기도 하더라구, 근데 나한테는 진짜 너무 이쁜손인거지.
내가 여자친구 손을 천천히 잡고 다시 물어봤어
"얼마나 가는데?"
"일년 반......."
여자친구가 대답못하다가 정적이 약간 흐른후에 말했어.
나는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하여간, 그렇게 얘기를 마무리하고, 방에서는 나가야했지.
(부모님에 대해 예의가아니자나 진짜 나는 경황이 없었다만... ㅋㅋㅋㅋㅋㅋㅋ...)
영화를 예매해뒀었으니, 영활보러가려는데 아버님이 자기가 태워주겠노라 하셨어.
나는 괜찮다고 햇지만 그녀는 좋다고해서 감사하게도 아버님차를 타고 영화관까지 갔지.
가는 동안, 아무런 생각이 안났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는거 그때 알았어.
나는 뮤지컬을 하고싶어서 잠시 19~20살 정도에 극단을 따라다니고 감독님들 뵙고 하던 시절이 있엇어,
그 꿈을 접고 공부를 시작할때도 이렇게 감정적으로 흔들린 적은 없었어.
영화보는 내내 아무런 생각도 안났다. 눈은 뜨고 있는데 눈앞에 뭐가 지나가고 있는지는 들어오지 않았지.
영화를 다보고, 여자친구를 집까지 데려다주기 위해서 버스를 탔지.
버스타는 내내, 여자친구가 알았는지모르는지는 모르겠지만(앉은키도 차이가 많이나서 모를수돜ㅋㅋ)
한팔로 그녀를 감싸안고 가는 내내 소리없이 눈물이 나더라. 가슴이 찡~한게 무슨 말을 할 수가 없더라.
눈물이 그렇게 내 의지와는 반대로 막 날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그래도 내가 약하면 시발 되겠니 여자애는 얼마나 힘들었겠니
여자친구가 그러더라, 이 얘기하면 내가 헤어지자고 할 줄 알았다고.
일년반이나 되는 기간, 한국에는 한번도 오지 못할거라고.
(이게 100일날 들은건데, 2달 정도 후에 출국)
즐겨보는 커뮤니티에 글도 써봤댄다, 자기가 연애중인데 곧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아직 모른다.
그런데 또... 진도는 나간다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앗대.
별 욕을 다 들었댄다, 다른 여성들한테. 남자는 뭐가되냐고 빨리 얘기하라고. 헤어지라고.
남자도 그렇게 할 거라고. 빨리 알려야 상처를 덜주는거라고.
근데 이 얘기를 듣는 순간, 나 진짜 너무 안쓰러운거야 이 조그만 여자애가. 내 여자가.
혼자서 얼마나 생각이 많았겠어. 출국이 정해지고 나서 한달가량을 혼자 끙끙앓으면서, 이 사실을 알면
헤어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혼자 울기도 하고 고민도 하고, 상담도 해보고 그러다가 욕은 오지게 먹고.
커뮤니티의 여성동지들아. 세상에 여자만 군대간 남자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 얘기듣는데 혼자서 얼마나 이짜식이 혼자 고민이 많았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괜찮다며 안아주는 것 밖에 할 수가 없더라...
그리고 며칠에 걸쳐, 기다리겠노라고 그녀에게 말했다. 일년 반 뭐 연락도되는데, 기다리겠다고.
그녀의 안심을 위해서, 할 생각 없었던 커플링도 맞춰서 끼워줬다.
오빠가 기다릴거니까 걱정하지말라고하면서 같이가서 여자친구가 원하는 걸로 맞췄다.
내 기호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사실 먹는 음식이든, 같이놀러갈 곳이든, 요런 물건사는 거든 나는 선택장애가 있는건지 까다롭지가 않아서, 거의 95%는 여자친구의 생각대로 했고 나는 그게 마음에 들었다.
여자친구는 겉으로 티내는걸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커플링에도 어떻게 반응할까 사실 잘 몰랐지만
하고 나니까 너무 좋아하더라. 어린아이처럼 폴짝폴짝 뛰면서 안기더라.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재차 확인하고, 시간은 흐르고 흘렀다.
