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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해서 볼록 나온 제 배를 보고 남편이 하는말..

1 |2013.02.14 12:22
조회 82,316 |추천 85

평소 남편이 그리 자상하진 않아도

잘해주는 편입니다.

평소에 둘이 사이도 좋고

결혼해서 별로 크게 싸운적도 없고..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첫째때 보다 신랑도 저도 둘다 쫌 무신경 하게 시간보내고 있는 중인데..

제가 4개월이라 이제 배가 제법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 요즘 겨울이라 옷을 집에서도 좀 두껍고 편한 옷을 입고 있어 잘 모르다가

샤워하고 날이 따뜻해서 잠옷바지에 반팔 티셔츠를 입었는데

며칠만에 배가 눈에 띄게 볼록 나왔더라구요..

 

남편한테 "나 배좀봐~ 며칠사이에 갑자기 이만큼이나 나왔어!"

남편도 "어, 진짜네?? 진짜 임신한 배 티가 난다~"

 

그러고 며칠이 또 지나..

어제밤..

" 우리 둘짼데 낳고 나면 피임 해야될꺼 같은데..

  셋째낳을 생각은 둘 다 없자나?? "

 

그랬더니 남편은

  " 내가 알아서 할게~"

  " 근데 며칠전에 니 배보니깐 하고 싶단 생각도 안들더라"  

  "응? 내 배가 왜?"

  " 그냥.. 배 나온거 보니깐 그냥 별로 생각 없어 졌어."

 

좋게 들으면 배 나온거 보니깐 임신 한거 실감나고

뱃속에 아기 걱정돼서 자동으로 안하고 싶더라.. 이런뜻으로 해석이 될 수도 있는데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그말때문에 쫌 충격이네요..

임신해서 모양새도 안좋고 입덧때문에 힘들고 우울한데

어쩐지 저 말이 내 배나온모습이 보기 싫고 흉해서

성욕이 딱 떨어진다. 그렇게 해석이 돼서..

 

저만 예민해져서 화가나고 신랑과 말도 섞기 싫어진건가요

다른분들도 제가 이해 되시나요? 

그냥 그말듣고 둘째 가진거 쫌 후회 되네요..

하나야 결혼했으니 어차피 있어야 되는거지만..  

 

직장다니는 중이라 집에서 퍼져있거나 그렇지도 않고

몸집이 크거나 그렇지도 않습니다.

추천수85
반대수10
베플이런|2013.02.14 17:01
하긴... 나도 자네 얼굴보면 그 심정 이해해... 라고 해주셈
베플핑크러브|2013.02.14 13:43
본인 아이를 갖고 힘들게 입덧하며 지내는 부인에게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할수 있지? 한창 예민할때라 작은소리 하나도 민감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시기인데... 다음에 남편분이 원할때 해주지 마세요 똑같이 남편 배나온거 보면 하기 싫다고 하면 그분도 뭔가 깨닳으시겠죠?
베플옹이|2013.02.14 13:34
저 말을 그리좋게 해석하시다니.. 님도 참 긍정적이셔요.. 저건 좋은 뜻으로 한 말은 아닌것 같은데요 성욕이 떨어진다는 걸 그런 식으로표현한게 맞는것 같은데요.... 남편놈 말하는싹퉁머리하고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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