시한부 같은, 이런 상황을 출국 한달쯤 전에 학교동기와 지인들에게도 알렸고
송별회겸, 단체모임도 가졌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흘러, 출국하는 날이 며칠앞으로 다가오자 우리는 서로 더욱 애틋했지
그런데, 출국날까지 비자발급이 안된거야. 그래서 우리는 다시, 3일이라는 시간을 얻었다.
또 3일내내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껴안고 이별을 준비했지. 그런데 또 다시, 이틀, 그다음 3일...
이런식으로 정말 우린, 늦게 발급되는 비자덕분에,
영화같은 열흘을 보냈다.
일년 반동안 사랑하는 상대를 한번도 볼 수 없는, 손 한번 잡을 수 없는, 그런 이별을 몇차례나 준비했다.
그렇게, 내 여자친구는 프랑스로 떠났다.
출국 후의 얘기는, 그렇게 디테일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시차가 6시간 내외로 났기때문에, 우리의 연락시간은 제한되었지만
나는 방학동안에 거의 매일같이 새벽5시에 잠이들며 그녀와 카톡으로 사랑을 속삭였지.
그러면서 외로움과 쓸쓸함에 그녀는 화도내고, 힘들어하면서 약간의 변화가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한국에서도 그랬듯이 그런 사소한 감정싸움이 잦아들고는, 다시 서로를 원했지.
서로 8000km 밖에 있으면서도 같은 반지를 끼고선, 밤새 핸드폰을 붙잡고 웃었다.
그리고 나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질때에도 일반적으로는 아무리 길어야 10분 혹은 15분안에는
여자친구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해주는 스타일이라 심지어 선배와 저녁식사를 하면서도 계속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해줬다.
서로 시차 때문에 한 쪽이 자고 있을 시간이되면, Good night 을 하고선
상대가 일어나면 기쁘게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 답장이 없더라고 수십통의 카톡을 서로 남겨놓곤 했다.
아오빠 일어나!
나 심심해!
보고싶어!
나 지금 스테이크먹는즁헿
프랑스는 재미없는것같아
오빠 잘자고있나 흠, 꿈에 나 나오나 바람안피겠지 아 어떡함 자는거맞아?
일어나서 보면 끔찍히 이 여자 아낄 수 밖에 없는 그런 얘기들
병아리마냥 삐약삐약 이쁘게 해놓곤했다.
나도 처음에는 적었지만, 내가 똑같이 수십통의 카톡을 해놧을떄 그녀의 반응이 격한 것을보고,
나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그녀는 섭섭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방학에는 내가 5시에 자며 그녀와 연락했으니 큰 문제가 없었지만, 문제는 학기중이었어.
학기중에 나는 수업을 쭉~ 듣다가 그녀가 5시쯤에 일어나면 그에 맞춰서 연락을 해주곤 했다.
사실 대학생이라는게, 아침에 일찍일어나는 참새들이 별로 없잖아. 수업에 맞춰서 일어나니까.
아침에는 폭풍같이 일어나 씻고 학교로 가서, 수업을 바로 듣고 있다보면 바로 5시가 되기 일쑤지.
그러다보면 여자친구에게 스무통 이상의 카톡을 해놓기란 쉽지 않았다.
또 여자친구가 일어날 때 즈음엔, 나는 수업을 듣고있거나 수업이 끝나고선 저녁식사를 하러 갈 시간이거든.
그래서 여자친구가 일어나자마자 원했던, 핸드폰을 붙잡고 계속해서 서로 말을 나누는 그런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집에도착하는 밤시간이되면, 그녀는 프랑스에서, 프랑스어학원을 다녔기때문에 4시간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어 그게 밤 12시...1시 이정도였을꺼야.
그럼 나는 다음날을 위해 잠에 들어야했지. 여자친구를 기다렸다가 연락하고 자는 날도 많았지만
아닌 날에는 여자친구가 수업열심히 다 듣고선 딱 핸드폰켰는데 내가 자고있으면 실망감도 컸을거야.
그러면 여자친구는 프랑스시간으로 아직 오후니까, 그 나머지 여유로운 시간동안 나에게 계속해서 카톡을 남겨놓았던거고.
나는, 변명이라고 하는게 시차탓이냐라고 하지만, 생활사이클이 여자친구가 해주는 만큼 계속 연락을 할 수는 없었어. 그래도 나는 저녁식사하면서도 계속 카톡했따 ㅡ_-...술자리에서도 10분이내에... 나 잘못한거냐...
나는 동아리에서 보컬을 맡고있었고, 평소에 노래를 흥얼대며 다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으레 밖에 나가면, 여자친구를 위해서 카톡녹음으로 노래를 불러놓곤 했다.
대부분 개사했지, 여자친구에게 맞게, 그녀가 웃을 수 있게.
간단하게도 했었어.
여자친구 이름이 행숙이라면,
행숙~ 행숙~ 행숙~ LTE 워프, 행.숙!
요런 간단한 것 부터, 진지하게 부른 발라드까지 추운 겨울에 다른사람들이 보면 뭐하는지하고 웃엇을거야.
하여간 그렇게 지내는데, 나는 내 입장을 말한거고 분명히 여자친구 말을 듣는다면 다를거야...ㅋㅋ
내가 징징대는 여자친구에게,
오빠가 학기중이기 떄문에, 연락하는게 여보가 원하는 만큼이지 못하고, 부족한게 많고 하지만 이해해달라고... 그렇게 한 2분정도 녹음을 해놓았지.
물론 내 의도는 정말, 너무 속상해하지말고 이해해주면 내가 잘하겠노라 그런 내용이었는데(확실하다)
여자친구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나봐. 모든걸 내가 이해하라는 말이 아니냐고 하더라구.
그런데 그것도 맞는것같아. 내가 녹음을 잘못했어. 병신이.
그런데 그 다음에 그녀가 바뀌었다.
연락을 잠시하지 말자고.
3일 정도 연락이 안왔다, 그렇게 언제나 이쁘게 하던 여자친군데.
나는 무엇이 문제인지 몰랐고, 왜 그러느냐고 먼저 말을 걸었지.
대답을 안하다가 결국 알게된 것은, 내가 본인에게 너무 소홀하다는 것이었어.
여간 그렇게,
너무 차가워진 말투를 보고, 내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올 수 없겠느냐고 물었지. 그 예뻤던 모습으로.
그러니까...
"나는 이게 편해. 예전처럼 이쁘게 말하는 그런 여자친구를 원하면, 다른 여자를 찾는게 나을 것 같아."
라고 하더라. 이게 5개월째 기다리던 날이었다.
나는 5개월간, 다른여자와 식사한번 한적없고, 쓸데없는 갠톡도 하지않고 오매불망 그녀만 기다렸다.
사실 내 모습을 그녀가 확인할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내가 본인에게 소홀했다고 느꼈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섭섭하게 생각할 수는 있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그녀의 반응은, 정말 이게 내가 받아야 할 대우인가, 이게 예의있는 행동인가, 아무리 마음을 정리했어도 5개월을 기다린 남자친구에게 할 소린가.
이게 내가 과민반응하는거다라고 생각한다면, 이 얘기를 듣기까지 내가 왜 그러는가 뭐가 문제인가 설득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말투를 몰라서 그래.
그래서 내가, 그럼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했지.
이 카톡을 보고선, 답장이 없더니 내 카톡들은 씹고 페북은 친추를 끊더라.
그렇게 그녀의 마음은 식었지.
이떄, A라는 인간이 등장한다.
나는 여자친구와 이게 그냥 사소한 싸움일 수도 있고(그전에도 이런일이 한국에서도, 파리에서도 있었거든)
또 헤어진다면, 친구로라도 꼭 남아서 다시 얼굴을 볼 수 있는 날이 왓을때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관계를 남기고 싶었다.
근데 A라는 인간이 파고들어서 우리를 웬수지간으로 만들어놨다.
A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우리 과 동기인데, 나이가 나보다 두살 많은 남자다.
나랑 내 여자친구가 연애하기전에,
내 여자친구에게 직접적으로 고백도 여러번했고
총 MT때는 공개고백을 하겠다고했다.
여자친구는 거절할거라고 대답했지만, 그래도 상관없으니 자신을 할거라고.
그리고 동기 여자들 여럿에게도 내 여자친구와의 관계발전을 위해서 오랫동안 상담해왔다.
인신공격을 하는 건 옳지 않지만 내 판단에는 찌질이 그 자체다.
나와 A 그 자신을 계속해서 비교했고, 그녀에게도 A와 자신을 비교하면 어때? 라며 떠보며 반응도 살피고
주변 여자들에게는 하는 말이, 혹여 그놈(필자)을 선택한다면, 그놈과 주먹으로 싸움을 하겟다는 소리까지햇다고.
이런 얘기들을 들어주던 여동기들은 고맙게도, 나를 선택했다.
그거 또라이아니냐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떼어내도 떨어지질 않는다고.
그때 쯔음 애들도 내 여자친구가 나와 썸을 타고있다는 걸 알았기때문에, 옆에서 작업하는 그 사람 얘기를
나에게 해주었다.
그러면서, A 본인은 아는지 모르겠지만, 여동기들 대다수는 이런 얘기를 알고선 A를 쉬쉬하며 멀리한다.
모르겠지만 자기가 동기들과 섞이지 못하는 여러이유중에 이것이 하나다.
그럼 여자들말고, 남자들을 살펴볼까?
남자들에게는 카톡방이 있다.
내 여자친구는 피부가 지나가면 눈에띌정도로 하얀편인데,
이 인간이 카톡방에서 도가 지나친 저질스런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솔직히 얼굴보고는 말도 별로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이면서, 카톡으로는 각종체위와 여성 신체부위에 대한 언급이 진보적인 성교육자였으며, AV감독이었다.
카톡방에서는, 나에게 그런말을 하더라.
여자는 하얄수록 거기가 연분홍색이라고, 그게 갑이라고.
계속 그소리를 나한테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다른 남동기들이 병신이야? 다 똑같은 남잔데, 무슨생각을 하겠어 다들?ㅋㅋㅋㅋ 내 여자친구가 조카하얗잖아.
처음먹는게 맛있고 하여간 무슨스팟하며,
이래서 남자애들 사이에서도 이거 마주보고는 몇마디 말도 없으면서 또라인가...하여간 그런 존재가 되었다.
솔직히 인신공격하고 싶지는 않은데, 이 또라이 말하는 게 여자를 어떻게 해주면좋아죽고, 자긴 뭐 그런 경험이 있고 이지랄할때, 이런 개쓰레기년이 내 여자친구 좋아했단 생각자체로도 머리가 쭈뼛쭈뼛섰다.
에피소드는 또 여럿있다.
이 사람은 내내 자신이 내 여자친구를 좋아하지 않게되엇다고 말하면서 다녀왓다.
근데 내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운동한 몸 나체사진도 보냈지. 내 여자친구는 그걸 또 저장해놈ㅋㅋ
(다른 여동기 몇한테도 지 몸사진보냄, 여자들이 또라이라고 생각함)
내 여자친구가 카톡으로 생일선물로 뭐줄까, 라고 물으니까
A가, "너" 라고 하면서 너를 생일선물로 갖고싶다고 하더라 여자친구는 또 이런얘기를 받으면서
재밋게 얘기끌고잇었고. 이거 내가 카톡으로 우연찮게 본거라서 이거때문에 싸웠었지.
이런저런 일이 많으면서도, 그러면서도 나는,
그 A본인에게 어떤 얘기를 직접하지는 않았다.
여자친구가 원하지 않았다.
알아서 잘 할줄 알았다... 그게 내 연애가 처음이라 그런건지, 내 실수인 것 같다.
나는 속으로 A가 미웠지만, 그 본인은 이런 상황을 잘 모르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일말, 미안한 마음에 가득했다.
아니 객관적으로보면, A는 이제 내 여자친구 안좋아한다고하는데(개솔ㄴ...ㅋㅋㅋ내 전여친조카이쁨)
내가 둘이 친구가 될, 결국은 동기라 오래남을 사이인데 둘이 뭐 할것을 내가 막은거아니냐...싶어서
내가 여자친구와 아까 말했듯이, 저렇게 갑작스런 헤어짐을 맞이한 후에
A에게 전화를 했다.
"형 ... 내가 미안한게 잇어서 연락했습니다." 이러면서
내가 사실, 내 여자친구와 당신이 개인적으로 뭐 하는게 있으면 속상해서 안했으면했다고.
미안하다고, 떼어내서. 사심없이 친구로 지낼 수 있는 것을, 내가 지랄냈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여자친구에게 섭섭한게 많아, 감정적으로 여자친구 얘기도 몇가지 했다.
솔직히 말하면 안되는 얘기도 했다. 한가지 뿐이지만. 이것 때문에 나는 여자친구에게 무슨 대접을 받든 계속 미안하다고만 하고 있다. 내가 병신이지. 하면 안될 소리 한 대가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전화통화내용은 뭐였냐면,
"A형. 솔직히 남는건 남자아닙니까. 여자는 또 여자고.
우리 진짜 잘지냅시다, 내가 미안하고."
하면서 이틀 후에 술 약속도 잡앗다. 의기투합하자고. 남자새끼가 신발 연애한번때문에 평생갈 동기 망치면되겠냐고.
(근데 또 웃기는건 ㅋㅋㅋㅋㅋ 내가 연락하는거 좀 안좋아해서 막았다니까A가
"괜찮다. 어차피 너 모르게 연락해왓다." 라는 거야.)
그렇게 전화통화를 마치고 자고 인낫더니.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와있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니 이 A새끼가 여자친구에게 바로 가서 이야기한거야. ㅋㅋㅋㅋㅋㅋ
그 치졸한 새끼, 니 욕 전화해서 하더라고. 이런식으로
내가 그 내용 얼핏듣고 추측해서 진심으로 화가 많이 났거든.
그래서 내가 A에게 전화를 한 열통갈겼지.
안받더라.
내가 카톡으로 장난하지 말고 받으라는 식으로 남겨놓았다.
그러니까 한 다섯통정도 더 했을까,
A가 받았다.
받자마자 하는 소리가
"너 나한테 이렇게 나올거야?"
아마 내가 대충 안다는 걸 몰라서 하는 첫 마디였을게다. 아니면 기선제압이거나.
그래서 내가 화가 많이난 상태였기때문에 조카 같잖다고 치우라고, 말했지.
"내가 경우가 없는 사람이 아닌데 형이고뭐고간에 인간이 신발 해야될 행동을 하라고. 내가 니랑 잘해보자고 내가 뭘 잘못했다고 니가 좋아하고, 우리 연애하는 내내도 연락하며 이상한 지랄한 너한테 사과하면서, 잘해보자고 했는데 지금 바로 가서 전화한거냐고, 인간새끼가 "
하면서 화 많이냈다.
나는 편해도, 나보다 나이 많은사람에게 말도 놓지 않는데 정말 화가 났으니까.
A가, 다 듣고있더니.
"미안하다..." 이 한마디하더라.
내가 그래서, 앞으로 성기같으니까는 연락도 걔랑 안했음좋겟고, 하더라도 내 모르게 해라. 라고 하고 끊엇지.
근데, 아마 내 여자친구는 모를 얘기가 하나있는데.
내가 여자친구와는 관계정리 다 한것같이 말했음에도 속으로는 그런 대우를 받아도,
신발 계속 좋아했거든.
그놈의 책임감이 뭐라고...
(두번째 여자친구, 생기면 잘해줄게 빨리와 ㅡ_-ㅋㅋㅋㅋㅋ)
나는 그걸 A한테 얘기했지, 전화에는.
진짜 이렇게 되는 거 원하지도 않고, 말은 안했지만 아직도 마음속으로 좋아해서 그래서 힘든데
조카 사랑하는데, 이거 나 좋자고 여자친구한테 다시 말하며 안되겠지.
지금 나랑 헤어지고 나니까, 보고픈 맘 외로운 맘 이런거 없이 편하다는데. 이게 자신한테 너무 좋다는데.
내가 또 나 이기적이게 아직도 나는 너 좋아한다 이런 개소리 전달하면 안되겠죠 형?
이런소리했었거든.
나는 그때, 이 얘기까지 내 여자친구한테 했을까봐 솔직히 화가 정말 머리까지 났다.
내가 리얼 과장하면 초인적인 자제력으로, 내 사랑하는 여자에게 매달리고 싶은 그 마음참고
A한테 털어놨는데.
(왜냐면, 얘는 이때까지 철저히 나한테는, 그냥 많은 동기중의 하나로 코스프레했고,또 나랑 여자친구사이를 대충 아는 사람이니까)
근데 그 노력을 다 망칠까봐.
나는 솔직히 이기적인 사람인데, 상대만을 위해서 지고지순한건 잘 못하긴 하는데
와 이때만큼은, 정말 내가 없는게 네가 편하다면, 놓아줄게. 이런 심정이었다.
나는 이런거 다 개소리로 생각했는데, 진심으로 마음에서 나온 결정이었고 그냥 뭐 가만있어도 가끔 눈물도 흐르더라.
근데 그걸 다 이놈이 깨부순건가 싶어서 조카 화냈지.
그랬더니 A가 미안하다... 해놓고선 앞으로는 연락도 하지않겠다며 말하고선 끊었어.
근데 다행히, A는 나와 내 여친의 관계가 좋아지기를 원하는 입장이 아니니까 이 얘기는 빼고 한 것 같다.
(내가 아직 너무 좋아한다는 얘기)
나중에 여자친구가 나한테 하는말이 ㅋㅋㅋㅋㅋ
"그렇게 그 얘기해 흥분하고 화낸걸 봐서는, 그때 A한테 전화해서 네가 얼마나 심한 얘기까지 했는지 추측가능하다." 라고 하더라.
나는 변명안했다.
물론 화난 점은 다른데, 니가 알고 있는 거랑은 다르지만 니 말도 맞으니까. 내가 A한테 꼬여넘어간거지.
그 다음, 나는 여자친구를 잊기위해서, 내 미래를 위해서 일을 열심히했다.
협회에서 인턴도 하고, 로펌에서 변호사 따라다니며 개인적으로 일도 배웠다. 22살이었는데.
기획, 제안서 작성법이나 pt강연도 보고, 교육장도 따라다니고 조직활성화 등 강의도 많이 듣고보고 배웠다.
그러던 중, 최근에 페북에 글이 올라왓더라고.
이 A랑 내 여자친구랑 재밌게 장난치는 그런걸 캡쳐해서 A가 글을 올렸더라.
내가 그래서 또 연락하냐고, 사람새끼냐고 댓글을 달았다.
두시간 쯤 후에 확인을 하더니, 내 댓글을 지우더라.
어라... 이놈이 내 페북친추를 끊었다.
그러고선 나는 못보게하고, 페북에 글을 올렸더라고.
(여친이름 행숙이라고 가정)
중요한부분만 적으면,
"행숙아, 그런 치졸한 인간이랑 연애하느라 고생 많았다.
저런 질투많고 의심많은 인간때문에 가장 친했던 나랑도 잘 못지내고, 동기들과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구나.
그 인간은 연애가 끝나자마자 나에게 전화해서 네 욕이나하고, 사람같지 않다.
나는 진심으로 여친과 친구에 불과한데, 이런 순수한 사이를 매도하고 나와 연락하기를 원치않았다.
나와(A) 그녀는 가장 친한 사이였음에도, 당신 연애하는 동안 애써 친한척을 일부로 겉으로는 안하며
카톡으로만 얘기했다. 내가 도대체 얼마나 더 그 인간을 배려해줘야하는가?
그러던 중 그런 평범한 카톡이라도 걸리는 날에는 당신들이 싸우는 날이었고,
그런 의심병많은 남자와 지내느라 고생많았다.
새내기들이 들어오면 그 치졸한 인간이 먼저 터뜨릴까 답답한 마음에 먼저 적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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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
행숙이는 나와 연애하느라고 고생한 사람이 되었고,
나의 전화내용은 찌질하게도 헤어진 후 행숙이를 욕하고 다니는 사람이 되었고,
가장 친한 친구였던 그 둘의 사이를 갈라놓은 강아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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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을 나는 보지 못하게 페북친추 끊고 올렸더라.
전화는 안받는다. 나에게 대놓고 이야기도 못하고 내 카톡도 확인하다말고 다음꺼 안보고있더라.
나한테는 여자친구에게 시켜서, 본인에게 사과하게 만들라고 하더라.
더 웃긴건,
여자친구가 A의 편이다.
A가 이해해주는 모양새로 연애하는 내내, 친구의 모습으로 그녀의 곁을 지켰나보다.
하는 말이나, 페북글이나 자신의 그녀의 든든한 수호자처럼 말한다.
아까 정리했던 내용을 보면서 내 답답한 마음을 말하자면...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른 여자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원래 자신에게들이대던 B라는 남자가 있는데, 다른 연애 시작하고서 그 B와 계속 연락하고
그런걸 남자친구가 싫어하는데도 숨기고 B랑 원래 연락을 하는게 맞나??? 나는 잘 모르겠다.
내 여자친구가 나와 연애하느라 수고많았다고...
그래. 내 여자친구는 아마 지금 이렇게 생각할거야. 나를 거의 원수로 생각하고 있거든.
A덕분에. 서로 내 욕하면서 내 행동 흠잡으면서 , A는 내 여친을 위로하고 그렇게 둘이 친해.
전화내용은, 위에서도 밝혔지만 그 내용이 참 많은데 여자친구와 싸바싸바해서, 그렇게 전달해놓고
여자친구도 그런줄 알고있으니 원 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서 호박씨까는 강아지가 되엇고
가장 친한 친구였던 둘을 갈라놓았다라...
아까 말했던 A에 대해서 다시 말하자면
나이는 많은 능구렁이 같은, 얼굴보고는 말 별로 없지만 저질스런 말을 자주해서 사람들이 피하는 이 사람은,
내 여자친구를 많이많이 좋아했다.
고백도 여러번했다.
내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운동한 나체 사진을 보내고
생일선물로는 내 여자친구를 갖고 싶다고 했다.
남자카톡방에서는 피부가 하얄수록 거기가 연분홍색일 확률이 높다고 나에게 거듭말해서
다른 동기들이 불편해했으며, 원래 카톡하는 게 그런식이다.
나는 여자친구가 원치않아서 직접 나서서 뭐라고 하지 않았고, 여자친구에게 알아서 정리하라고
정말 거듭거듭말했다.
그게 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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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혹시 이 장문의 글을 읽고 있는 남자들이 있다면 잘 들어라.
남자는 머리가 아니라 꼬추로 생각하는 동물이다.
네가 여자친구를 지키고 싶으면, 껄떡대는 남자는 직접 네가 처리해라.
좋은 얘기로하지마라.
남친있는 여자에게 친구모양으로 계속 속썩이는 놈중에, 그런 말로 들을 만한 사람 별로 없다.
니 여자친구가 내 이 5개월 기다린 나인데도, 이런모습으로 바뀌어 그놈에게 붙어버릴 수도 있다.
니들의 사랑이 약했던게 아니냐고?
대답할 가치없는 질문인 것 같다. 연애하는 내내 우리는 서로 못죽어서 안달이었다.
물론 성격차이가 심해 서로 싸움이 잦았지만 계속 서로를 바꿔나가며 행복했다. 출국후에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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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문제는 내 여자친구가 A에게 붙어있다는 게 문제다.
페북에 A가 올린 말의 마무리를 보니, 새내기가 들어오면 내가 먼저 터뜨릴까 억울하여 자기가 먼저 얘기한다.
이래 놧는데 참... 애들 장난도 아니고, 내 전화는 피하면서 페북친추끊고 나는 못보게하고 올린다는 글이 저렇다.
어제 연락온
여자친구는,
나에게 A에게 사과하라고 한다.
여자친구는 인연을 정리할때,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는다.
그런 스타일 덕에 무슨 말을 와전해서 전했는지 A가 무슨말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언젠가 내 여자친구도 알아주기를, 디테일하게는 그 전화내용이 그런게 아니었을수도있다......
나는 진심으로 사랑받았다. 라고.
그리고 A에게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내 카톡확인하다 말고, 못본 문장인데 여기에 그대로 옮겨적겠다.
"ㅋㅋㅋㅋ페친끊고 이제 안보면그만인가요
그리 잘지내보자고 나ㅑㅁ는건 남자끼리라고 길게 좋게얘기했구만 여자가 뭐라고진짜.
걔는 내여자친구였으니까 방법이 나랑 좋아하고헤어지는게 다른거라고쳐요
근데 가운데서 그쪽은 대체뭐하는지모르겠습니다ㅋㅋㅋ 나중에 시간이 지난 후 부끄러운줄아세요."
여자친구에 대한 사랑은 당연히 정리된 상태다. 시간이 두달쯤 지났고 잊으려고 노력 많이했으니까.
그냥 뭐 연락오면 진심으로 미안하다고만 답한다.
A는 나의 태도에 대해 사과하게 시키라고, 여자친구에게 저 페북글 삭제가 그 조건이란다.
내 여자엿으니까, 신발새끼야 내가 나는 사과한번받기힘든데, 죽어라고 미안하다고 하는건 강아지야
걔가 내 여자친구였으니까고
니 새끼한테 내가 잘못한게 대체 무엇이냐.
니 그 여자 아랫도리 밝히는 내 여친을 암시했던 더러운 카톡들과 그 전에 있었던,
그리고 내 여자친구에게 연락했던 그런걸보며
니 뒤통수를 각목으로 까지 않은것이 내 실수다.
(내가 몇 년 뮤지컬을 잠깐 했었거든, 독립운동당시 뮤지컬이 생각나서 말투 따라적어봄ㅋㅋ)
내 전화는 받지 않으면서, 사과를 받아내라한 죄.
나는 보지못하게해놓고 새벽에 페북으로 이를 왜곡 공론화한 죄.
네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지않고 피해자같이 말한 죄.
결국 나와 여자친구 사이를 원수지간으로 만든 죄.
개놈스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사심을 담지 않고 내용전달만 적어놓으리라 그렇게 다짐했건만, 이렇게 풀다보니
A, 너는 나쁜놈이 분명하다.
도대체 네가 무슨자격으로, 나와 그녀 사이에서 그녀의 대변자마냥 합심하여 나를 나쁜 인간으로 만드는가?
나는 내 여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지, 네놈에게는 잘못한 것도, 사과할 것도 없다.
지금 내가 이 이야기를 혼자 참고 살아온 것으로 네게는 기회가 충분했다.
혹 네가 내 눈을 마주치고서도 똑바로 치켜뜨고 바라본다면, 그때는 내가 너를 개 병신으로 만들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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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바람이 있다면,
지금은 내가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는 그 사람아, 내가 이제와서 대체 너랑 무슨 상관이기에
이런 바램을 가지겠냐마는, 그 인간을 남자로 보진 말아라.
길고 긴 더러운 노력끝에 그녀석이 너라는 열매를 똑~ 따는 그런 아픈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다.
세상에는 좋은 남자가 많다.
다음 인연은 아프지 말고, 같이 오래있으며 행복해.
꼭
(친구팝니다. 모쏠이지만 좋은 친구 많습니다. 하찮은 육신에 갇혀있을 뿐입니다.)
길어서 읽으실지는 모르겟지만,
혹시 필요하시면 후기도 써드림.
내일 OT라서 A 보거든요.
도탁스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